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집 간식(찰떡구이와 매실쨈~~)

| 조회수 : 2,68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11-11 21:28:13
오늘은 손님이 너무 마이 오시가 지가 정신이 없었심니다.
82cook 입성을 다들 축하하러 오싰는지 꽃다발도 마이 가지 오싰고, 과일에...........
언제 이래 쿤밍바닥에 소문이 났는지..... ^^

사실은 그기 아니고예, "추수감사절"을 맞아 몇집만 골라 "신방"을 다니시는데 오늘 특별히
7분이 오셔서 저희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해 주고 가시네예.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아버님"을 연발해가 목사님들 마이 웃으셨심니다.
"늦게 오신분이 너무 존경하는것 같다"꼬 하시면서...........  부끄러버서 혼났심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저녁 대접하고 인자 시간이 쪼매 납니다. 안즉 안가신분이 계셔서 쪼매
눈치가 보이지만 82cook 들어오고자파서 참을수가 있어야지예.
다행히 엄니가 접대를 잘 하고 계시니(이바구접대) 저는 기회는 이때다 하고 들어 왔심니다.

오늘은 간단히 중국에 와 자주먹고 있는 요즘 우리집 간식에 대해 올리 봤심니다.
바로 찹쌀로 만든 "떡구이"와 그걸 찍어 먹는 "매실쨈" 임니다.
찹쌀떡이 위에 아주 좋다꼬 해서 부담없이 만들어 놓고 시도때도 없이 구워 먹고 있심니다.
특히 급식 떠나기전에 점심시간이 아주 어중간하게 걸려 중간 요기로 주로 먹고 있지예.

찹쌀을 불라가(불려서), 빠아서, 익반죽해서, 동글납작하게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먹기전 1-2시간 전에 꺼내면 말랑말랑해지니까 그걸 후라이팬에 굽는거지예.

매실쨈은, 매실 액기스 빼고 남은 매실에 물 1:1로 섞어 설탕 1kg 넣고(첨에 매실살때 5kg
샀는데 액기스 빼고는 몇kg 인지 잘 모리겠심니다.) 쫙~ 졸였심니다.
불끄고 손으로 일일이 다 잘 으깨서 씨 골라내고 다시 중불로 1시간 졸였더니, 일반 쨈이라
하기엔 조금 묽은것이 찍어먹기 적당한 쨈이 되더라꼬예.
그래서 가끔 떡도 찍어 묵고, 빵도 찍어 묵고, 식빵에다 발라도 묵고,  또 고기잴때(불고기등
어떤 고기에 모두) 조금씩(밑간할때 말임니다.) 넣으면 고기도 엄치 부드러워지고 설탕대신
넣으니 건강에도 좋으면서 단맛도 느낄수 있어 너무 좋심니다.

이 매실쨈은 올해 첨으로 해봤는데, 인자 내년에도 후내년에도 계속 할 생각 임니다.
매실 짱아찌도 담아 드신다 카던데, 저희집은 짱아찌보다 이게더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들께서도 짱아찌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매실을
이렇게 활용 함 해보시지예.

그라면 오늘은 이만 드가겠심니다.
손님들께서 가신다 하시는데, 아래층까지 내리가서 인사도 드리야 되고..............^^

오늘도 변함없이 감싸 합니데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진
    '04.11.11 9:39 PM

    저도 요즘 친정어머니께서 찹쌀을 꽤 주셔서 뭘 할까 했는데 친정어머니께서 혜진님께서 하신 떡구이를 가르쳐주셨어요 내일은 방앗간에 가서 찹쌀을 빻아와야겠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참 휼륭할 것 같아요
    혜진님 글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 2. 미스테리
    '04.11.11 10:17 PM

    그 매실쨈을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쿠르트에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글구 매실짱아찌도 아삭하니 맛있는데 내년엔 짱아찌 조금만 해 보셔요...

  • 3. 알로에
    '04.11.11 10:43 PM

    저 찹떡구이 울서방님이 엄청좋아하는건데 근데왜 매실쨈을 안먹냐구ㅜ....꿀에찍어먹어야 제대로먹는줄안대니깐요 ㅎㅎ오늘도 변함없이 감싸합니데이~편히 주무셔요 ㅋㅋ

  • 4. 아임오케이
    '04.11.12 1:17 AM

    저는 구찮아서 아예 찰떡을 해다가 냉동고 넣어놓고 한개씩 꺼내가 구워먹는데 그래도 괜찮지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1,127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405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58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027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7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7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71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4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73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0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52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0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6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4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6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7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0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5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3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4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8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6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