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꼴랑 키위쥬스... ^^;

| 조회수 : 2,84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6-15 13:52:53


저도 키친토크에 드디어 글 올릴 꺼리가 생겼습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 전혀 아니올시다 일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꿋꿋하게 한번... ^^;;

오늘 아침에 큰나무 녀석 아침 과일디저트로
키위 쥬스를 만들었답니다.
큰나무는 뭐든 너무 잘 먹어서 좀 탈이긴 합니다만..
(절...대로.. 엄마 닮았음.. ㅠ.ㅠ)

살짝 몰캉몰캉해진 키위 3개를 냉동실에
이른 새벽에 넣어뒀다가 밥 다 먹어갈 즈음에 꺼내서
오이 깎는 칼로 껍질 벗겨 4등분 정도로 썰어 놓고,우유 넣고,
휘리릭~ 매실쨈을 빙자해서 몇년만에 드디어 장만한 핸드 블랜더로
살짝 갈아주면 끝!!! .... 인 아주 단순하고 다들 아시는 그런 쥬스 였습니다. ^^;;

보통 꿀 조금 넣어주었거든요.
근데 그 꿀의 향이나 맛이 저는 별로더라구요.
그렇다고 설탕을 넣자니 마음이 안내키고.

그래서 오늘 아침 불현듯 스친 생각...
아, 그래~ 매.실.쨈.~~~

매실쨈을 밥숟갈로 한숟갈 푹 떠서 넣고 갈았더랍니다.

맛은 큰나무의 평으로는
"이제까지 엄마가 해준 키위쥬스 중 최고로 맛있어요~" 였습니다.
(얼마나 맛있는 걸 안해줬으면... ㅠ.ㅠ)

아침밥으로 어제 저녁에 해둔 닭죽 먹고 나서 배가 빵빵한 녀석이
쥬스잔 한잔 그득하게 마시고 학교 갔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 타자는 작은나무...

이 녀석은 입맛이 어찌나 요상한지
절대로 이런 걸 먹지 않을려고 한다는거지요. ㅠ,ㅠ
덩치는 딱 지 형아 반만한 녀석이...

체질이나 뭐 그런게 완전히 반대인 모양이에요.흑..

그런 녀석이 나름대로 키친토크를 노리며 사진 찍고 있는 엄마를
저렇게 다가와서 방해공작까지 하더라구요. 버럭버럭.. -_-+

(아래 사진에 컵 곁에 놓인 블럭은 같이 찍어 달라고
작은나무가 직접 셋팅해 준 것임. ㅡ.ㅡ)

결국 멋진 사진은 포기하고 (사실 실력이 안됨..;;;)
작은나무에게 키위쥬스 먹이기 작전에 돌입.
얼르고~ 달래고~~~ 결국은 협박(-_-)해서 저거 반컵 먹였습니다. 에고..


호호.. 매실 때문에 커밍아웃한 아줌마,
이렇게 매실쨈 한숟갈을 빙자해서 키친토크에도 글 올립니다.
비웃지 말아 주세요.. 저도.. 이제.. 열심히 요리 배울랍니다..
늘 키친토크만 오면 기 죽어 나가긴 해도... ㅜ.ㅜ


오늘 정말 덥지요..
다들 기운 잃지 마시고, 오늘도 무사히... ^^*


숲속.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순
    '04.6.15 2:26 PM

    꼴랑??꼴랑이라굽쇼??
    전 저 키위쥬스 한번 마셔 봤음 좋겠습니다...흑흑..얼마나 맛날까...

  • 2. 김혜순
    '04.6.15 2:26 PM

    꼬마 나무도 넘 귀엽군요
    ㅋㅋ

  • 3. 깜찌기 펭
    '04.6.15 2:37 PM

    저는 쥬스보다는 뒤짝 남자모델만 관심가네요. ㅎㅎ

  • 4. 별이언니
    '04.6.15 2:40 PM

    숲 속님 작은 나무 쥬스 제가 뺏어먹을랍니다.
    컴 앞에서 손가락 운동만 하는 이 순간에도 이마엔 땀이 삐질 삐질....
    이런 계절에 엄마의 정성이 담긴 과일 쥬스 영양만점이겠네요

  • 5. 숲속
    '04.6.15 3:12 PM

    오호호.. 감사드립니다..
    사실 좀 맛있긴 맛있었어요.. ^^;;;

  • 6. Green tomato
    '04.6.15 3:39 PM

    매실잼의 활용법이 슬슬 나오네요~^0^
    저두 오늘 잼을 드뎌 완성했답니다...

    작은나무 얼굴에서 장난끼가 그득합니다...^^

  • 7. 김혜경
    '04.6.15 4:33 PM

    작은 나무...넘넘 이쁘네요...

    아, 그리고 저 서체...광수체 아니죠?? 무슨체에요? 왜 이리 서체에 관심이 많은지...

  • 8. 숲속
    '04.6.15 4:56 PM

    산돌광수체 맞아요. 선생님..
    (쪽지 확인 꼭 해주세요. ^^;)

    작은나무 이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녀석, 아가 때 사진 보면 요즘 "용" 된거거든요.크크..

    그린토마토님, 축하축하!!!
    활용법 잔뜩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9. 피글렛
    '04.6.15 6:52 PM

    요즘 '나무'가 많아요? 너무 귀엽네요.

  • 10. 강아지똥
    '04.6.15 11:30 PM

    넘 귀여운 나무인데여..^^

  • 11. 미스테리
    '04.6.16 2:24 AM

    넘넘 귀여워요^^*
    저도 한입만...

  • 12. 솜사탕
    '04.6.16 5:01 AM

    ㅎㅎ 작은나무.. 진짜 귀엽네요~~~ ^.^ 나두 언젠간 '작은나무'가 생기겠지요? ㅋㅋ
    저두 쥬스에 꿀 넣으면 맛이 변하는것 같아서... 쨈도 넣고, 연유도 넣고 하는데...
    매실쨈이니..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1 오랜만에 왔어요 2 juju 2026.05.31 1,518 1
41180 아침은먹었나요? 8 하얀쌀밥 2026.05.25 4,912 2
41179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046 3
41178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5,535 6
41177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6,830 3
41176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4,822 8
41175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618 3
41174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679 4
41173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466 3
41172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6,850 2
41171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6,911 3
41170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602 3
41169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143 6
41168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025 4
41167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2 소년공원 2026.04.08 10,370 2
41166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516 8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832 6
41164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008 9
41163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278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528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381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20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864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921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471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20 챌시 2026.03.03 7,104 3
41155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4 발상의 전환 2026.02.26 9,131 7
41154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661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