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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냥....

| 조회수 : 2,335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3-09 10:30:49
기.톡에 올리기 민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올립니다. 요즘 신김치 많으시죠. 저도 어떤날은 된장풀어 지져먹구 또 어떤날은 들기름 멸치 몇마리 올려 지져 먹곤 합니다.(아니 거의 매일요)
신랑이 거의 밖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오기에 알라 둘과 저 이렇게만 먹는데 저의 알라들 아무거나 줘도 잘 먹습니다. 글구 김치, 된장 많이 먹으면 좋잖아요. 감기도 알걸리고 변비도 없구.거의 게으른 엄마의 변입니다. 근데 어제 저녁 어찌어찌 하다 먹었는데 저처럼 게으른 분 함 해보세요.(82회원들이 다 부지런한건 아니죠) 사진 없어요.
먼저 신김치 한포기를 꺼내 물에 씻어 주세요. 물기 제거후 쌈 싸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세요.
잔멸치(신선한거,좋은걸루)에 간장을 좀 붓고 참기름,깨소금 넣어 조물조물한 후 밥 넣어 비벼 주세요.
한손에 비닐장갑을 낀 후 조그맣게 밥을 쥐어 김치에 싸 먹습니다. 국 필요없어요. 물 주세요.
그다음 된장찌게를 끓여요 거기에 경빈마마님 생청국장을 듬뿍 넣어요 뻑뻑할정도로
밥에 넣어 슥슥 비벼주세요. 한숟갈 떠 김치에 싸 드시거나 숟갈 위에 올려 드세요.
넘 맛있어요. 김치 씻었기에 그닥 짜지 않고, 된장찌게도 생청국장을 넣으면 심심하니 그냥 먹기 딱 좋아요. (전 생청국장을 된장찌게에 넣으면 냄새도 없으면서 청국장 맛이 나 주로 이렇게.......)
밥하기 넘 싫은 날 함 해보세요.
글구 여러분 너무 형편없는 밥상이라 나무라지 마세요.빈약한 밥상이지만 몸에 좋은걸루다...헤헤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3.9 10:34 AM

    글을 읽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여요.
    맞아요 한국사람이면 저렇게 먹어야쥐~~!!

  • 2. 헤르미온느
    '05.3.9 12:58 PM

    신김치 씻어서 삼겹살만 궈서 싸먹었는뎅, 저렠 먹어도 맛나겠어여,,,쓰읍~

  • 3. 박수진
    '05.3.9 1:10 PM

    역시 우리 전통의음식을 쉽게 뚝뚝 맛나게 만들어 먹는 미정쓰..
    난 그런 미정씨가 너무 부럽구료...아우 손맛 가는 음식들 눈에 ㄱ선한데 쳐들어가서 얻어먹어볼까??히히

  • 4. 최미정
    '05.3.9 1:36 PM

    yuni님 한국사람이면 저렇게 많죠.히히 감사합니다.
    헤르미온느님 제주 실시간 소식에 제 마음이 설레요. 봄바람 나면 어쩌죠. 제주번게 가고싶당.
    수진, 우리집은 대문이 열려 있어요. 운제든 와서 ~~~~~~~

  • 5. 웰빙
    '05.3.9 3:11 PM

    김치 물에 씻어 쌈 싸먹는거 저희 친정집 스페셜 메뉴예요.
    듣기만 해도 너무 반갑슴다.
    김치 쌈에 언제 같이 식사라도 ㅎㅎㅎㅎ

  • 6. 애살덩이
    '05.3.9 8:39 PM

    침이 막 고입니다. 읽어가며 상상을 막 해드만...씁!
    저두 김치쌈 좋아하는데...
    여럿이 먹어야 맛있는데 그죠?^^

  • 7. 최미정
    '05.3.9 8:42 PM

    웰빙님 저희집 대문 열려 있다니깐요. 연락 주세요.
    애살덩이님은 울산이라 아십습니다. 서울 오심 연락주세요. 흰쌀밥에 신김치 된장 뚝배기에 끓여 드리죠.

  • 8. 돼지용
    '05.3.9 8:50 PM

    국필요없어요.물주세요.
    82의 최고 명문장으로 임명합니다.
    저도 해 볼께요.

  • 9. 박수진
    '05.3.9 10:34 PM

    돼지용님 평소대도 가끔 저런 말투 나옵니다^^사투리 억양이 섞인 구수한 수다가 일품입니다.
    흐흐흐..구수한 인심과 음식솜씨도 탁월!(나 아부 너무 많이 한당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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