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때부터 82cook에 올라오는 만두사진들을 보며 너무 먹고 싶어서 흑흑 거리다가 드디어 결심을 하고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만두피를 구할 수가 없어서 직접 반죽을 만들어 남편에게 밀어달라고 부탁을 하고,,혹시나 몰라서 사 두었던 춘권피도 해동시키고...
속으로는 돼지고기, 김치,숙주나물,당면 불린것, 파 마늘 다진것,소금 후추 참기름 간하고 계란하나 넣어서 잘 버무려 주었어요. 처음 만드는 거라 속에 이것저것 다 넣었어요..덜 실패하라고..^^
만두피에도 싸고 춘권피에도 싸고 하니 많아보니던 속이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두근두근 만두는 찌고 춘권은 기름에 튀겼는데....맛이..맛이..없는 거예요 ㅠ,ㅠ
김치가 너무 익어서 쓴맛이 나길래 조금만 넣었더니 만두속 간이 너무 싱겁게 되었나봐요.
물론 만두피가 좀 두껍기도 했구요.
춘권은 칠리소스 찍어먹으니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제가 막 상상하고 그리던 그 만두맛이 아니라서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만두를 만들다니!!!
제 자신이 너무 대견했답니다.
남편도 실망하며 먹는 저에게 맛있다고 잘했다고(자기가 진정한 만두맛을 아나..ㅡㅡ;)해줘서 다음에 또 시도해 볼려구요.
잘 했다구 해주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만들어본 만두!!!
레아맘 |
조회수 : 3,30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2-14 05: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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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씩씩이
'05.2.14 7:03 AM잘하셨어용~~ ;)
2. 씩씩이
'05.2.14 7:04 AM만두도 잘 빗으셨네요. 뭐.
3. 피글렛
'05.2.14 7:12 AM모양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오늘 저녁 만두 먹었어요.
구정 겸해서 중국 친구들이 모여서 빚었는데,
우리나라 만두처럼 이것 저것 많이 넣지 않고,
다진 돼지고기, 잔파 다진 것, 셀러리 삶아서 다진 것, 그리고 생강 다진 것 약간을 넣더군요.
찌지 않고 물에 삶아서 건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ㅋㅋㅋ 제가 현석마미님 장아찌를 내놓고 그 국물에 만두를 찍어 먹자고 했더니
다들...맛있다고 난리였어요.4. 레아맘
'05.2.14 10:40 AM씩씩이 님 감사해요..사진이 잘나온거예요,,하하하
피글렛님 저도 다음에는 간단히 넣고 만들려구요..너무 많이 넣었더니 더 특별한 맛이 없어진것 같더라구요. 짱아찌도 한번 담가야 하는데..정말 할 숙제가 넘 많아요^^5. 김혜경
'05.2.14 10:52 AM맛있어 보이는데..맛이 없었다고 하니..안 믿어져요...
6. 쵸콜릿
'05.2.14 11:27 AM정말...맛있어 보이는뎅...
춘권..파삭...해 보여요 ^^7. 선화공주
'05.2.14 12:51 PM저두 만두 넘 좋아하는데....^^*
첨이신데도 여러가지로 잘하셨네요...저두 첨 해봤을때...몇개 먼저 해서 먹어보고....싱거워서
다시 김치 더 넣으니 괜찮더라구요...나중엔 한번 테스트로 먼저 먹어보고 가감하셔도 좋을듯싶어요..^^*8. tazo
'05.2.14 6:23 PM자기가 만두맛을 아나! 에 웃고갑니다.(공감의 웃음?^^;;;)
몸도 무거우신데 참 잘하셨어요.춘권 노릇노릇하니 맛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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