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에 한 덩치하는 저는 의외로 생선을 잘 못만집니다.. -.-
몇해전 꽁치를 세일 하길래 덥썩 사왔는데 손질이 안되있던거였어요.
큰맘먹고 손질하려고 했지만.. 동그란 눈이 무서워서(?) 결국 못하고
퇴근하고 온 남편의 손에 의해서 해체당한 꽁치를 먹는거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나네요.
그후로 손질되어 있는 생선만 사서 먹는답니다.
며칠전 시아버님께서 낚시를 다녀오셨다며 커다란 붕어한마리를 보내셨더라구요.
생선 잘 못만지는 며느리를 배려하셨는지 비늘도 다 벗겨내시고 내장도 잘 처리하셨는데..
통째로 왔더라구요. 컥.. 어찌나 싱싱하던지 잘라야 하는데 또 무섭더라구요..
남편이 잘라주고 매운탕을 끓였습니다. 머리를 버릴려고 했는데.. 그게 있어야 제맛이 난다며
못버리게 하더라구요.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했습니다.
미나리나 쑥갓, 팽이버섯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비린내 안나고 맛있다고 남편이 잘 먹더라구요.
재료: 붕어 1마리(700그램),무한토막,호박1/3개,마늘다짐2큰술,생강즙1/2큰술,깻잎20장,매운고추2개,
대파1뿌리, 멸치육수(물)6~7컵,고추장2큰술,된장1큰술,고추가루1큰술
1.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내줍니다.
2. 육수(물)에 무를 썰어 넣고 고추장,된장을 풀고 끓입니다.
3. 붕어와 마늘,생강즙을 넣습니다.
4. 한번 끓어 오르면 호박을 넣습니다.
5. 거의 다 끓었을때 대파,고추와 깻잎을 넣습니다.(팽이버섯,미나리,쑥갓을 넣으면 더 좋아요)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끓였어도 맛은 좋았습니다. 비린내 전혀 안났구요.
좀더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면 고추장을 반으로 줄이고 고추가루의 양을 늘리세요.
고추장과 된장만으로도 간이 되서 소금은 더 안넣었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린내 안나게 끓인 붕어매운탕(사진,레시피)
다이아 |
조회수 : 25,307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5-07-12 2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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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향
'05.7.12 10:53 PM맛있게 잘 끓이셨네요.
우리 신랑 붕어 매운탕 너무 좋아합니다.
생강즙을 넣어서 비린내를 없앴네요.
생강 없을 땐 저는 소주 먹다남은거 한 숟갈 넣어요.
묵은 김치 물에 헹궈 넣어도 괜 찮구
시래기 삶은거 넣어두 맛있어요.2. 로빈
'05.7.13 3:14 PM맛있겠어요. 여기다 수제비 떠 넣으면 ....;;;; 아참 점심에 수제비 먹었는데 예전에 인어아가씨에서 매운탕 수제비가 맛있게보여 양평인가 가서 매운탕 수제비 기여코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잔고기를 잔뜻넣고 끓인건데 전 맛있었구만 생선가시 발리는거 귀찮아하는 남편은 작은생선을 통채로 건져 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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