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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쉬운 매실쨈 만들기

| 조회수 : 4,52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5-06-11 14:20:06
매실 5키로에 만원주고 시장에서 샀어요. 처음이라 어떻게 씨를 뺄까~궁리하다가
일단 압력솥에 물 한컵 붓고 매실을 거의 가득 넣고 중불로 끓이죠. 딸랑거릴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안에 양이 많아서인지...딸랑거리면 바로 불을 꺼요. 그대로 30분 뒀다가 매실만 건져놓고 다시 남은 물 그대로에다가 매실을 넣고 같은 과정 반복.매실이 다 물러져있죠.
자고 나니 다 식어서 비닐장갑 끼고 망으로 조금씩 건져서 손으로 으깨며 씨를 제거했죠. 씨 빼는 데 걸린 시간이 몇분 안 걸렸어요. 거기다가 동량의 황설탕과 흑설탕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이는데 부글부글 올라올 때 불을 꺼요. 한동안 그대로 뒀다가 다시 불을 켜고 끓으면 불을 끄고 ...그렇게 5번 정도 했는데요, 물론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면서요. 따로 몇시간 졸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되직한 쨈이 되었는데 ..전 또 하루 그대로 잤어요. 다음날 아침 다 식은 매실쨈을 10병 채워서 냉동시키고 부모님 드릴 것 따로 챙겼고...아주 쉬웠네요. 시간은 걸려서 그렇지.
다음에는 비닐봉지에 매실 넣고 방망이로 두들겨서 씨를 빼야겠어요.
아기가 어려서 일 쉽게 하는 잔머리만 늘어갑니다.
이제 이 매실쨈으로 매실냉면, 일반 비빔장의 소스, 매실주스, 빙수, 빵에 발라 먹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뿌듯해옵니다. 가을에 포도쨈 만들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 설레이는 결혼 4년차 주부....
우리집 여왕이었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이
    '05.6.11 2:37 PM

    저는 오늘 10키로에 2만 5천을 주었는데 비싸게 주었네요.
    비닐장갑 끼고 망르로 으깼어요 비교적 쉽더라구요
    저도 잔머리과.ㅎㅎ

  • 2. morihwa
    '05.6.11 3:08 PM

    10Kg에 5만원 하는것도 있어요.
    상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참매실인지 호아닌지에 따라 크기와 가격차이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난 10킬로에 35,000원 짜리 구입했어요.
    어제 26,000에 슈퍼에서 구입한 옆집 아줌마도 알뜰장에서 오늘 또 구입하더군요.

  • 3. 파아란
    '05.6.11 10:27 PM

    맞아요. 울동생 시댁이 경산에서 과수원 하는데 10킬로 도매가로 이만원에 판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마트보다 비싸다고 했더니 그게 시중에 가면 삼만원이 넘는 거라 하더군요. 아는 사람 필요하다고 하면 소개시켜 줄까 했는데 워낙 가격차가 많이 나서 좋은 거 싸게 팔고도 왠지 욕먹을 거 같아 그냥 있답니다. 아무튼 무조건적인 가격 비교는 의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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