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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작은 행복

| 조회수 : 1,793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5-21 19:10:01
오늘은 다른 볼일로 서울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남대문시장에 갔어요.
언젠가는 꼭 가게 될거라고 다짐을 하며 수첩에 혜경님이 추천해주신 상가이름을
적어 놓고 다녔거든요. 그  메모지를 봐가며 열심히 쏘다녔습니다.
대명사에 들러 3칸짜리 반찬통도 사고 일본산 그릇 몇점도 사고, 일성상회에 가서 샤브소스도
사고.
혼자 걸으면서도 웃음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집에 와서 깨끗하게 씻어서 반찬을 담아보니 잔잔한 행복이 마구마구 밀려오더군요.
작은 그릇 몇점이 이렇게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저도 새삼 놀랐어요.
값진 보석을 손에 넣었을 때보다 더 기쁘고 행복했어요. 왠지 비싼 보석은
마음에 부담이 되고 잘 선택했는지 자꾸만 맘이 쓰이잖아요.

앞으로도 이런  작은 행복 만끽하며 살고 싶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5.21 8:49 PM

    저도 남대문 처음 가서는 얼마나 눈이 휘둥그레지던지요.
    무거운것 집에 이고지고와도 무거운줄 몰랐어요..집에 와서 사온것 풀러보고 헤벌쭉~^^

  • 2. jasmine
    '04.5.21 9:17 PM

    진정한 아줌마가 된 증겁니다.....행복하시죠????

  • 3. 배영이
    '04.5.21 9:47 PM

    엇...근데 이게 큰 행복이 아닌지요...^^
    저두 요즘 이런 재미로 살아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왕창 날립니다요..

  • 4. 김혜경
    '04.5.21 11:12 PM

    민영님...몇천원짜리 그릇으로도 너무 행복하죠? 저랑 비슷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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