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늘 퇴근이 늦습니다..
퇴근시간이 워낙 늦은 회사이기도하지만 일이 많기때문이죠..
그나마 술약속이 있는 날은 아이들이 아빠얼굴보기도 어렵습니다..
엄마는 다이어트한답시고 일찌감치 대충때우고 아이들위해 저녁을 나름대로 정성들여 먹이지만 엄마가 함께 있어도 둘이서 먹는 저녁이 늘 쓸쓸해보입니다..
어제는 아이들이 유난히 아빠를 찾네요.,아빠 보고싶다고 전화를 해대니..맘약한 우리 남편 일거리싸들고 날라왔네요..그래도 8시반..
출발했다는 소리에 아빠와 먹는 저녁이니 그냥 밥말고 냉장고 뒤져 후다닥 나름대로 특식(?)을 마련했죠.
색다른 기분내자고 주방에 있던 식탁..베란다 창가쪽으로 먼저 옮겼죠..효과 꽤 크답니다..ㅋㅋ
토마토 페이스트 사다놓은거에 각종 버섯,토마토,쇠고기다진것 넣고 졸이다가 꿀 좀 넣으니..음..제가 먹어도 웬만한 미트소스스파게티보다 났네요..
그런데 ..앗..면이 떨어졌네요..그냥 소면을 삶아 내놓았는데..아이들 먹기엔 오히려 좋은점도 있네요..ㅋ
그래도 밥이 있어야겠기에 특대형(사진으론 확인이 안되죠?) 오므라이스를 해서 스파게티에 토마토가 들어갔으니..대신 냉장고에 남았던 단호박 카레를 소스대신 썼더니..음..먹을만하군요,,
샐러드도 준비했지만, 아이들 이미 배고픈지 오래라 .. 무심한 엄마..그래도 사진한장 찍자고..포크들고 기다리는 아이들을 애타게 합니다..
물론 30분 내에 주방은 거의 쓰나미 수준이됐지만 아빠와 함께 시끌벅적 "엄마!!밖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하며 접대용 멘트를 날리는 아이들을 보니..
행.복.해.요..
행복이 먼데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와 함께하는 저녁..
수빈맘 |
조회수 : 3,59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27 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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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일복숭아자두생각
'05.5.27 5:09 PM따님의 브이하는 손이 눈에 띄네요...~~~
따님 손과 비교하니 크군요....
주문합니다... 저도 오무라이스를~~~2. april
'05.5.27 5:24 PM푸짐하네요~ 먹고 싶어라~ ^^;;
3. 선물상자
'05.5.27 5:51 PM앗! 스파게티다!! 했는데 면이 가늘구 흰색이라 뭐지?? -_-a 했는데.. ㅋㅋㅋ
그런 사연이 있군요.. ^*^
아이들 먹기에는 스파게티면보다 더 나을꺼 같아여.. ㅋㅋ
오므라이스 주금입니다.. ㅠ.ㅠ
저 엄청 좋아하는데 만들기 귀찮아서 안만들어 먹는데..
더구나 저런 특대형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
아빠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____^4. 비오는날
'05.5.27 6:13 PM소면 스파게티..ㅎㅎ 재밌네요. 도대체 요리의 끝은 어디일까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는듯 합니다. 행복하세요~5. 하코
'05.5.27 6:36 PM이글 보는 제가 더 행복한걸요~
6. ^^
'05.6.5 2:22 AM모처럼 가족이 모여서 넘 좋으셨겠어요 ㅎㅎㅎㅎ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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