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민들레밥

| 조회수 : 2,516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4-13 12:31:12
민들레밥을 했읍니다 ^^
Rice with Dandelion, Pine nuts, and Raisins 라는 긴 이름을 가진 레시피가 있더군요.
전혀 않어울릴것 같은 재료였지만 맛 있었어요.
고소한 잣에, 단맛을 더해주는 건포도, 약간 쌉살한 민들레잎…
저는 현미밥에 볶았고 올리브 오일이 다 떨어 졌는지라 그냥 현미유있는 것에 볶았어요.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느끼한 느낌도 없었고요.

그것만 하서 먹으면 좀 심심할것 같아 어저께 본 참치 상추쌈을 같이 하기로 했읍니다.
상추에 민들레밥을 올리고 참치를 얹어…
참 재미있는 맛이 났어요…
그덕에 과식을 한것 같아요 ^^

1번째 사진은 민들레밥과 참치볶음
2번째 사진은 미국 민들레입니다.   참 크죠?  도마 길이 만큼이나 길어요.


Rice with Dandelion, Pine nuts, and Raisins
(Side dish 4인분, main dish 2-3인분)

1 large clove of garlic, finely chopped
1 Tbsp. olive oil, preferably extra virgin
¼ cup pine nuts
¼ cup dark raisins
½ lb young dandelion leaves, washed, trimmed, and cut into
        very thin strips, crosswise
3 cups cooked white rice (as hot as possible)

1 마늘 한통 다진것
1 큰술 올리브 오일 – 가급적이면 엑스트라 버진 이용
¼ 컵 잣
¼ 건포도
½ 파운드 (약 400 그람 정도) 어린 민들레 잎
씻고 다듬어 가로로 잘게 썰은것
3 컵 밥 (최대한 뜨겁게)

1. 중간불에 팬을 올리고, 올리브 오일에 마늘 다진것 넣고 2분간 볶는다
2. 중약불로 줄이고 잣과 건포도 를 넣고 잣이 금색이 나고 건포도가
    통통해질때 까지 저어 가며 볶는다.  약 5분 정도 걸림.
3. 민들레를 넣고 약 2분정도 볶는다
4. 밥을 넣고 고루 섞어준다.  뜨거운때 먹는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
    '04.4.13 12:33 PM

    처음 봐요.
    민들레도 먹는 군요. 식용 민들레 인가??
    씁쓸할 것 같은데 아닌가 보네요..

  • 2. 꽃게
    '04.4.13 12:38 PM

    미국 민들에는 정말 크네요.
    미국사람도 먹나요?? 아님 한인을 위한??

    moon님 민들레 맛들이면 중독된답니다.
    생으로 양념고추장으로 버무려서 겉절이도 해먹고, 데쳐서 물에 담궈서 쓴 물 좀 뺀 후에 무쳐도 맛있고, 들기름에 볶아도 맛있답니다.
    물론 생으로 쌈도 싸먹고...
    많으면 데쳐서 말렸다가 겨울에 묵나물처럼 볶아 먹기도...

    맛은 엄청시리 쓴데 그 맛에 먹는답니다.

  • 3. 밴댕이
    '04.4.13 12:39 PM

    오마낫, 민들레도 파는줄 몰랐쩌요.
    정말 전혀 안 어울릴것 같은 재료들인데...민들레밥 맛이 넘 궁금하네요.

  • 4. 김흥임
    '04.4.13 12:41 PM - 삭제된댓글

    쓰디쓴 그 맛을 맛나다 맛나다 하는 절 보고
    두 강아지 기웃거리며 한마디 하죠

    이리 쓰디쓴걸 맛난다는 엄마 입맛은 대체 어케 이해해야 하나?

  • 5. 집이야기
    '04.4.13 12:44 PM

    앞들과 마당에 지천인 민들레 쌈,
    오늘 저녁메뉴로 채택합니다.
    여기는 시골이거든요. (우쭐^^*)

  • 6. sca
    '04.4.13 12:44 PM

    한국마켓에서는 오히려 못봤고요 유기농 야채파는 곳에 갔다가 보고 사온거에요...

  • 7. Fermata
    '04.4.13 12:47 PM

    저희집도 마당에 핀 민들레 잎 뜯어다 쌈 싸먹곤 했었어요 ^^
    씁쓸한게 맛나던데.. .^^;

  • 8. scja
    '04.4.13 1:27 PM

    아~~ 먹을수 있는거군요!!
    민들레잎이 옆으로 펴지고 억세보여서 전 먹으리라곤 감히 상상도 못했었는데~~
    먹어보고 싶은걸요~~

  • 9. 설련화
    '04.4.13 2:09 PM

    시골이라 가끔 엄마가 연한 민들레 잎 뜯어 오셔서 쌈 사 먹고 했는데요
    봄에 많이 그랬던것 같아요... 씁쓸레한게 입맛 돋우신다면서...

  • 10. 홍차새댁
    '04.4.13 10:39 PM

    신기해요 !!!!
    쌈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하네요. 근데 씁쓸하다니..약간 겁은 나네요.^^

  • 11. 집이야기
    '04.4.14 7:38 AM

    결국 먹었습니다. 너무 기분 좋은 맛이네요.
    한방에서는 부인병(자궁)에 좋다네요.
    일거 양득입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914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1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0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55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76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5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88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66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1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8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36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08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0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3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4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9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8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3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7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7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3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2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48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