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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신랑과의 달콤한 데이트

| 조회수 : 5,49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6-20 10:49:33
어젠 오랫만에 우리신랑과 데이트를 했어요
매번 늦게 들어오는지라 낮에 팔짱끼고 데이트하는게 꿈이었거든요
아침 8시까지 늦잠자고 식사준비하면서 빨래 돌려놓고 양배추 썰다 TV에 도전1000곡 하길래 깨워서 같이 봤어요, 좋아하는 프로거든요. 출연자가 노래할때마다 온갖 비평 다합니다.
연예계 소식 모르는게 없어요. 자기집안일처럼 이야기하는 걸 보고 있으면 진짜 웃긴답니다.
우리신랑 성이 송씬데 연예인 송씨는 모드 자기 집안입니다.
송씨 집안 행사때 다 모인데요. 그래서 연예계소식 다 듣는 다나요
진짜 웃기죠
그리고 그렇게 큰 사람이 코 밑에 조그만 여드름이 하나 났는데 어찌나 아프다고 징징거리던지
연고 발라줄때 겁에 질린 아이같은 얼굴보면 내 신랑 맞나 싶어요
어쨌거나 아침 맛있게 먹고 우리신랑 볼링시합 오전에 하고와서(어젠 2등했다고 연신 안타까워하더라구요)
볼링회원들이랑 같이 점심먹고(조마루 뼈다귀탕-감자탕과는 또 다른 맛)커피한잔 같이 마시면서 인생에 대해서 재밌게 이야기하고(회원들의 연령대가 60대에서 30대로 재밌고 좋으신 분들이세요 건강한 취미생활로 인생을 좀 더 폭넓고 행복하게 사시려고 노력하는 분들이시죠) 행복했습니다.
저녁엔 같이 안동댐에 가서 데이트도 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도 봤어요 생전 팝콘 잘 먹지 않는데 기분낼려고 팝콘이랑 콜라도 샀죠, 물론 다 먹진 못했지만 팝콘보다 더 고소하고 달콤한 하루였어요
데이트의 끝은 간단한 맥주한잔
500CC 시켜놓고 친한 친구 불러 같이 재밌게 이야기하며 웃고 하루를 보냈답니다.
이 행복함에 필 받아 우리신랑과 사이좋게 지내며 계속계속 행복해야지..

일요일 아침밥상이예요
출근시간 구애받지 않아 정성을 조금 더했어요
좋아하는 과일야채샐러드 만들고요(소스는 통조림 복숭아, 마요네즈 꿀, 생수조금)
재어 놓았던 불고기 (쟈스민님)
메추리알 장조림과 양파오이장아찌(현석마미님)
잡곡밥과 애호박 감자국(된장 엷게 풀어)
5대 영양소가 골고루.
3끼를 우리신랑 이렇게 먹으면 좋을텐데..

키친토크의 머릿글처럼 "행복한 요리, 즐거운 식탁, 그리고 기쁜 하루"였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레방아
    '05.6.20 11:38 AM

    정갈하고 깔끔한 아침 상이네요
    그릇이 아주 깔끔하네요
    특히 큰 접시 어디서 살수 있은지
    궁금하답니다

  • 2. 생강나무꽃
    '05.6.20 11:45 AM - 삭제된댓글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찾으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 3. 최강밍네
    '05.6.20 12:21 PM

    부러운 모습~~

  • 4. 비오는날
    '05.6.20 12:36 PM

    늘 지금처럼 행복 하세요~

  • 5. 꽁지
    '05.6.20 12:38 PM

    너무 정갈해 보이고..상큼해 보이는 상차림...맛있겠어요..
    혹시...이마트 자연주의...네오...접시 맞아요?

  • 6. 날으는원더뚱♡
    '05.6.20 1:12 PM

    항상봐도 안동댁님의 음식에서는 사랑과 행복이 묻어나는것같아
    부럽습니다.
    항상 사랑하며 사세요.

  • 7. 상큼이
    '05.6.20 6:17 PM

    82cook 회원님들 참착해요 전으근히질투 나네요. 그렇지만 보기좋고 저도 필 받아 더열심히사랑하고 행복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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