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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요일 나들이를 대신한 화전

| 조회수 : 2,148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05-23 12:59:46

오늘 나들이를 가자고 남편과 몇주전부터 약속을 했습니다.
정말 기다려지더군요.
그런데 그저께, 아이가 그날따라 계속 울고 짜고 칭얼거려 하루종일 힘들었는데 저녁무렵 자고 일어나더니 온 몸이 불덩이 였습니다.
병원이 끝난 시간이라 아이를 들쳐업고 응급실로 뛰었습니다.
응급실,,정말 가기싫은 곳인데...
교통사고 환자가 있어 한창 깁고 난리더군요...으윽,,,끔찍해//
주사 한대 맞히고 수액은 아이가 기겁하고 넘어가는 바람에 도저히 바늘을 꽂을 수가 없어서 맞히지 못해 옷 다 벗겨 물 찜질하고 있으니 애기 아빠가 왔습니다.
병명은 알수 없음이고 병원비는 왜그리 비싼지...주사한대 맞췄을뿐인데, 응급실 사용료가 많이 비싸더군요.
7시에 갔었는데 10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온 가족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직 기력을 완전히 찾지 못한 아이를 데리고 나갈수가 없어 오랜만의 나들이는 무산이 되었습니다.
나들이 오늘 못가면 어떻습니까?
예쁜 화전을 보고 아이가 기분이 좋아져 빨리 낳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건강한게 정말 최고예요...그쵸?
여러분도 건강하세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5.23 1:02 PM

    세상에.... 할말을 잊었습니다. 정말 환상 그 자체네요.

  • 2. 짜잔
    '04.5.23 1:07 PM

    이론의 여왕님, 그냥 떡 반죽에 꽃만 얹어 구웠을 뿐인데....그런 과찬을 ....

  • 3. ellenlee
    '04.5.23 1:13 PM

    짜잔님 아기 이제는 괜찮나요? 놀래셨겠어요..
    나들이 못가셨어도 너무 이쁜 화전덕에 꽃밭에 나와있는 기분이셨을것 같아요..
    짜잔님 가족분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4. 김민지
    '04.5.23 1:28 PM

    저걸 워쩌케 먹는데...
    아까바서....

    열많이 나서 응급실가면 돈 아깝다, 괜히 왔다는 생각이 막 나고(옷 벗겨서 물만 끼얹으니까)
    열 내려서 집에 갈때는 왜 이리 비싸냐며 지네가 해준게 뭐 있다고...
    하지만 병원 문 닫고 밤 늦게 아프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5. 미스테리
    '04.5.23 1:51 PM

    넘 이쁘네요...
    짜잔님, 아기 열 내렸어요?

  • 6. 폴라
    '04.5.23 1:58 PM

    짜잔님-.
    저도 4년 전 돌 지난 아이 업고 응급실로 뛴 적이 있었는데...얼마나 마음 졸이셨겠어요.
    그래도 오늘은 예쁜 화전 부치셔서 함께 드실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응급실서 어린 것이 너무너무 가엽지요...아기가 얼른 나아 건강해지기를 기도드릴게요.

  • 7. 용서
    '04.5.23 2:54 PM

    그릇에 영어로쓴 거 님이 쓰신건가요? 거참 재밌네, 안 봐도 살림솜씨 알거같네여,자주 사진올려주심, 기분공짜로 전환해보겠심더

  • 8. 홍차새댁
    '04.5.23 3:45 PM

    애기가 기분이 좋아져서 빨리 낫기를 바래요.
    덕분에 제가 화전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 9. 산새
    '04.5.23 4:24 PM

    화전이 너무 예쁘요. 5학년 우리아들이 감탄을해요.
    응급실 많이 많이 다녀서 그 심정을 너무 잘 알지요.
    아이가 어느 정도 클때가지는 응급실 갈일이 가끔씩 생기더라구요.
    건강하세요.

  • 10. honey
    '04.5.23 6:24 PM

    저도 하나 먹고 갑니다♡

  • 11. 치즈
    '04.5.23 9:46 PM

    으아~!! 너무 이쁘네요..마트가면 먹는 꽃 조금씩 포장해서 팔던데..그걸로 한거에요?
    진짜 이쁘당..

    그건 그렇고..
    아이는 이제 괜찮아요?
    하루밤 지나고도 다시 고열이 날 수 있으니 주의 해서 살피셔요.

  • 12. La Cucina
    '04.5.23 9:56 PM - 삭제된댓글

    너무 놀라셨겠어요. 정말 마음이 아프지요.
    말씀대로 이쁘고 맛있는 화전 먹고 보고 아이가 빨리 낫길 바래요.

  • 13. 짜잔
    '04.5.23 10:39 PM

    아이를 진정시켜 재우고 나서야 들어와 봅니다.
    이걸 만들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또다시 열이 올라 해열재 먹이고 칭얼대는걸 이제야 재웠습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왠지 모를 친근감이 좋아 여기를 자꾸 찾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건강하세요.!!!

    치즈님,,먹는 꽃 포장해서 파는 것 맞습니다. 뭘 해먹을 까 궁리끝에 생각해낸 겁니다.

  • 14. 이론의 여왕
    '04.5.23 10:57 PM

    에구, 아직도 열이 난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어릴 때 아프기만 하면 무조건 열이 올라서 엄마가 고생하셨는데...
    아이도 아이지만, 짜잔 님 건강을 잘 챙기세요.

    근데... 꽃을 먹으면 꽃처럼 이뻐질라나요? 그렇담 저두 한번...ㅋㅋ

  • 15. 칼라(구경아)
    '04.5.24 1:15 AM

    파랑색꽃잎은어떤맛이나나요?
    베고니아 빨강색꽃은 무척이나 신맛이 난답니다.
    베고니아 꽃 초밥한다고 몇번먹었거든요.
    비오는오후 ~
    동네 도서관앞에 만개한 베고니아를 띁어먹으니
    옆사람이 날 이상스레 쳐다보더군요,*^^*
    울언니
    "야~그만해 누가 너 보고 광년이라고 하면 어쩔려고......."
    전 그날 그 옆사람 눈에 틀림없는 광년이였답니다.*^^*
    난 그저 꽃잎만 맛보려 한것뿐인데.........
    "그만좀 따먹어~~~"

  • 16. 짜잔
    '04.5.24 9:58 AM

    칼라님, 별 맛은 안났어요.
    노란 국화는 한 입베어무니 그 특유한 향이 입안 가득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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