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용도변경 무국과 무나물 중간
지난주에 드라이브하다가 시골 장터에서 막 빼가지고 온 무가 넘 시원하고 맛있어서
사온넘이 시들어 가고 있더군요...
마침 시어머님이 전에 하셨던 무 나물이 생각나서 그걸 해 먹겠다고 멸치와 무,
글구 전 다시마를 추가하여 무를 채썰어 냄비에 담았지요...
근데 물을 좀 넉넉히부어 끓이다가 간을 맞추려고 국물을 먹는순간...
헉...!! 국물이 마치 설탕을 좀 넣어 끓인듯이 얼마나 달작하고 시원한지...물을 조금 더 넣고
걍 파좀 넣고 소금간해서 그날의 무국도 아닌, 무조림도 아닌, 무나물도 아닌 요상한 찌개가 탄생
하지만, 넘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말 가을무가 맛있다더니, 이런 맛은 첨이었어요...
무가 몸에 좋다니 맛있는 요즘 많이 드셔요^^
혹, 그래도 이해가 안가시는 분을 위하여...레시피^^
울 시엄니표 무나물...
재료; 무, 멸치, 소금, 깨, 물
1.무를 채썰어 멸치를 넣고 냄비에 무가 잠길정도로 자작하게 부어 끓인다.
2.무가 익으면 약간의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다...(이는 입맛에 맞추세요)
3.그리고 통깨를 얹어내면 완성..!!
제가 만든 용도변경 무찌개(?).....
재료; 무, 멸치, 다시마, 꽃소금, 파, 마늘 , 물
1.무를 채썰어서(아주 가늘게 말고) 멸치, 다시마와 함께 넣어 끓이세요...
2.어느정도 무가 익으면 꽃소금으로 맑게 간하세요...입맞에 맞추어~
3.마지막에 다진마늘과 파를 넣어 마무리 하심 됩니다...!!
넘 쉼고 맛있는 무찌개...한번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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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혜진
'04.11.8 3:04 PM지금 수건 들고 왔는데예~~ 이거 우짜까예???
인자는 닦을거 엄따꼬예? 기냥 도로 가지 가라꼬예????
"하기사 본인이 한 무시국으로 무수리 눈물뺄 일이 뭐 있겠노......."
그래도, 그래는 몬하지예~~ 수건에 무시국 싸가지고 휘리~릭~~==33==3333332. 선화공주
'04.11.8 3:05 PM잔맛은 없이 깔끔 그자체일것 같네요..^^ 무가 맛있어야 겠는데요..^^
어디 맛있는 무 없나????3. 미스테리
'04.11.8 3:09 PMㅎㅎㅎ...김혜진님...
앗, 갈라믄 기냥 가시지 무시국 들고튀믄 우짭니껴...
여러분 저, 중국다녀옵니당..제 무찌개 찾으러....┗(-_- )┓ 잡히기만해밧!
겅주님은 스카이님에게 맛있는 오른쪽다리에 있는 무를 걍 줘버리셔요...ㅋㅋ4. 김혜진
'04.11.8 3:13 PM겅주님예~~!! 여도 실한 가을 무시 2개 있는데예?? 우짜까예??
소포로 부치야 되나 말아야 되나...........5. 선화공주
'04.11.8 3:14 PMㅋㅋㅋ...제가 그 생각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제껀 짧고 단단해서 썰기 힘들고 맛이 없어서리...미스테리님 오르쪽걸 제게 주심이.....??6. 선화공주
'04.11.8 3:19 PM하하하..제가 미스테리님이 중국으로 우리 혜진님.....못 쫒아가게 하며
또한 제가 쓸 무도 구할겸....겸사 겸사...일석이조로다
미스테리님껄루당 해결하기로 했답니당...^^ 감사..7. 김혜진
'04.11.8 3:21 PM하긴 지것도 짧고 쫌 통통해서리~~.......
그래도 이런 조선무시가 동치미 담는데는 왔딴데...........8. 김혜진
'04.11.8 3:21 PM아참! 이건 무지개네???
9. 알로에
'04.11.8 6:56 PMㅎㅎㅎㅎㅎ실시간리플로 미스테리님무가 남아나지않았을성 싶네요 ㅎㅎㅎㅎ그럼 저 무국은 무사하겟네요 후루룩~ㅉㅈㅈ쩝~간한번 보구갑니다 ㅎㅎㅎ
10. 헤르미온느
'04.11.8 8:07 PM와...내가 좋아하는 무우 맑은 국이다...^^
맑게 익힌 무 싫어하는 남편에게 강제로 한 번 먹여야쥐~...ㅎㅎ...11. 김혜경
'04.11.8 10:11 PMㅋㅋ..채팅들을 하시는군요..ㅋㅋ
12. 미스테리
'04.11.9 9:50 AM헉...누가 채팅하랬으~~~~^^;
선화공주님, 내 다리 짝짝이 됐잖우, 얼른 더 두꺼운쪽에서 더 가져가유...ㅠ.ㅜ
알로에님...ㅋㅋㅋ....간, 잘됐습니당...ㅎㅎ
헤르미온느님....해리포터님께서 왜 맑게 익힌무를 싫어 하실까요??
혜경샘...글게 말예요...11분의 리플이 달려있길래 딱 열었더니 글씨 4분과 샘이시네여...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