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고합니다) 양갱 만들어봤어요 ^^

| 조회수 : 2,648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10 10:04:24
참.. 아이디바꿨답니다. 어제 글하나 올리고 가입하고했으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이게 괜찮을꺼같아서요.현재 저에겐..^^;;;


양갱만들고싶어서 어제 82 가입하고 비밀의 손맛레시피로 만들었답니다.. ^^
저번준가부터 키톡 자주왔거든요.. 정말 다른분들 솜씨에 기 많이 죽었답니다.
직장다니시랴 살림하시랴 아이돌보시랴 바쁘실텐데.. 그러나 그 정성과 솜씨는.. ㅡㅡ;
주부 이제 2개월 좀 넘는 제 솜씨는... 전업주부라는 이름이 부끄럽게도.. 요리엔 소질이 없는... 결혼전에도 요리를 안했으니 알만하죠.. 그래도 결혼하고나서 좀 나아졌다는 ;;;;
그런 제가 키톡을 둘러보면서 만들고싶은 메뉴를 몇가지 골랐었거든요. ^^
그중에 하나가 양갱이랍니다..만들기 쉽다는 말에 혹해서..ㅎㅎ
계속 망설이다 주문을 하고 여기서 사이트들 정보얻어서 보고 또보고.. 결국 디*임으로 하고..


어제 양갱 재료 택배가 왔거든요.
흰앙금과 고운앙금 두가지를 샀는데.집에 설탕도 황설탕이고. 고운앙금이 맛나다길래.. 그걸로 낙찰..^^
비밀의 손맛을 살짝 열어서.. 용량 확인 또 확인하고.
몰라서 질문방도 검색 또 검색 주의점은 없나...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만들기 시작했어요 ^^

한천 18그램은.. 40그램짜리를 샀기에 대략 반 좀 안되게 넣구요.
설탕 150그램은.. 전기밥통사니 안에 작은 계량컵이 들어있는데. 어째 단위가. 1/2, 1/3 이렇더군요..ㅡㅡ;; 그게 100미리짜리일꺼라는 생각하에 한컵 반을 넣구요.

팥을 냄비에 부었는데. 힘에 부치더군요..ㅡㅡ;; 겨우겨우 넣어서.. 뭉치는거 없게 잘 저어서
근데 비밀의 손맛엔 불이 약불인지중불인지 강불인지 없더라구요 ^^
그냥 중불에서 계속 저으니. 한 십분에서 십오분 저은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까지 졸여야하는지 몰라서 다시 확인하고..
그냥 감으로.. 약간 쫀득인가요? 그냥 저는 그런 느낌으로...ㅡㅡ;;
마지막으로 물엿을 밥수저로 산없이 한스푼 잘 섞어서 불을 껐죠.

참.. 땅콩이랑 콩. 잣을 설탕시럽과 계피 럼주를 넣고 졸여라해서 하려고했는데 럼주가 없어..그래도 같은 술인데 하고 포도주를 썼답니다. ^^;;

락앤락을 물에 적셔서 담고 그 위로 땅콩들 뿌리고 살짝 눌러주기.

나중에 정말 잘 떨어지더군요. ^^*


신랑이 저녁에 왔을때 이 양갱보고 정말 신기하다~
니가 어떻게 이런것도 만들줄 아니 해서 제 어깨는 으쓱.. ^^
인터넷으로 산 재료들 보여주고.. 담엔 녹차양갱 만들어줄께했죠.
시아버님 생신때 만들어간다니깐...그건 참아주라.. 하는 울신랑.ㅡㅡ;;;
아버님 당뇨시라고.. 울 친정엄마도 당뇨지만 드릴껀데... <--- 나 나쁜 딸???

담에는 약밥 도전할려구요 ^^

참.. 울신랑 이거 먹어보고싶어하는거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게했어요

먹어보고는 양갱이 정말 맛나게 되었다면서.. ^^ 파는 고급 양갱보다 훨씬 맛나다네요~

근데 위에 얹은 땅콩은 좀 달다면서;; 졸이는거라 좀더 달게 되었나봅니다.


오늘 나머지 한통 친정엄마 가져다 드릴려고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신랑 한조각 먹었더군요 저도 한조각 먹고.. ^^

다시 먹어도맛나데요~ 단.. 가격대비 양이 적은건 아쉽지만... ㅡㅡ;;


팥을 더 싸게 구입할수없나 알아봐야겠어요 ^^


다음엔..무얼 만들어볼까나...?

만들어보고싶은 요리는 넘 많은데 넘 어려워보이고 준비재료가 많아서 하나씩하나씩 해봐야겠어요 ^^



키톡 첫 데뷔합니다~
반갑습니다.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은꽃
    '05.3.10 12:35 PM

    축하합니다
    잘 하셨어요
    결혼 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요리 잘 못하는 것 당연해요 ㅎㅎㅎ

    양갱 성공하셨으니 앞으로 하나씩 만들어 보세요
    요리에 재미붙이면 생활이 즐거워길꺼예요

    전 오래된 주부(?)지만 아직 사진 하나 못 올렸는데~ㅜㅜ

  • 2. champlain
    '05.3.11 7:35 AM

    솜씨로 봐선 무늬만 주부 아니신 거 같은데요?^^
    아흐~양갱 먹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살구버찌 2025.12.01 44 0
41136 명왕성의 김장 2 소년공원 2025.12.01 989 0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8 띠동이 2025.11.26 4,770 3
41134 어쩌다 제주도 3 juju 2025.11.25 3,676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19 andyqueen 2025.11.21 7,510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6,044 1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6,445 3
41130 내 곁의 가을. 10 진현 2025.11.16 4,961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4 발상의 전환 2025.11.15 7,356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5,418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5,492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444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6 챌시 2025.11.02 9,362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6,950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712 4
41122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3 juju 2025.10.26 5,661 5
41121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5 르플로스 2025.10.26 5,776 4
41120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975 7
41119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6,028 7
41118 우엉요리 13 박다윤 2025.10.16 9,225 7
41117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735 6
41116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6,233 11
41115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9,851 8
41114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298 3
41113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589 2
41112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951 5
41111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626 5
41110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43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