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 수플레치즈케익(전기압력밥솥이용)

[홍차새댁]

전기압력밥솥으로 카스테라케익도 만드는데, 치즈케익을 못만들리가 없죠! 라면서 몇날몇일동안 수플레치즈케익 레시피를 보면서 혼자서 고민했죠.

드디어 날잡아서 지난 일요일밤, 이날은 신랑이 저녁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저지리하다가 실패해도 아무일없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죠^^

- 재료 :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250그램정도, 생크림 200그램, 그래뉼 설탕 110그램, 레몬즙 1큰술
           계란노른자 3개, 바닐라향 1/2작은술, 박력분 40그램, 계란흰자 3개
- 미리 준비 : 박력분을 체에 쳐둔다
- 만들기(18센티원형틀 한개분), 저는 5-6인분 밥솥

1. 크림치즈를 30초정도 전자렌지에서 데워 나무주걱으로 부드럽게 될때까지 저어 거품기로 잘 섞는다
2. 크림치즈에 생크림, 설탕의 1/3분량, 레몬즙, 노른자를 순서대로 넣어 잘 섞는다.
3. 바닐라 향을 넣은 박력분을 체에 쳐서 2번에 잘 섞는다.
4. 랩을 덮어 30분둔다(여름에는 냉장고에)
5. 다른볼에 흰자를 거품내어 나머지 설탕을 넣고 머렝상태로 둔다.
6. 4에 머랭을 조금씩 넣어 거품기로 섞어 고무주걱으로 뒤적인다.
    남은 머랭은 2-3회 나누어 밑에서 쳐올려 섞는다.
7. 밥통에 부어 골고루 반죽이 깔리도록 하여 일반밥 버튼을 누른다.
    취사가 끝나면 다시 한번 더 일반밥 버튼을 누른다.
8. 완성된 케익은 윗면이 아주 물컹물컹한 상태이기 때문에 밥통채로 식힌다.
    밥통 카스테라와는 달리, 바로 밥통에서 꺼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물컹물컹합니다.
9. 어느정도 식으면 밥솥크기와 비슷한 접시를 덮어 밥솥을 거꾸로 하여 케익을 꺼낸다.
   냉장고에 넣어 하룻밤을 잊은채 넣어 둡니다.  아니면, 밥솥채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혹시나 해서 반죽넣기전에 밥솥에 버터를 약간 발랐어요. 꺼내기 쉽게 하기위해서 그래서 그런지
케익표면이 아주 약간 미끌미끌해요. 다른 방법이 있음 좋을텐데....

맛은 *^^* 제가 찾던 바로 그 치즈케익이에요~ 성공이에요~
밥솥에서 꺼낸후, 물컹물컹한 상태를 보고 처음에는 실패라는 생각에 무지 슬펐답니다.
꼬챙이로 찔러보면 뭔가 많이 묻어나오고....(하지만 실망은 금물!)
그러나 냉장고에서 이틀밤을 지새운후에 꺼낸 치즈케익은 단단하며 그 맛에 너무 기뻤어요~

p.s. 제가 참고한 책은 지난번에 아이스박스 치즈케익으로 소개해드린 일본 온도리사의 "シンプルスタイルのチ-ズケ-キ(Cheese Cake Book in Simple Style)" 이에요.
원레시피는 크림치즈 250그램, 사우어크림 200그램(저는 생크림으로 대용), 계란노른자 2개(저는 3개..남는 노른자 쓸일이 없어서요) ...그리고 오븐에서 만들때는 케익틀에 반죽넣어 180도씨에서 50-60분동안 중탕한다는거에요.

[치즈]

앗!
내가 찾던 치즈케익 레시피에요...
현대호텔엔 이 치즈케익을 팔거든요...넘 비싸서리...
보통 치즈케익과는 다르고 치즈도 안보이고...어찌 만드나 했었답니다.
중탕하며 굽는 다는 말은 들었는데...너무 고마워용.♥
전 오븐에 해봐야겠어요.

[빠다]

우와 밥통으로 저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정말 멋지세요. 오븐 없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꾸득꾸득]

오,,대단하십니다..
이건 정말 따라해보고 시포요...
근데 그래뉼 설탕이 뭔가여..--;

[송심맘]

촉촉하니 정말 맛있겠는데요..
오븐에 중탕하는법을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분 설명좀 부탁드려요//

[기쁨이네]

훌륭하세요~~!!!
저도 바로 실습들어갑니다, 고마워요!!!

[두들러]

와 맛있겠어요.
저도 해보고싶은데 그래뉼설탕이라면 돌처럼 생긴 설탕을 말하는것인가요?
그냥 황설탕쓰면 안되는지요?

[garden]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두 치즈케익 정말좋아하는데....
조금 있음 출산때문에 휴직하는데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재료 피라델피아 치즈크림, 생크림, 그래뉼설탕, 바닐라향, 박력분 이런것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마트에 가면 있을까요?? 너무 무지한 질문이죠??
그래도 부탁드립니다. please!!

