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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Spicy Sea (제목 한번 붙여봤어요~)

| 조회수 : 4,19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04 11:25:08



우리 동네(New Jersey, USA)에 일식집이 있는데, Spicy Scallop 이라고해서, 스캘롭 위에 매운 소스를 얹어 구워 주는데, 참 맛있다. 그걸 따라해 보겠다고 한번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해 주시고...ㅜ.ㅜ

이후로 내 나름대로 노하우도 터득하고, 스파이시 소스도 집에 있는 온갖 빠알~간 건 다 넣어가며 한스푼, 두스푼 실험(?)을 걸쳐 만들어봤다. 자~ 이제부터 비법 공개! 음하하하~


Spicy Sauce

일제 마요네즈 1 1/2T, 스리라차 핫소스 1 1/2T, 고추장 1/2T, 고추기름 1/2t,
소금 1/8t, 참기름 1/2t, 마사고알 1T
(일제 마요네즈를 써야지 안그럼, 열을 가했을 때 기름이 분리된다.)


재료: 스캘롭, 새우, 호박, 레몬 (장식용으로 파슬리, 바다 소금)

1. 스캘롭(관자, 조개기둥)은 두께에 따라 1/2 등분해서 쓰는데,
   새우와 스캘롭은 소금, 후추, 정종을 뿌려둔다.

2. 오븐을 400 F 로 예열한다.

3. 팬을 달군 후,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얇게 썬 호박을 먼저 굽고 꺼내놓는다.

4. 같은 팬에 새우, 스캘롭을 노릇하게 굽는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굽지 않고 막바로 오븐에 넣으면 물이 많이 생긴다.
    미처 정종에 재어두지 못 했을 경우에는, 팬에 구우면서 막판에 정종을 조금 뿌리고,
    센불로 키워 구우면, 잡냄새를 잡아준다.

5. 예열된 오븐 400 F 에 넣고, 10 분 정도 굽는다.
   (이미 다 익은 것들이라 데우는 기분으로)



일식집에서 먹을 때면, 다 먹은 전복 껍질을 싸 달라고  한개씩, 두개씩 (비굴 모드 -.-) 모아 온 것에 재료들을 얹고 구웠다. 그 집도 전복 껍질에 오이를 깔고 구웠는데, 사실, 조개 모양의 원래 스캘롭 뚜껑에 담아 구으면 더 좋겠으나, 그걸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그리고, 그 집에서는 오이를 같이 굽는데, 아무래도 뜨뜻한 오이보다는 뜨뜻한 호박이 나은 것 같아 호박으로~

새우도 맨 위에 얹어 나름 업그레이드 했는데,
막상 담으려니, 일식집에서 어떤 순으로, 어떻게 담아져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는거다.
그렇다고, 그 와중에 예전 찍어둔 사진 보겠다고 컴퓨터를 켜자니, 그럴 짬도 없고...

그냥 내 맘대로 담지 뭐~ ^^


다~ 먹고나서야, 일식집 사진을 보니...
http://mm.dreamwiz.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oannist&folder=3&list_id=3771700&page=1

흠...이렇게 엄....하게 담아줬었나? 안보고 하길 잘했네~
으쓱으쓱 (^_^) ☞ 곧바로 날라오는 #@# 퍽!


 

그나저나, 아고아고 큰일났네~
호박도 아삭아삭, 새우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 마사고알이 톡톡~ 터지면서,
매콤한 스캘롭에 레몬향이 배어 상큼하니 더더더 맛있다. ㅎㅎ







 


일식집에서는 전복 껍질의 균형도 잡아줄 겸, 가는 소금을 왕창 뿌리더만...
왠지 아깝더라고~

대신, 굵은 소금 몇 알 뿌려놓곤, 바다 분위기 난다고 으쓱으쓱. =^.^=
파슬리도 남았길래 한 줄기 놓긴 했는데...그럼, 파슬리는.........파래? ㅋㄷㅋㄷ



막상, 사진에 제목을 써 넣으려하니 Spicy Scallop & Shrimp...쩌매 길잖아?
좀 짧게 뭐 없을까...하다가.... 번뜩! Spicy Sea 로~
(호호, 머쓱하여라~ ^^;;)




에피타이저로..




요거, 일인분인데...... 다 드실 수 있죵?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럭키걸
    '05.2.4 12:29 PM

    정말 맛나보여요~~
    근데요.. 일제 마요네즈는 또 어서 구하죵? ^^;

  • 2. Joanne
    '05.2.4 11:39 AM

    사진 보시면 알아보실것 같아서요..
    http://mm.dreamwiz.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oannist&folder=1&list_i...

