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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쭈꾸미연포탕

| 조회수 : 3,76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5-06 13:37:03
정말 오랫만에 키친토크에 글을 올리네요...

바쁘다는 핑게로 평일엔 주방근처에 얼씬도 않는 나쁜며느리, 나쁜 엄맘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죄송스런 마음에 좀 신경을 쓰게 되지요...

서산댁님께 급하게 부탁드려서 바지락5kg와 쭈꾸미2kg를 받았어요..

쭈꾸미시키면서 생각보다 싸진않구나했는데 여기쭈꾸미의 신선도와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정말 당일 바로받았음 서산댁님 말씀처럼 회도 먹을수있겠드라구요... 너무 신선해서...

바지락두 살이 얼마나 찼던지... 근데 아직 덜 커서 그런지 좀 잘았어요...

작년에 음식점에서 연포탕을 한번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을 좀 살렸지요...

담백하고 시원한게 제 입맛엔 딱이었거든요... 어른들도 고기보단 해물을 더 좋아하시고...

아참...연포탕이 낙지가 들어가서 연포탕이 아니라죠 아마...

두부를 잘게 썰어 꼬치에 꿰어서 기름에 지져 닭고기와 같이 끓인걸 연포탕이라고 한대요...

근데 아랫지방서 낙지넣어 끓인걸 그냥 연포탕이라 불렀나봐요...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내서 잔바지락을 골라 듬뿍 넣어 푸욱 끓였더니 국물이 뽀예지더라구요..

식탁에 부르스타놓고 샤브샤브식으로 해먹음좋은데 아이가 어려서 그냥 식탁 다 차리고 먹기직전에

쭈꾸미와 미나리, 부추만 넣었어요... 마늘이나 파같은거 안넣구요... 그리고 소금 아주 조금...

야채와 다리는 먼저 건져서 초고추장을 찍어먹고 머리만 더 익혀 나중에 먹었어요...

정말 간단하죠???  맛이요???  바다의 맛.... 그 자체..... 넘 시원했어요...

음식점에서는 굴도 넣고 무도 채썰어 넣었었는데 전 그냥 바지락으로 대신...

최대한 재료의 맛을 살리고 싶어서 양념도 안하고 간단히했더니 더 맛있었어요...

담백하고 시원한맛 즐기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주말엔 바지락칼국수, 쭈꾸미볶음해서 국수비벼먹으려구요....... 진짜 웰빙이네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5.6 2:58 PM

    국물 쭉 마시고 싶네요..
    쭈꾸미도 건져서 와사비 넣은 간장에 푹 찍어먹고 싶어라...

  • 2. 김혜경
    '04.5.6 9:34 PM

    국물이...국물이 시원해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듯한 국이네요.

  • 3. 홍차새댁
    '04.5.6 10:45 PM

    진짜 너무 시원하겠어요..국물 후루룩~ 마시고 싶어요~

  • 4. beawoman
    '04.5.7 12:07 AM

    쭈꾸미 좋아하는데..
    이번 주말에 친정가는데 엄마가 쭈꾸미 있다고합니다. 좋아라.
    낙지도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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