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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안하다 축하한다- 생일케잌

| 조회수 : 3,734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5-31 11:08:12
5월29일은 큰딸 아라가 태어난지 15년이 되는날입니다.

이곳 남미의 풍습으로는 딸아이의 15번째 생일엔 성인이 된다고 해서 정말 큰 파티를 합니다.

모든 드레스를 핑크로 차려입고..파티상차림도 모두 핑크로~~

하지만 울 아이들은 미국국제학교를 다녀서인지 아무도 15살 생일이라고 거하게 하는사람이 없습니다

조금 서운해서 친한친구라도 불러 밥이라도 먹으라 했더니 그도 사양하고..(저야 편하고 좋지요~)

낼이면 남편을 제외한 식구들이 여행을 하게 되는데 못내 섭섭해 하는 남편이 지난주말에 아이들을 델고 바닷가로 여행을 가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토욜에 출발해서 하루자고 일요일 저녁에 도착하니...
케잌만들어줄 시간도 없고...

"토니로마스"라는 미국체인레스토랑에 가서 식구들끼리 저녁을 먹고..
그곳에서 종업원들이 해주는 생일축하송을 듣고 싶었는데...
창피하다며 부득부득...싫다고 해서...

케잌 사들고 집에 와서 식구들끼리 축하송은 부르기로 했었는데..
문제발생입니다.

너무너무 달기만 한 이 나라 케잌이 싫다고 아이스크림케잌을 사달라고 해서 갔는데...아이스크림케잌이 하나도 없는것입니다.

수입을 해다 파는데...
아마 이나라 수준에 이 아이스크림이 좀 비싼편이라 판매가 잘 안된모양입니다.

너무 늦은시각이라..
여행에서 돌아와 식구들 모두 피곤해하던참이라...

그냥 1리터짜리 아이스크림 사들고 집으로 와서 집에 있던 초코파이위에 초를 꽂아 생일축하해줬습니다.
너무 초라한 케잌이라 딸아이에게 좀 미안했습니다.다른 딸들 생일에는 직접 케잌을 만들어주었었는데 말이지요.

"미안하다...축하한다..."


위에 사진....
"토니로마스"에서 먹은 메뉴는 며칠전 친구생일에 먹고 사진찍어둔것이예요.(어제도 같은메뉴를 먹었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5.5.31 11:11 AM

    아라 생일 축하해요~^^*

  • 2. 선물상자
    '05.5.31 11:14 AM

    와~ 생일 츄카해염~~
    여름나라님 맘을 아마 따님두 알았을꺼예염~~
    넘 이쁘게 키우셨네염~!! ^^*
    저두 8월말이면 딸낳는데.. 이뿌게 키울래요! 불끈!! ㅋㅋㅋ

  • 3. 김혜진(띠깜)
    '05.5.31 11:44 AM

    추카~~추카~~^^
    근데, 저 아이스크림이 꽤 크군요. 처음 사진으로는 좀 작아 보이더니...^^
    이제 한국 가시는 건가요? 잘 다녀 오십시오~~^^

  • 4. 이수 짱
    '05.6.1 9:54 PM - 삭제된댓글

    저랑 생일이 같아요...^^
    저도 5월 29일...근데 전 한참전인 1973년생인데...^^
    며칠 지났지만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하고 나도 받고...)^^

  • 5. ^^
    '05.6.5 1:44 AM

    가족사랑이 넘쳐나네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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