  • 3. 뽀로로
    '05.2.4 12:39 PM

    이건 정말...풀썩~(무릎꿇는 효과음)
    앞으로 작품 번호 붙이시지요^^

  • 4. 선화공주
    '05.2.4 11:56 AM

    요리도 요리지만...바다의 물결같은 접시와 한데 어우러짐은 심히 예술이옵니다....

  • 5. noria
    '05.2.4 1:06 PM

    접시랑 왕소금... 넘 잘어울려요.
    조금전 Joanne님 블로그도 다녀왔답니다..^^;;
    존경시러워요~

  • 6. 사랑받는 숲속나무
    '05.2.4 1:37 PM

    우와...멋지십니다요..
    대단 합니다...

  • 7. woogi
    '05.2.4 1:47 PM

    스리랏차 핫소스는 우리가 일반 피자집에서 보는 핫소스와는 다른건가요?
    이것두 마트같은데 가면 파나요?

  • 8. 서비마눌
    '05.2.4 2:49 PM

    어머머..넘 이뻐서 먹기 아까울거같아요..^^

  • 9. 아카시아
    '05.2.4 3:36 PM

    와우..지금 막 개인홈피가서 획~~둘러보구 왔는데...보통분이 아니시군요...ㅜ.ㅜ
    부러버요..어쩜 요리도 그리 이쁘게 할수가 있는건지요?...
    몇년전 지금 님이 올리신걸 먹어본거 같아요..마끼로 말아서 먹었는데..그게 칼칼하니 나중에 또 한번 먹고싶은 맛이었지요..근디..이름도 모르고 해서 계속 못먹었는데...
    바~~~로...이 요리였슴다...
    감사합니다...앞으로 자주 먹을것 같아요...^^
    근데..님~~~ 일제마요네즈는 어디서 사야되나요?

  • 10. 아카시아
    '05.2.4 3:37 PM

    어머어머..이런실수를..홈피에서 스파이시 참치 보구와서 이러네요..~~
    제가 그리워 하던걸 님 홈피에서 봐서 너무 흥분했나봐용 ^^

  • 11. 또리
    '05.2.4 3:54 PM

    우아...정말로 멋져영.....

  • 12. tazo
    '05.2.4 4:13 PM

    왕소금이 압권이군여~^^

  • 13. 미도리
    '05.2.4 5:45 PM

    햐~ 사진공모전에 나가셔도 되시겠어요. 프로수준 같으시네요.~ 홈피에 놀러가야징~

  • 14. 김혜경
    '05.2.4 8:13 PM

    몇년전 전복껍데기 잔뜩 모아뒀다가 버렸는데...그 버린 전복껍데기 생각이 무지나는 사진입니다요...

  • 15. Joanne
    '05.2.4 8:15 PM

    에효~ 다들 칭찬해 주시니 넘 기분좋아요. 캄솨합니당~ ^^*

    woogi님, 스리라차 핫소스는, 피자집의 꺼랑은 다른거거든요. 주로 베트남, 타이 식당에 놓여져 있어요.
    한국에도 판다고 들었는데 미국의 경우는 한국마켓, 중국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아카시아님, 일제 마요네즈는 한국에서 더 흔히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위의 럭키걸님께서 궁금해하셔서 바로밑에 사진 링크해 놓긴 했는데, 다시 남길께요.
    사진으로 보시면, 아~ 이거...하실듯~ ㅎㅎ
    http://mm.dreamwiz.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oannist&folder=1&list_i...

  • 16. 나루미
    '05.2.5 1:01 AM

    조앤님 홈피 자주가서 구경하는 팬이예요..
    글도 재밌고 요리솜씨는 뭐 말할것도 없죠..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17. champlain
    '05.2.5 1:33 AM

    ㅎㅎㅎ 요거 대문에 걸릴 줄 알았어요..^^

  • 18. 이지은
    '05.2.5 12:03 PM

    예술~!

  • 19. 이혜진
    '05.2.5 3:15 PM

    스리랏차 핫소는 베트남쌀국수에 넣어먹는 빨간 소스 말하시는거 같네요.. 전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여기저기 넣어먹기 좋아요.

  • 20. blue violet
    '05.2.5 10:16 PM

    항상 사진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쁜요리까지...
    저도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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