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피와 산초

[괜스레]

이름은 없지만 누구 따라올 자 없는 82쿡 폐인입니다.(자신만만)
나중에 용기 내어 정체를 밝힐께요.  다름이 아니라 저도 대군데요  산초랑 재피는
확연히 다른 것입니다. 시장에 가면 흔히 보이는 것은 추어탕에 넣어 먹는 재피이구요
재피는 씨의 껍질을 주로 갈아서 쓰고 산초는 10월경 중순 쯤에 나오는데  껍질을 제거하고
까만 씨만 사용을 하는데, 주로 기름을 짜서 기관지 천식 같은 데 복용을 하면,   효과가 아주 좋답니다.또 산초장아찌를 담가서 먹기도 하고, 돼지고기 삶을 때 향신료로 쓰기도 한답니다.
또 재피는 이른 봄에 잎을 따서 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지만 ,산초 잎은 못 먹는답니다.
시장의 아주머니들도 구별을 잘 못하시는데요  산초 달라면 잘 모르시구요 난대 있느냐고 물으면
더 이해를 잘하세요.    잎모양도 틀리답니다.  괜스레 아는 척 해 보았습니다.

(홍차새댁님 글에 리플 단다는게 이렇게 따로 한칸을 차지하네요. 나이가 많아 컴을 잘 못해서
자신이 없답니다. 지금도 독수리 타법입니다.죄-송합니다.)

[김혜경]

아~~ 그렇군요...
여기다 잘 쓰셨어요...그래야 검색이 되요...

[날마다행복]

혹시 방아잎은 재피나, 산초랑 비슷한 애 아닌가요?
시집가서 방아잎을 첨 알았는데, 처음 먹어보는데도, 넘 좋은 거예요, 그 향이...
근데, 윗동네에선 거의 모르더군요.
시장 아주머니께 여쭤봐도 모르고...
혹시 부추=정구지 같은 맥락의 산초나 재피 아닐지...궁금합니다.

[fermata]

날마다 행복님
방아잎은 재피 산초랑 저~언혀 다른 거에요.
아래쪽에선 추어탕에 방아도 찢어 넣는데,
제피/산초랑은 다른 넙떡한 이파리에요..
재피잎은 쪼꼬만하거든요..

[홍차새댁]

흐미..그렇군요.
저는 냄새맡아보니 비슷하길래 산초가 제피구나 생각했었는데...괜스레님 덕분에 하나 알고 갑니다.^^
대구사시는 괜스레님...누군지 궁금하옵니당~

[날마다행복]

아하 그렇군요. fermata님.
감사함다. 혹시 그게 그거 아닐까? 막 궁금해 하고 있었거든요

[이영미]

남쪽지방에서 많이 먹는 방아잎.
찾아보니 일종의 허브로 배초향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먹지만 배초향이라는 이름은 첨 알았습니다. 허브라고 하면 무조건 서양풀들만 생각했었는데..
그리구 산초기름으로 두부를 지지면 맛이 굉장히 좋답니다.
기관지에도 좋고 맛도 좋아지고.
그런데 산초기름 많이 비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