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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은 바가지에 비벼야 제 맛~!

| 조회수 : 3,58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02 21:26:31
배고픈데..냉장고를 열어보니 있는거라고는 쌈채소(네네~ 지난 번에 먹다 남은 그 쌈채소입니다.) 뿐..

이게 아닌데..
고기가 먹고 싶은데...ㅠ.ㅠ

고기 구경 못한지 어언...

흑...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아무려나..배는 고프니까...채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행히 달걀이 있습니다.
뭐...이것도 아껴 먹어야하는 상황이지만...과감히 팬에 투척했습니다.

아직은 쌩쌩하지만..아무래도 조만간 또 썩어버린다고 협박을 할 것 같아서...
쌈채소를 왕창 뜯어 넣었습니다. 샐러드 할 때도 그렇지만..칼로 써는 것은 야채를 두번 죽이는 일..
손으로 잡아 뜯어 넣어야 합니다.

아침에 먹다 남은 된장찌개도 좀 넣어주고...참기름도 떨궈주고...
간이 된 거라고는 된장찌개 뿐이니...고추장을 과감히 퍼 넣어도 좋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비벼야지요~
이리저리 비비다 보면 야채들이 살짜기 기절을 해주십니다.
살짜기 기절해야..먹기 편하고, 맛도 있습니다. 흐흐..



비비고 보니까 밥은 다 어디로 가고 야채만 보이는군요.
뭐...살이 좀 덜찌지 않을까..? 하는 기쁜 마음으로 먹습니다.

머루(<---동거견)가 옆에서 한입만 달라고 꽁알거려도 아랑곳 않고 혼자 다 먹었습니다. ㅋㅋ

여전히 고기 생각이 간절하지만...일단 배는 부릅니다.

머루도 제가 숟가락을 놓자 사료를 먹으러 가는군요.

안되는 건 포기하는 것이 좋겠죠?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바다
    '05.6.2 9:33 PM

    어렷을적 생각나요
    열무밧에가서 그방뽑아다가 뚝뚝 꺽어넣고 고추장에 참기름넣고 박박비벼 먹던 그시절 그리워요
    그것두 매미소리나는 나무그늘 밑에서 ~~~~생각나네요
    맛나게 드세요

  • 2. 런~
    '05.6.2 10:28 PM

    ㅋㅋㅋ...고기보다 비빔밥이 더 몸에 좋은 건 아시죠?..^^

  • 3. simple
    '05.6.2 11:22 PM

    비빔밥에는 된장찌개를 넣어줘야...거기다가 바가지에 비벼주시니!!! 아무래도 내일은 비빔밥땜에 된장찌개를 끓여야 겠습니다..(주객이 전도된...^^;;;;)

  • 4. kidult
    '05.6.2 11:24 PM

    야채 무침에다 밥 쪼끔 넣으셨군요. ㅋㅋ..

  • 5. 만두♡
    '05.6.3 12:00 AM

    저도 얼마전에 양푼에 비벼 먹었는데.. 넘 맛나드라고요~ ^^*

  • 6. 비타민
    '05.6.3 7:42 AM

    첫 사진 보면서 계란 넘 먹고싶게 잘 부쳐졌다 했는데.... 두번째 사진...흑... 계란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어지공.... 계란 먼저 드신거에요...? 나빠요~~~

  • 7. 나나언니
    '05.6.3 9:30 AM

    저도 숟가락 하나 들고 저 바가지 앞에 가서 턱 앉아서 한 입 팍~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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