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오는 날엔 순두부찌게

| 조회수 : 4,088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11-25 13:39:52
오늘 제가 사는곳은 눈발이 펄펄 그러다가 비가되고 바람은 미친듯이 불고...
언제나 이맘때면 오는 첫눈이지만.안제나 경악으로 다가오는걸 어쩔수가 없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흥남부두..아니 토론토시내를 새로 맞춘 안경을 찾으러 헤메돌아다니고
돌아온뒤로 추위와 러시아워의 사람들에 질려 집에 오자마자
김치 퍽퍽 썰어넣고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소고기 조금,해산물좀 넣고 순두부찌게 얼큰하게~~
얼마전 사다놓은 훈제 꽁치구이 와 시금치나물.
역시 뜨끈한찌개 와 밥.
최곱니다. 비록 신선한 꽁치를 못구해 훈제였지만 넘 오랜만에 보는 생선.^^;;
반찬 몇안되는 순두부찌개 저녁이 참 행복하게 하네여.
얼마전 담근김치 넘 맛있게 익었습니다.
다시한번 82의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친정어머님 역할 해주셔서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맘
    '04.11.25 2:43 PM

    나는 그런 날씨 좋아하는데,
    물론 나돌아 다니고 있을 때 말고
    뜨듯한 방안에 있을 때요.
    그런 날은 방이 더 포근하게 느껴지고
    불빛도 더 따뜻하게 느껴지고 그렇잖아요.

    그 순두부가 담긴 그릇,
    찌게냄비인가요?
    비싼 도자기같이 보이는데요.
    우리집 순두부는 그냥 뚝배기에 들어가는데
    토론토에 가서 순두부가 호강하네요.

  • 2. 오렌지피코
    '04.11.25 4:37 PM

    정말 추운날에는 순두부 찌개가 딱이예요. 그죠?

    순두부 담은 그릇이 센스 만땅이네요.
    희한하게 생겼어요. 좀 자세히 보여주심 안될라나...?

  • 3. cinema
    '04.11.25 6:23 PM

    타조님..거기두 춥긴 추운곳인가봐요..
    근데..훈제 굴이며 꽁치 어디서 사세요?
    왜 난 한번도 못봤을까요...
    훈제 꽁치 맛날것 같아요...
    순두부찌게로 몸 녹이시고..감기 조심하셔요..

  • 4. 김혜경
    '04.11.25 6:43 PM

    밥상만으로는 한국인지..캐나다 인지 모르겠어요..오히려 재료 구하기 쉬운 한국에서 사는 저보다 더 잘해드시는 것 같네요.

  • 5. 이론의 여왕
    '04.11.25 6:57 PM

    여기도 눈 좀 왔음 좋겠어요.

  • 6. 마이애미댁
    '04.11.25 9:43 PM

    정말 영양을 골고루 간춘 식탁이네요...^^

  • 7. 야옹이
    '04.11.25 9:57 PM

    보기만 해도 얼큰한 맛이 전해져요...^^

  • 8. 냉동
    '04.11.25 10:01 PM

    처음엔 소주 한잔 하고..나중엔 밥 말아 먹고..
    토속적인 내음이 여기까지 나는것 같습니다...휴~ 배고파..

  • 9. 봄이
    '04.11.25 11:12 PM

    순두부 담긴 그릇이 참 멋스럽네여.

  • 10. champlain
    '04.11.26 1:09 AM

    따조님,, 옆집에 살았어야 하는데..
    요즘 냄새 나는 음식은 못 해 먹고 느~끼한 음식만 간단히 해 먹는 우리집...
    매콤한 순두부찌개에 생선 으~~맛 있겠다..
    따조님 날씨 많이 춥지요?
    미루랑 모두 감기 조심 하셔요~~

  • 11. tazo
    '04.11.26 3:35 AM

    순두부 담은 그릇은 도자기하는 중국인 선배의 작품입니당.^^
    champlain님 저도 동감이어요.
    시네마님 훈제굴은 미국인 마트 어디든 있을테구요.꽁치는 저도 올해 처음 보았어요. 고등어(는 포루투갈사람이나 이탈리안 정육점가면 언제나 있어요)청어나 송어는 많이 보았지만...
    샘님.여러분 감기조심하셔요.여왕님은 이미 한번 앓았으니 한동안 안아프시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3 김장했어요 1 박다윤 2025.11.17 689 1
41132 내 곁의 가을. 4 진현 2025.11.16 1,154 2
41131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25 발상의 전환 2025.11.15 3,308 6
41130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3,289 4
41129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6 소년공원 2025.11.13 4,114 3
41128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6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656 8
41127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5 챌시 2025.11.02 8,296 5
41126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5 김명진 2025.10.29 5,983 3
41125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113 4
41124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88 5
41123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5,021 4
41122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80 7
41121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87 7
41120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903 7
41119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84 6
41118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913 11
41117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874 8
41116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66 3
41115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62 2
41114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70 5
41113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407 5
41112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19 3
41111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213 5
41110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73 5
41109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17 5
41108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49 3
41107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86 5
41106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30 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