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아들 녀석에게 빵 먹을래? 떡 먹을래? 했더니
(제가 제무덤을 팠습죠.쩝..)떡! 하더라구요.해서
그 삼복더위에 단호박을 렌지에 쪄서 퓨레를 만들어
체에 3번 내리고 (비지땀을 비질비질 흘리며..)해서 간신히
찜기에 올려놓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다가,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불길한 예감!!
아! 이게 무슨 황돵한 씨츄웨이션 !!이란 말입니까?!
아 글쎄,쌀가루에 설탕을 안넣었지 뭡니까?ㅠㅠ
앙꼬 없는 찐빵도 아니고,단맛 없는 떡이네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조청을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발라줬네요.
했더니,그것이 안으로 촉촉히 스며들어서 그런대로 먹을 만 하더라구요.
걱정이예요. 요즘 자주 치매끼가(?) 발동하는 것 같아 우울해지는 나날이예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늬만(?) 단호박켘
동그리 |
조회수 : 2,542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5-07-26 2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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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국
'05.7.27 12:08 AM세상에 무덤파고 만드신 황당한 떡케익이 이 정도입니까?
저희는 빵 먹을래? 떡먹을래? 해서 떡 하면
어느 가게 떡이 맛나더라??????뭐 이런 대사가 나올텐데.
근데 동그리님은 떡 먹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이 삼복 더위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퓨레를 만들고....
아~ 울집의 아그들이 왜 이렇게 갑자기 불쌍해 지죠?
(엄마 잘못 만난 죄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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