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정집은 한마디로 요리신이 강림하신 집입니다.
특히 아버지.
국물요리의 대가.
입덧할때 아빠가 만드신 김칫국이 얼마나 먹고싶던지...
몇년전 퇴직하신 이후 주부가 되셨는데
밥짓는 걸 젤루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딸들 소풍 때 선생님 도시락서부터
제 결혼식 폐백 음식까지 손수 만드셨습니다.
여동생들도 거의 못하는 음식이 없는 수준입니다.
근데, 저만 돌연변이인가봅니다.
음식만드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꼭 몇번 실패를 하고서야 제대로 만듭니다.
레시피 없이 만든 음식은 어김없이 맛이 묘합니다.
결혼하고 두 아이 엄마가 될때까지 한번도 차려본 적 없는 남편 생일상을
새벽 3시까지 재료 준비해서, 한~상 차렸습니다.
(근데, 한~상이 겨우 월남쌈과 연어초밥뿐..)
너무 멀리 사는 친정집 가족들은 못불렀지만 시부모님은 초대했습니다.
해가 서쪽에서 떴나~하는 심정으로 오신 시부모님, 주인공인 남편,
모두들 참 맛있다-고 칭찬했습니다.
핫 핫 핫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일상으로 준비한 월남쌈 (데뷰)
앙칼이버그 |
조회수 : 5,74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7-03 00: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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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만두♡
'05.7.3 1:33 AM<앙칼이버그> 님의 아버지 김칫국을 저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
2. 포리
'05.7.3 8:35 AM정성이 대단합니다.저도 함 먹어보고 싶으네요.꼴깍~
3. 김혜경
'05.7.3 8:53 AM맛있어 보입니다..^^
저두 아버님 김칫국..궁금하네요..^^4. 사랑가득
'05.7.3 12:56 PM음식도 좋아보이지만..저랑 비슷한 환경--저 뺴구는 다 요리잘하는 주변사람들.ㅠ.ㅠ---이신듯해서...
맘이 더 갑니다..그래두 님은 몇 번 실패하면 성공하시는 듯...^^ 전 이제 주식은 포기하구..부식으로 도전해볼까 한답니다...요리를 못하니 그릇사는 것두 눈치보이구해서....그릇두 티팟종류만 구입하려구요...ㅠ.ㅠ 근데 사진 올리신 보시기(?) 도 참 예쁘네요...5. 앙칼이버그
'05.7.3 4:05 PM아버지 김칫국...지금도 생각만 하면 침이 고이는 듯...
맛있어 보인다고 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사랑가득님... 끝까지 성공 못하는 것이 더 많아요..흑.
어쩜. 저도 그릇은 아예 살 생각도 못하고 욕망의 리스트만 작성하고 있답니다.
예쁘다고 하신 보시기도 얻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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