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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패한 월남쌈

| 조회수 : 6,22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8-01 02:34:32


주중엔 거의 같이 앉아 밥먹을 일이 없는 우리 신랑..
아침엔 마누라가 못일어나서 씨리얼만 먹고 그냥 출근하고..
저녁엔 마누라가 피곤할까봐서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고 들어오고..
주말이라고 해도 점심은 거의 시어르들이랑 외식을 하니까 제가 책임져야 할 끼니는 저녁 한끼가 대부분이거든요.
해서... 정말 큰 맘먹고 일주일전부터 준비한 월남쌈.
피쉬소스 사고, 땅콩버터도 사고, 각종 야채들까지.. 정말 준비는 완벽하였으나... 맛은 기대에 못미치더라구요.
거의 선긋기수준인 칼질로 야채들 채썰어놓느라 1시간넘게 고생했는데..ㅠ.ㅠ
차려놓고 두어쌈 싸먹다가 포기하고 그냥 야채들만 모아 샐러드로 먹고 말았답니다.
밍밍하고 뭔가 부족한 맛.. 그게 뭐였을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이스페이퍼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과 맛... 제가 잘못사서 그런걸까요???

하여튼... 수제비 이후로 등록된 '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 였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콤쌉싸름
    '05.8.1 4:22 AM

    선긋기 수준의 칼질<-요기서 웃다가 쓰러졌습니당..ㅋㅋㅋ
    당근보니까 아주 날렵하신데요+_+

    엇...그리구 라이스페이퍼 저는 아무냄새도 안나던데요..!
    이마트 같은데 가셔서 동그란거..유통기한 잘 보시구 사셔서 한번 더 해보셔요..+_+
    저 월남쌈 무지 좋아하는데 '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 라시니 맘이아포소..흑..

  • 2. 나옹이네
    '05.8.1 8:22 AM

    저도 그 특유의 향이 싫어요..ㅜ_ㅜ 근데..먹다보면 적응한다는데,
    그냥 저도 다시는 안해먹기로 했습니당..ㅋㅋㅋ

  • 3. stradi
    '05.8.1 8:24 AM

    아, 안타깝네요.
    준비도 잘 하셨는데...
    월남쌈 하는 식당에 한번 가셔서 직접 드셔보시고, 어떤 맛이 나는게 좋겠다
    확인하신 다음에 하면 잘 하실 것 같아요.
    재료를 보니까, 보통 월남쌈에서 즐겨쓰는 재료들이랑 조금 차이나는 것 같거든요.
    전체적으로 좀더 신선한 기분이 나도록,
    베이컨 구운 것보다 쇠고기 샤브용으로 얇게 썰어논 거 (질이 좋아야해요) 샤브로
    물에 데쳐서 준비하시고, 아님 불고기 양념하신 고기를 쓰기도 하구요,
    새우 데친 거 준비하시고, 채소는, 숙주 꼭 준비해주시구요...
    저는, 피쉬소스에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섞고 고추 넣은 그 소스를
    소면에 얹어 먹기만해도 맛나던데...
    담엔 더 잘하실거에요. 화이팅...

  • 4. 헤스티아
    '05.8.1 8:34 AM

    저도 월남쌈.. 라이스페이퍼의 냄새도 싫고, 소화도 안되어서(향이 싫은 음식은 저는 자주 체하거든요) 잘 못먹어요.. 흑흑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들인데, 아쉬울뿐이에요.

  • 5. 콩콩
    '05.8.1 9:07 AM

    라이스 페이퍼가 싫으시면, 저 재료로 무쌈을 만드셨다면 더 상큼하게 드실 수 있었을 텐데요.
    피쉬 소스도 싫으시다면, 걍 와시비장에 찍어서...
    안타까움이 파도를 치넹~~

  • 6. cutiesoo
    '05.8.1 9:49 AM

    저는 속재료로 양념한 불고기구운것, 오이,양상추,크래미,버미셀리, 통조림파인애플만 넣고 먹었는데 넘넘 맛있었어요.. 제생각에 속재료로 양배추와 적색 양배추는 별로 안어울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를 한글로 '몬 월남쌈'이라고 써있는거 사서 먹었더니 월남쌈 특유의 냄새가 안 나더라구요... 예전에 먹던 다른 라이스 페이퍼는 저도 냄새가 싫어서 안먹고 버렸더랬죠...
    재룔를 저처럼 쓰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할거 같은데요... 물론 정통 월남쌈과는 다르겠지만요..
    저는 포호아에서 월남쌈은 안먹어보고 스프링롤을 넘 좋아하는 관계로다 이러케 내맘대로 해먹었더니 사먹는 거보담 훨 맛있네요...

  • 7. 유민짱
    '05.8.1 10:04 AM

    저도 월남쌈 해봣는데 좀 오래된것은 냄새나더라구요 ^^ 유통기한 잘 봐서 하면 하나도 냄새 안나요~

  • 8. 돼지용
    '05.8.1 11:27 AM

    울 식구들도 라이스페이퍼 안 먹어요.

  • 9. 아뵤..
    '05.8.1 12:53 PM

    전 월남쌈에 파인애플을 꼭 넣어야 맛있던데요.. ^^;;

  • 10. 푸른싹
    '05.8.1 1:44 PM

    이상하게 한국에서 산 월남쌈은 냄새가 나요. 베트남에서 사온 건 냄새가 안나던데..베트남에서 라이스페이퍼 만드는 거 구경했는데요. 물에 풀린 쌀가루에다 소금 약간 넣고 커다란 솥뚜겅같은 곳에다 얇게 뿌렸다가 구워지면 말리던데,,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더라구요.

