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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신랑 도시락 16

| 조회수 : 5,957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6-08 10:35:28
가끔씩
저의 신랑이 시간이 나면 집안청소며 설겆이,  그리고 세탁등 가사일을 도와줍니다.
내가 휴무라 집에 있는 날이면
우리신랑 " 좋겠네! 내하고 바꾸자. 집안일 깨끗히 해 놓고 차 마시고 낮잠 푹 자는 게 소원인데.."
사실 우리신랑 가사일 좋아하고 또 한 깔끔합니다.
설겆이 한번 하려들면 거의 완벽하게 반짝반짝! 드롱기 밑 밥통 밑, 가스렌지, 싱크대본체, 안, 건조대등
제가 아무리 깨끗히해도 남긴 흔적들을 찾아내서 지워줍니다.
내가 약간 무안한 얼굴로 서 있으면
"괜찮아, 그게 너 매력인데 뭐!!"
살림살이가 깨끗하게 냉장고 정리정돈도 완벽하게 뭐 조금은 그렇게 되고 싶은데
아직은 미숙한가 봅니다.
빨래를 개어 놓아도 우리신랑꺼랑 내꺼랑 어찌 그리 차이가 나는지..
각이 딱딱 맞게 떨어지는 빨래감의 선들과 조금은 삐져나온 선들...
우리신랑과 나

우리신랑과 나
각각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건 청소입니다.
차를 마시거나 신문을 보는게 아니구요
책상도 닦고 마당도 쓸고 기분 좋으면 유리창도 닦고
가장 기본이래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주변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해 놓는 것이
이상 우리신랑의 청결론이었습니다.(제가 조금 피곤하겠죠?)

오늘 도시락은
돼지고기불고기(비밀의 손맛 레시피대로 어제저녁 밑간해 놓고 아침에 윅에 양배추 더 넣고 볶았어요)
애호박전(애호박이 한박스 생겨 전을 부쳐 보았어요. 어제저녁 녹말가루 뿌려놓았다가 아침에 말가루물
             얇게 입혀 애호박 고유의 색을 살려 부쳤어요)
땅콩멸치조림과 신선한 오이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엄마가 주신 장어로 어제 저녁 끓여(추어탕처럼)우리신랑 몸보신 해주었답니다.  

후후!
82레시피대로 한 것밖엔 없네요
일상에 커다란 도움을 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부인
    '05.6.8 10:55 AM

    항상 남편분 도시락을 이렇게 싸주시니 그 맛에 감탄하고 그 정성에 감동하고...
    암튼 신랑분은 행복하시겠네요 ^^
    신랑분과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부럽고 먹고싶을까...
    저도 울신랑 도시락 싸준다고 매일은아니고 자주 싸주긴하는데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도시락한번쌀려면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것까지 싸야해서 양이 엄청나요 ㅡㅡ;;
    암튼 도시락싸주는 님의 마음이 참 곱네요 ^^
    행복하소서~

  • 2. 수산나
    '05.6.8 11:12 AM

    호박전 잘 부치셨네요
    정성 사랑 가득한 도시락
    두분 늘 행복하세요

  • 3. 바다네집
    '05.6.8 12:34 PM

    질문이요~~~
    간장그릇은 뚜껑은 덮고 보내셨죠?
    안그러면 흐르지 않을까요?
    엉뚱한 질문이였습니다

  • 4. 안동댁
    '05.6.8 12:42 PM

    바다네님 안녕하세요
    당연 뚜껑덮구요
    혹은 랩 씌우구요

  • 5. june
    '05.6.8 2:00 PM

    호박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6. 부부백만장자
    '05.6.8 7:26 PM

    ^_____________________^
    우앗. 우앗.
    우리 신랑하고 똑같다.
    이히히히

  • 7. 뽀드득~
    '05.6.10 12:19 PM

    남자들은 보통 군대에서 깔끔떠는거 다 배워 옵니다.
    옷 각잡는 법
    청소하는 법 등은 군인이 참 잘 합니다.
    (안 그러면 고참이 가만 안놔두거든요...죽습니다 죽어요~)

    하여간 저와 호적수군요, 허허~

    저도 왕년에 장교식당, 사병식당을 통솔하던 짠밥장이었거든요..
    한끼 식사 500명씩 먹였으니...
    쩝~ 옛날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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