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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게님 약식에 성공했습니다...

| 조회수 : 2,85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12-16 10:36:34
어제 약식한다고 이것저것 질문드리고 검색도 해 보고.. 애썻더니.. 너무도 괜찮은 약식을 해 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나던지..

정말 이뿌고 맛나게 됐는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침에 출근할때 찹쌀을 계량해서 불려놨어야 하느데 대충 불려놓고 갔더니.. 이미 퉁퉁 불어버린 찹쌀을 어느정도 해야할지 몰라서 대략 했습니다.. 다행히 제 눈짐작이 괜찮았는지 레시피대루 했더니 질컥이거나 되직하지 않고 적당하고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그 꽃대추를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어 놓구 혼자 감탄에 난리부르스를 쳤는데, 이걸 밥이 다 된뒤에 고명으로만 넣어야 하는지, 같이 넣고끓여야 하는지 또 고민하다가 걍 넣고 끓였더니, 꽃대추는 온데간데없더라구요...

또 은행도 마찬가지로 밥할때 넣었더니 은행만 따로 돌아다녀서 신경쓰였구요..

그러나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따따봉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제가 사무실에도 좀 싸 오고 이모님도 좀 드리고 식구들 우루루 달려들어 먹는 바람에 사진 찍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을땐, 이미 랩을 씌운후라 번쩍이는감이 있어서 사진이 별루여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 그리고 흑설탕을 줄이고 꿀을 넣었더니 더 맛났던거 같아요...
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바람에 허옇게 되어버려서 처치곤란이었는데, 약식에 이용하니깐 딱이었어요..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약식에 성공하고 고구마맛탕에 성공하게 하는곳이 82쿡인것 같습니다..
마음만 마구마구 앞서가는 저도 이젠 하나씩 성공을 하다보니.. 마구마구 욕심이 생기네요..
이담엔 뭘 해 볼까나...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12.16 11:00 AM

    축하드려요~
    저도 음식만드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한 음식입니다.
    약식 재미는 있는데,잘 안먹게 되네요~입이 짧아서.
    그래도 남들이 잘 먹으면 좋은 거죠?

  • 2. 꽃게
    '04.12.16 11:03 AM

    ㅎㅎㅎㅎㅎ
    축하드려요~~~~
    아까운 꽃대추가 다 녹아버렸네요.
    잣도 반정도는 첨 부터 넣으시고 반쯤은 고명으로 써보세요. 꽃대추랑 같이...

  • 3. 박미선
    '04.12.16 11:17 AM

    전 질문입니다.
    물양을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한번 해보려고 맘먹고 있는데 솥에 앉히고 어느정도?
    좀 알려주세요....꾸벅....미리 감사...ㅎㅎㅎㅎ

  • 4. 왕비-꽈
    '04.12.16 11:17 AM

    짝짝짝
    축하합니다.
    저도 첫 도전이 약식이었어요.
    찹쌀불리고 재료준비하는 절 보고 뭐하냐해서 약식(부산서는 약밥이라고도 합니다)한댔더니 그건 방앗간에서 하는거 아니냐고...
    반신반의하더니 떡---하니 차려주니 감탄을... 결혼9년만에 자기가 약밥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후론 친구들만나면 은근히 자랑합니다.
    제가 그 후에도 82메뉴 몇번했더니. 작년만 하더라도 김밥 한줄도 제대로 못 싸는 살림치였는데

  • 5. 소금별
    '04.12.17 9:38 AM

    저두 물양을 잡는게 정말 고민이었는데,
    불린쌀 밥하듯 하면 되구요.. 레시피대루 하면 물양이 정말 딱이던데요..
    저는 찹쌀을 계량하지 않고 불려버려서 버벅대기도 했는데 물양은 정말 너무 적당히 잘 잡았던거 같아요.
    조금 되직한편이 낫다고 합니다.. 저희엄마가요..

    저희친정엄마는 얼마나 뿟듯해하시는지. 오늘 외가에서 요리사 수준의 외숙모님이 저희집에 오시는데, 거고 맛보여주겠다고 남겨뒀답니다...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하시는 눈치여서 저두 뿌듯하고 어깨에 힘도 팍팍 들어갑니다..
    우리 외숙모님이 어케만든거냐고 물어오시면 친절히 알켜드릴려구요.. 헤헤헤

  • 6. 소금별
    '04.12.17 9:47 AM

    저는 한나절 불린 찹쌀이었구요.. 물이 손등까지는 아니고 손가락 중간마디쯤 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전기압력솥이더라고 칫칫소리가 나면서 끓고나면 조금 있다가 김을 빼버렸어요..
    그리고 뚜껑을 열어 뒤적인 후에 뚝껑을 닫아 1시간쯤 두었구요.. 이건 우리엄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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