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웰빙을 향해..

[배영이]

집에서 쉬는 날 이라도 신선한 해물을 사다가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장을 보며 생선 코너를 살펴보았습니다.

얼마전 제임스 와이프님의 '주중 요리 결산'에서 본 맛조개도
생각나고, 어제 먹은 문어 초밥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오늘은
문어가 확 땡기더군요..

그래서 문서 삶아 놓은 것을 사오고, 껍질콩도 좀 사오고..

오늘 점심 메뉴는 날치알과 해물 야채 비빔밥 입니다.
많은분들이 여기에 봄나물 및 채소 등을 곁들인 리얼한 사진을
올려주시는 덕에 저도 오늘 해봤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싱싱 해물로 맛살, 문어 숙회, 날치알이고,
중앙 우축 하단에 있는 큰 접시에 상추, 쑥갓, 파프리카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썰어 놓았습니다.

식탁 매트는 오늘 날이 따듯하여 시원한 여름을 생각하는 의미로 파란색의
매트를 꺼냈고, 밥그릇 옆에 간장과 겨자, 다진 파를 얹은 생청국장, 국은 안끓이고
간단히 녹차로 대신...
밑반찬은 소머즈님과 엔지니어님의 레시피를 참고한 양파 짱아찌 입니다.

지금 잘 익어서 참 맛있더군요..첨으로 담가본 짱아찌에 눈물 나려합니다.
소머즈 님의 레시피를 참고 삼아 청하를 넣었답니다. 양파 짱아찌요 '국물 맛이 끝내줘요 ~~'

이는 청하 때문이 아닌지.. 백세주를 넣은 소머즈님의 것은 맛이 어떨지..@..@

지난번 양파 짱아찌 담는차에  냉장고에 찌그러져 있는 오이도 같은 국물로 짱아찌 담가봤어요..
오이는 아직 간이 덜 베었지만.. 앞으로 제2의 탄생을 할 것 같습니다.

82쿡 들어오기 전엔 맨날 뭐 먹지 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늘 같은 음식만 해먹다가 요즘
메뉴걱정 안하고 삽니다..

그럼 맛있는거 해드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Green tomato]

일단 눈이 웰빙을 한 듯~^^
셋팅 넘 근사해요~

[엘리사벳]

너무 근사한 셋팅에, 맛있어보이는 음식!!

[쭈야]

정말 갈끔하고 맛스러운 세팅이네요~

[거북이]

어머! 저게 무슨 조개래요??...@.@
첨 봐요!
사진열리는 동안은 닭발인 줄 알았어요...신기하게 생겼네!
어떤 맛인지?
정말 신기하당!!...ㅎㅎㅎ

[배영이]

거북이님.. 안녕하세요..

저거 맛살(??)이라고 하는 조개인데.. 저건 꼬막처럼 삶아서
초고추장에 먹는.. 국물용은 아닌 듯 하구요.

듣고 보니 정말 닭발 같이 ㅋㅋㅋ 생겼네요..

[김혜경]

우와!! 진짜 멋진 밥상이네요.

[제임스와이프]

그릇도 너무 이쁘고 음식들도 정말 엄청 멋진 밥상입니다여..^^

[배영이]

아직 요리로는 내세우기 어려운 초짜입니다.
이 메뉴도 여기 님들의 요리를 흉내낸 것으로.

그래도 멋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고...

수줍..수줍.. 부끄.. 부끄..입니다.

[an]

헛...일단.....셋팅에 기죽고....재료에 기 또한번 죽었으니...저를 두번 죽이셨군요...ㅠ.ㅠ
맛보면....확인사살까지...당할꺼같아...맛있었는지는 안여쭤 볼랍니다...<--이상 새내기 회원이었음당....^^

[칼라(구경아)]

우와~~~일단꼬리 감추고.......
암만해도 82cook회원님들은 고수들만 모인듯합니다.
음메 기죽어.......
저런환상적인 상 함받아봤으면..............

[꽃게]

저렇게 예쁘게 차리신 상만 보면 기죽는 사람입니다.

배영이님 맛살 삶은 국물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 미역국. 칼국수 등등 무궁무진하게 국물요리에 쓸 수 있답니다.
진하고 맛이 아주 좋아요.
맛살 다져 넣고 해물전 부쳐도 맛있고요.
저런 국물을 버렸다고 하시면 넘 아까워서요~~~

[밴댕이]

우와...내용물에 그릇까지...진짜 예술입니당...

[소머즈]

너무 귀여운 완두콩....
장아찌 성공하셨다니 다행이군요.
다른 술을 넣어도 맛은 같아요.
어차피 끓이면 알콜은 날라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