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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정구지 한단으로...세가지 반찬을.

| 조회수 : 3,50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5-12 21:58:42

경상도 사투리로 '정구지'고 표준말로 '부추'지요?
첨에는 부추란 말이 참 어색하고 부담스럽던데 이젠 좀 익숙합니다.

요상스럽게 생긴 부추를 발견하고 한단 샀습니다.
호부추는 아닌데 굉장히 두껍고 흰부분도 많구요.꼭 실파같애요.
부추 김치로는 왠지 맛이 없을것 같아서 뭘할까 하다가 부추 듬뿍 넣어서 부추 잡채 만들구요, 오이무침에 넣고, 새콤 달콤 고추가루도 넣어서 부추무침해봤어요.
잡채안의 부추는 질겨질까봐 살짝만 볶았습니다.

근데 이 부추는 얇은 부추에 비해 씹을수록 단맛이 납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5.12 10:03 PM

    햐~
    밑에 정구지무침 사진 주김니다..깨가 또로록 떨어질거 같어요.
    침이 왜 고이는지..

  • 2. 재은맘
    '04.5.12 10:11 PM

    정구지..참..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저희 엄마가 담궈주시는 정구지 김치..진짜 맛있는데...
    결혼 4년차인데도..김치 못 담그는 절 위해 어머니가 정구지 김치 보내주셔서..지금 잘ㄹ~~묵고 있습니다..
    참..맛나보이네요..ㅎㅎ

  • 3. 김혜경
    '04.5.12 10:14 PM

    전은 안부치셨어요?
    잡채도 맛있겠네요..

  • 4. 짜잔
    '04.5.12 10:17 PM

    치즈님,,고수님 앞에 서기가 부끄럽네요.
    재은맘님, 정구지 김치 정말 맛있죠? 담엔 맛난 정구지 사서 김치 만들어야 겠어요.
    김혜경샘,,,전은 넣을 재료가 부족한 관계루다가,,,다싯물도 없고 해물도 없고 해서요.

  • 5. 레드샴펜
    '04.5.12 10:23 PM

    처음 시집갔을때 시어머님이 소불로 뭘해라^^ 하셨는데 네?? 못알아들었어요
    그랬더니 다시 그럼 정구지로 뭘해라^^ 하셨는데 또 네?? 못알아들었지요
    옆에서 듣고 있던 시누가 언니 부추.. 하더군요..
    지금도 못알아듣는 말이 아직 있네요 결혼6년차..

  • 6. lyu
    '04.5.12 11:41 PM

    단오 전의 부추는 보약이랍니다.
    많이들 먹자구요.
    추석전의 미꾸라지 처럼요.^^

  • 7. 삥홍차
    '04.5.12 11:47 PM

    정구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우리 신랑은 무슨말인지도 모른데~요.
    근데 저 부추는 여기 중국에서 보는 부추같애요.
    우리는 한국 영양부추처럼 가늘디 가는 부추가 먹고 싶다구요....쩝..

  • 8. 전라도
    '04.5.13 12:44 AM

    전라도는 솔이라고 한답니다.

  • 9. 짜잔
    '04.5.13 12:47 AM

    전라도님, 그렇군요... 첨 알았아요.

  • 10. an
    '04.5.13 2:37 AM

    정구지 하니까 생각나네욤~ 경상도 사투리...못알아듣는 단어가 몇몇개있죠...ㅋㅋ
    여기서 문제~ ^^;; '철수야~ 저기 찬장 만대이에 있는 가시개 좀 갖고온나~~' 가 무슨 말일까요? ^^;;;;;;;

  • 11. 소머즈
    '04.5.13 7:32 AM

    an님 너무 재밌네요
    무슨 뜻이예요? ㅋㅋㅋ

  • 12. 프리지아
    '04.5.13 8:10 AM

    제가 전라도 살다가 시집와 경상도에 살게 되었는데
    시장에서 혼자 "정구지 500원" 터득했답니다
    부추밑에 골판지에대고 이렇게 써놓거든요
    엊그저께 2단 사서 부추김치 담아놓았답니다
    하루지난후에 냉장고에 넣었는데 맛있겠죠?
    참고로 전라도 사투리는 부추김치를 "솔지"라고 한답니다

  • 13. 싱아
    '04.5.13 8:53 AM

    an님 그뜻은 철수야~찬장 꼭대기에 있는 가위 좀 가지고와라.
    이런 뜻이죠.
    정구지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충청도 시댁은 졸. 이라고 부른답니다.

  • 14. 경빈마마
    '04.5.13 9:33 AM

    저거 몽땅 다 한입에 쏙~!

  • 15. 김흥임
    '04.5.13 9:57 AM - 삭제된댓글

    맞아여
    제 고향에선 일명 쫄 이라 불리는...

    근디 요즘은 저것도 중국산이라네요.

  • 16. irenne
    '04.5.13 10:40 AM

    정구지라는 말만 보고 냉큼 들어왔네요 ^^ 저도 고향이 부산인지라..부추란 말이 낯설어요..
    모냥새가 일본 부추같이 생겼네요?? 잡채에 필 꽂혔습니다..^^

  • 17. an
    '04.5.13 7:56 PM

    싱아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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