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기잼이 딱딱해지는 이유~

| 조회수 : 9,541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5-27 23:59:17
좀 장황하게 길게 썼네요..^^;

-----------

오늘 알아낸거 같아요.
물론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적당히 끊여야만 안딱딱한 맛난 딸기잼을 만들수 있지만요.

저 같은 초보가 실패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저두 오늘 난생 처음으로 딸기잼이란걸 만들어 보았답니다.
조금 늦었지만..2주전에 산 딸기가 너무 시어 맛이 없기에 딸기잼 만들어야지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도깨비 방망이로 휘저어서 락엔락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었다지요.

어제 그걸 냉동실에 옮겨놓고 퇴근후에 드뎌 딸기잼 만들기 돌입!

이게 의외로 물이 많더라구요. 이걸 어째..이래가지구선 딸기잼이 될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으흐..살찔까봐 설탕을 조금만 넣으려다가 물이 너무 많아서 묽을까봐 거의 1:1로 넣어버렸답니다. ㅜㅜ

왕초보 Tip1. 1:1 은 무게(g) 기준입니다.

신맛이 있어야지 잼이 된다고 했던 가정시간 선생님의 말을 기억하며^^;;, 많이들 넣으시는 레몬즙을 휘릭릭 부어줬죠. 첨엔 티스푼으로 넣었는데 오래 끓여두 안졸아들기에 걍 확 부어버렸답니다.ㅡ,.ㅡ"

이게 굉장히 오래 끓여야 되더군요. 첨엔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거품 걷어내며 중불-약불 순으로 낮춰 약불에서 오래도록 끓였답니다. 1시간 가까이 끓인거 같은데 이눔의 딸기잼은 여전히 주걱에서 주루룩 흘러내리더군요.

물에 떨어뜨려보니 넣자마자 휘~~ 퍼져버립디다..ㅜㅜ

이걸어째 하면서 계속 끓였죠. 아미쿡에 끓여서 그런지 뚜껑을 열어두고 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면서 끓였는데두 많이 졸아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잠시 국자받침에 세워둔 주걱에서 흘러내린 딸기국물들이 받침에 굳어있는거예요.

여기서 팁하나더 챙겼지요.

아하~! 요게 식으면 더 굳겠구나...싶더라구요.

첨에 나던 단냄새가 어느정도 없어지고 더 끓이면 탄냄새가 날것 같은데 여전히 딸기잼은 주걱에서 국물로 흘러내리고..으미...이걸어째 하다가 걍 과감히 불을 껐습니다.

글구 좀 식혔다가 물에 떨어뜨려보니...ㅋㅋㅋ 식으면서 좀더 굳어져서 안퍼지더라구요.

으흐~~ 바로 이거였어요. 딸기잼을 끓이는 도중에 떨어뜨렸을때 안퍼지면 너무 오래 끓인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죠. 어느정도 식은 후에 떨어뜨렸을때 안퍼져야 그게 적당히 졸여진거더라구요.

으...여기서 또 고민이 되죠..그럼 맨날 식혔다가 안됐으면 또 끓이고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이건 아직 해결 못했는데요...
아마 저처럼 주걱을 이용해서 국자받침이나 그릇에 잠시 두었다가 굳는 정도나 퍼지는 정도를 보면 될꺼 같아요.

에구~~ 저처럼 왕왕초보로 딸기잼 만드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참, 병 소독법은 희망수첩에 혜경샘님 방식대로 저두 걍 전자랜지에 했네요. 정말 안터지고 괜찮더군요..우와..신기신기..ㅋㅋ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사양
    '05.5.28 1:44 PM

    안녕하시지요! ^^
    저도 몇주전;에 딸기쨈했는데 너무 묽어요-_-;
    딸기 4Kg에 사과 1개, 레몬 2개 넣었는데.. 설탕은 3Kg정도.. 레몬은 즙만 짤라니 아까버서; 그냥 깨까시 씻어서 씨 빼고 딸기랑 레몬이랑 사과랑 같이 도깨비방망이로 휘리릭; 갈아버렸어요-_-;;
    더 졸여야 할거 같았는데 너무 달아서 더 졸이면 더 달아질거 같아서 그만 졸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다 병에다 담아 뒀는데 이걸 다 다시 한번 끓인담에 젤라틴을 넣어도 될까요..?
    될꺼 같기도 하고 안될꺼 같기도 하고.. 너무 많이 넣으면 젤리처럼 될테니 적당히; 넣으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냉장고에 있는 잼병을 볼때마다 고민하는 은사양입니다-_-;

  • 2. 대전아줌마
    '05.5.28 7:40 PM

    은사양님...^^ 넘 오랫만이네요.
    요기 레시피들 찾아보니 젤라틴 넣었단 분도 계시던데..다시 끓여서 젤라틴 넣으면 될꺼 같아요. 젤라틴 사용법은 알고계시지요? ^^;
    음..제 잼도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겠네요. 걍 반가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 3. ^^
    '05.6.5 2:16 AM

    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9 jasminson 2026.01.17 1,656 0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5 챌시 2026.01.15 3,434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363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5,49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5,814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217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7,979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에스더 2025.12.30 9,178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390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5 발상의 전환 2025.12.21 11,673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317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745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05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581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433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484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866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77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58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083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84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195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598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45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672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03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028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45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