  • 11. 김현아
    '05.8.1 2:17 PM

    저 어제 해먹었는데 맛나던데요..위의 재료에 양파추가해보심 상큼해질 것도 같은데..소스가 맛있어야 하는데 전 삭힌고추간장이랑 피쉬소스랑 섞고 식초조금 넣고 청양고추 듬뿍 잘라 넣는데 정말 맛있어요..
    특별히 재료다로 구입안하고 냉장고에 야채남는걸로 해먹거든요..깻잎도 있으면 넣고...

  • 12. 요리사랑신랑사랑
    '05.8.1 2:54 PM

    제가 보기에는....맛내는 재료가 약간 부족한듯 싶어요..양상추..양배추..무순...당근...몬가 비슷비슷한 재료들이 넘 많이 겹쳐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아뵤님 의견대로..파인애플같이 달콤하면서 시킴한..혹은 불고기처럼 간이 있는 그런걸 첨부하면 좋을듯싶어요...라이스페이퍼가 약간 닝닝한 맛이니...약간 자극적(?)인 그런 재료를 첨부해 넣으셔야 할꺼 같아요~^^

  • 13. 선물상자
    '05.8.1 3:06 PM

    소스에 파인애플 다져서 넣으셨나요?
    울 신랑두 동남아쪽 음식 아주 싫어해염.. 예전에 연애할때 월남국수 먹더니
    자기 입맛에 안맞는다구 하더라구여..
    근데 피쉬소스 넣은 이 월남쌈은 맛있다구 잘먹던데.. ^^;;
    전 청양고추도 좀 많이 다져넣어서 아주 매콤하게 했거든여..
    라이스페이퍼 잘못 고르면 냄새난다구 해서 GS마트에서 사놓은거 말구
    이마트에서 다시 사서 써봤는데.. 전 냄새 안나던데.. ^^;;
    GS마트에서 산것도 함 먹어봐야겠어요..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 14. alias
    '05.8.1 3:43 PM

    저두 월남쌈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깻잎 양배추 햄 크래미 계란지단 오이 당근 그외에도 2가지정도
    더 있었던것같은데 피쉬소스가없어 액젓으로대체하고 청양고추에 액젖특유의향이싫어
    파인애플국물도 마니넣었건만 소스도 입에안맞구요 결정적인것은 라이스페이퍼의 향
    감당못할 그향땜에 겨우 2개 싸먹고 포기.. 신랑은 그나마 먹고있어서(신랑도 좀 괴로워하는것같았음)
    못먹는단 말 못하고 배부른척하면서.. 안먹었던기억이나네요...
    몬월남쌈이라구 백화점서 샀었는데.. 간맞추고하는거 못하는나에게는 딱인 요리가 될줄알았는데..
    아쉽네요...

  • 15. 초보주부땡구리
    '05.8.1 6:40 PM

    저도 몬월남쌈..사서 해봤는데..
    냄새 나던데요..유통기한도 길었었는데.. ㅡ.ㅡ;;
    제 입에만 안맞는게 아녔군요..다행..ㅜㅜ

  • 16. maqiaju
    '05.8.1 9:27 PM

    저도 월남쌈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제가 아는분들은 싫다고
    하시는분은 못봤어요.사먹어도 봤지만 재료가 넉넉지 않고
    소스도 맘에 들지않고요. 집에서 해먹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돼지고기나 아니면 닭가슴살(불고기 양념한것에 허브를 넣어도 좋구요.)
    맛살, 오이, 홍당무, 양송이 버섯,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그 중에도
    양파와 토마토는 빠져서는 안되구요.) 파인애플을 넣기도 하던데 제가 볼때는
    파인애플 맛이 모든 맛을 없애서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너무 단맛을 안좋아하구요.)
    소스는 피시소스, 레몬즙, 식초, 설탕, 고추 다진것 많이 넣고 월남고추 3 ~ 5개정도
    ( 레몬즙, 설탕, 식초가 조금 많이 들어가요.)
    이렇게 한번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피에 냄새는 현지에서도 사와 받지만 냄새가 날때가 있더라구요.
    그냥 저는 남대문쪽에서 보면 조흥은행 골목으로들어가면 중국 물건
    파는 곳이 몇군데 있어요. 그곳에서 넉넉히 사다 놓고 해먹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유통 기한도 좋구요. 시간될때 한번 가보세요.(*^o^*)...

  • 17. 뚱이맘
    '05.8.1 9:35 PM

    파인애플도 넣어서 먹었는데... 문제는 정말 라이스페이퍼였던 거 같아요. (나뽀~ 나뽀~)
    양파도 썰어놓는다고 닦아만 놓곤 설겆이 할 때 보니까 얌전히 건조대안에 앉아있더라구요. ^^;;
    어쨌든.. 우리 82식구들의 위로에 다시 힘을 얻어 저의 요리 블랙리스트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번의 실패가 잊혀질 때쯤에 맞춰 다시 한번 시도해볼랍니다. 감사해요~

  • 18. 나오미
    '05.8.2 9:40 AM

    라이스페이퍼는 약간의 특유의 향이 있어요. 근데 동남아음식이 향이 많은 음식들이잖아요.
    그향이 좋아서 먹기도하는데.ㅎㅎㅎㅎ
    파인애플은 꼭 넣어드시는게 맛있어요.그냥 파인애플 썰어서 쌈쌀때 넣어서 싸면되요.

  • 19. 라벤다와올리브
    '05.9.1 5:48 PM

    그 Morn 사각 라이스페이퍼 별로예요
    물에 넣어 꺼내면 서로 들러붙고, 또 잘 찢어지고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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