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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과 두드러기

| 조회수 : 2,77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30 16:43:46
주말에 산에 갔더랬죠.
비는 안오고 날은 더운데 증조 할아버지, 할아버지 묘소에 풀들이 치솟아 있어서
약도 줄겸 큰댁도 들를겸해서…
매일 먹는 김밥에 질려서(그래도 엄마는 여전히 김밥만 좋아하시지만요..^^)
힘내서 약식 만들었어요.
다행히 전에 약식에 도전하려고 사다놓은 대추랑 밤이랑, 건포도, 호박씨가 있어서
불린 찹쌀이랑 넣고 밥하듯 했지요.
흑설탕 양을 어찌 조절해야하나 싶어서 소스(?)들 끓이며 간(?)봐가며…
글케 만들었는데……반응요??
이거 정말 만든거야?? 라며 울 큰아버지 반문..
야야..너는 이제 시집만 가믄 되겠다 하던 큰 어머니..
이게 저 색시가 만든거래요. 저 색시가 처녀라던디…아우 달지도 않고 맛있네 라던 동네분들..
아부지 얼굴에서 으쓱하던 그 표정을 읽었죠.
저도 물론 우쭐해졌구요. 엄마두 막 좋아하시구..
핫핫..
다음 집들이 음식도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좀 떨리긴 해도…… 잘할수 있겠죠 뭐..


아…산에 올랐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아무데서나 실례를 했더니만..
누리(저도 이게 뭔지 몰라요..ㅠ_ㅠ 무슨 나방의 가루라던데..)가 올라서
지금 허벅지 안쪽이 다 두드러기 투성이예요..ㅜ_ㅜ
어찌나 쓰리고 아프고 가려운지…
빨랑 나으라고 기도해주실거죠??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요즘 식중독이 기승이라네요..건강들하세요 ^-^
(밑에 올린 사진은...넘 더워서..크리스마스 생각하시면서 시원들 하시라구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noma
    '05.5.30 5:40 PM

    푸하하하 하고 웃었어요,
    거기에 두드러기가 나면 긁지도 못하고..어쩐답니까?
    항히스타민제 하나 드세요.

  • 2. 꽃게
    '05.5.31 12:42 AM

    얼른 피부과 가세요.ㅎㅎㅎㅎ
    저는 이맘때쯤이면 산에만 갔다오면 전신이 가려웠었는데 요샌 좀 괜찮네요.ㅎㅎㅎㅎㅎ

  • 3. 애플
    '05.5.31 9:02 PM

    저두요... 이상하게 산에가면 가렵더라구요^^;;

  • 4. ^^
    '05.6.5 1:55 AM

    너도 산타고 내려와서 다리 밑에 두드러기 나서 한참 긁고 그랬어요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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