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따라쟁이의 간단팥떡

| 조회수 : 2,332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15 21:19:03
오늘은 하늘같으신 서방님의 생신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미역이 준비안되어서 콩나물김치국을 끓였더니

왜 미역국이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할말이 없더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을 잘차려올리리라 생각했는데

퇴근 시간이 다 될때까지 아무생각이 없었답니다.

부랴부랴 퇴근하면서

소국을 두다발 사서 꽃병에 꽃고

미역국도 끓이고

더덕도  다섯뿌리만 껍질을 까서 굽고

강남콩과 돈부콩을 넣어서 밥도 금방해서

상을 차렸습니다.

말만 들으니 그런대로 알찬 상차림같죠?

근데 실은 너무 허접하여서 엄청 미안하더이다.

물론 양력생일 때 가까운 지인커플을 초대하여 밥도 먹고,

선물도 주고 하였다지만 웬지 집안 가장의 생일을 너무 쉬 넘어갔다 싶어요.



사실 이 떡은 아침에 만든거랍니다.

오늘 케잌대신 써먹으려고 했는데

그만 아침부터 작은 놈에게 한조각을 빼앗겨서리......

저녁먹고 맛이나 보시라고 썰어내었더니

왜 케잌은 있는데 촛불도 없고 노래도 없냐고 먹는데만 정신팔지말라고 한마디 들었습니다.



요즘 제정신이 왜이런답니까?

괴롭습니다.
민무늬 (dlsuck)

두딸을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매일매일을 동동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무늬
    '04.10.15 9:39 PM

    추신 입니다. 아직도 밴댕이님의 간단팥떡을 안만드셨다면 꼭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 2. 미스테리
    '04.10.15 9:48 PM

    요즘 간단 팥떡의 압박이 큽니다...^^;
    그데 좀 섭섭 하셨겠어요...내년엔 꼭 칭찬 받으셔요..^^

  • 3. 남양
    '04.10.16 8:09 AM

    저녁때 잘 차려 주시면 되죠.. 뭐.. 전 남편 생일날 아침은 굶겨서 보냈는데요..ㅋㅋㅋ
    저두 어제 간단팥떡 만들어서 다른분은 어떤 모양이 나왔나 궁금했어요..
    역시 저의 허접한 모양보다는 멋있으신데요.. 뭐ㅡㅡ

  • 4. 민무늬
    '04.10.16 9:44 AM

    미스테리님 꼭 해보세요. 담백하면서도 쫀득한 것이 자꾸 손이 갑니다. 그리고 찹쌀이니까 밀가루보다는 소화도 잘되고요.
    남양님 저도 굶겨보낸 날도 있었답니다. 근데 사실은 제생일도 잊어먹을 때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 jasminson 2026.01.17 452 0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5 챌시 2026.01.15 3,062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29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5,439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5,737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17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7,956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에스더 2025.12.30 9,037 6
41146 챌시네소식 26 챌시 2025.12.28 5,342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4 발상의 전환 2025.12.21 11,088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270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708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04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560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426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479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847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746 3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57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071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829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18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570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438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653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493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014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44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