[남양]

그래뉼 설탕은 걍 설탕이랑 다른건가요??
궁금해요..

[글로리아]

그래뉼 설탕은 granulated sugar구요,
뜯어보면 그냥 하얀색 보통 설탕입니다.

[peony]

그래뉼 슈가...그거 파우더 슈가 말하시는 거 아닐까요..( 아주 겁먹은 톤으로 쪽팔릴까봐 겁먹은 peony..)

[코코샤넬]

제가 원하던 레시핍니다.
홍차새댁님..(와락~!! 볼에다 쪽쪽 전 원래 여자 안 좋아해요 아시졍??)
너무 고마워요...사진속의 치즈케잌 넘 맛있어 보여요.
치즈케잌...사진만 봐도 너무 행복해요...역쉬 홍차새댁님~~~ 최고!!

[쭈야]

이거 시노스치즈케잌이랑 비슷하겠죠? 저도 한 번 도전해보고 제가 찾던 레시피면
새댁님게 인사라도 드릴께요~ 제가 원하던게 바로 일본 스타일 수플레 형식의 치즈케잌이었거든요. 너무 진하고 뻑뻑하지 않고 폭신하면서 부드러운지요?

[limmi]

우왕~~ 너무감사해염..
근데 그래뉼 설탕대신 그냥 설탕 넣어도 되는건가여?

[여니쌤]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피글렛]

홍차새댁님 그 책에 있는 레시피 몽땅 소개해 주셔요~꼭~

'저지리하다가 실패해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죠^^'

ㅎㅎㅎ, 저지리해서 실패하면 남편분 오기전에 다 먹어버려야 하나요, 버려야 하나요?

쭈야님, 제가 전에 만든 다꼬님 부드러운 치즈케익도 수풀레 타입인 것 같아요.

[푸우]

정말 ,,, 밥통에 하면 더 촉촉하겠네요,,
대단하셔용,,,
저두 해봐야 겠네요,
그냥 일반 설탕으로 하면 안될라나요??? 레몬즙은 어떤걸 써야 하나요?

[레아맘]

오~우 저도 치즈 케잌 꼭 한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밥통으로 만들 수 있다니 넘 좋네요^^
크림치즈가 안보이던데....다시한번 열심히 찾아 실습해 볼래요~
홍차새댁님 감사해요....그 책에 있는 다른 레시피도 소개시켜 주시와~요*^^*

[홍차새댁]

치즈님, 호텔꺼 무지 비싸죠..저도 항상 구경만하고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었습니다.
빠다님, 실패할까봐 무지 떨었는데...하룻밤지나고 보니 성공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꾸득님, 두들러님, 남양님, limmi님, 푸우님, 글로리아님께서 설명해주셨구요. 저는 그냥 백설탕 사용했어요^^, 레몬즙은 마트에서 파는 레몬모양의 플라스틱병에 들어있는것 사용했어요.
peony님 맞아요 파우더 슈가...
두들러님, 황설탕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같은 설탕인데...색깔이 좀 노랗게 나올려나?
송심맘님, 오븐 중탕은 오븐철판에 따뜻한 물 넣고 그 위에 케익틀을 놓는거라고 나오네요.
기쁨이님, 실습후 꼭 보여주세요. -> 하룻밤 냉장고속에서 묵히시는것 잊지마세요~
garden님, 치즈크림, 생크림, 설탕, 바닐라향, 박력분...저는 월마트에서 구입했어요. 대형마트에 가시면 있습니다.
코코샤넬님...ㅎㅎㅎ 저도 그 맘 알아요~
푸우님, 쭈야님, 시노스치즈케익은 제가 잘 모르지만...일본식 수플레치즈케익은 확실해요. 제목이 그렇게 되어있으니...^^ 맛은 푹신하고 부드럽고 촉촉해요.
여니샘님, 감사는요~ 저도 항상 도움을 받는데요.
피글렛님, 레아맘님...제가 실패안하면 올려드릴께요^^ (실패했다면....^^)

[limmi]

홍차 새댁님~ 도전정신 멋져멋져~~

[생크림요구르트]

너무 해보고 싶은데...압력밥솥 말고 일반밥솥이면 어려울까요?

[orange]

우와~ 새댁님 치즈케잌 또다른 버전이네요...
지난번 레시피도 감사히 써먹고 있는데....
이 케잌도 촉촉해 보이구 넘 맛있겠어요....
지금 딱 한조각만 먹었음.... 아웅~~~

감사합니당~~

[홍차새댁]

생크림요구르트님...일반밥솥도 되지 않을까요? (장담은 못하겠어요)
오렌지님..^^ 새버젼이옵니다. 무지 촉촉합니다.

[생크림요구르트]

해보고 성공하면 성공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