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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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의 콩나물 기르기 후기 - 키세스님께
헤스티아 |
조회수 : 1,973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4-04-08 19:44:52
애구 .. 키세스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고 있네요~~
그냥 제가 한 방법을 올려 드릴께요..
콩나물콩은 구하셨죠? 약콩이나 무슨 무슨 콩을 구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삼백팜이라는 곳에서 구했는데, 경희농원이나 다른 곳에서도 아마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시장에 가셔도 되지만.. 저는 요새 집안에만 있어야 해서.. 부득이하게 인터넷으로 샀구요..
82쿡을 꼼꼼히 뒤져서 읽어보니, 약간 싹을 틔어서 시루에 넣으라고 되어 있길래,
우유팩 (900밀리짜리 신선우유)에 콩 한줌을 넣고(대략 1센티정도의 높이)
물을 자작하게~ 콩이 잠기게 부었다가 한두시간 뒤에 따라 버리고 약간 물기가 남은 채로 방치했어요..
하루 반쯔음 지나니까 약간 삐죽삐죽 싹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싹이 1-2밀리정도..그때까지
궁금해서 들여다 볼때마다 물을 갈아 주었구요..2-3번 정도 갈아준 거 같아요..
물 따라 내고 다시 쬐금 넣어주고.. 마르지 않을 정도로..
싹이 나려면 숨도쉬고 일도 많이 해야 할 거 같아서..아무래도 물을 갈아주면 콩도 좋아할 거 같았죠..
(다른 분들은 솜이나 휴지에 놓고 계속 마르지 않게 해 주시는데, 저는 그냥 우유통안에 콩만 넣어 두었어요)
싹이 1-2밀리정도 나니, 이젠 우유팩을 손보았죠..
생각보다 우유팩 바닥이 딱딱해서, 과일칼로 구멍이 잘 나지 않길래, 부엌칼로 적당히 구멍을 뚫었어요..
쬐금씩 이쁘게 뚫으려다가, 칼이 푹~ 둘어가기도 하고 (그 덕에1`센티정도 긴 칼자국이 몇 군데 생겼죠..)..구멍의 지름들은 1밀리에서 2-4밀리까지.. 긴 칼자국은 1센티정도..3-4개.. 가급적 많이 뚫는 것이 배수에 좋겠지요..
송곳같은 걸로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그냥 팩 안에 콩을 그냥 둔 채로 어설프게 팩을 뒤집어서
근처에 있던 칼로 구멍을 뚫은 거거든요.. 물만 잘 빠지면 되니깐요..콩이 빠지지 않게만 적당히 뚫으면 될거 같아요..
전 요새 힘이 없어서 그냥 했는데.. 의욕이 좀 있으면 우유팩아래 키친타월같은걸 깔고, 구멍은 좀 더 크게 뚫어도 될 거 같아요..
암튼 대략 적당히 구멍을 내면 되구요..
팩을 세우면, 구멍 뚫린 바닥 위에 콩이 약 1.5-2센티정도(콩이 꽤 부풀더군요) 자리하게 되지요..
저는 요새 화장실에 자주 가니까(좀 지저분한가요?) 화장실에 두고 갈때마다 물을 주었는데, 어디 지저분하게 두는 것을 못 보는 남편땜에 궁리한 것이 옷걸이에요...
옷걸이를 구부려서 우유팩을 끼울수 있게 만들구요.. 그걸 샤워기 물 나오는 곳에 걸어두면,
잠시 잠시 틀어주기만 해도 저절로 물을 주는 효과가 생기지요..
게다가 우유팩 뚜껑을 눌러두면 깔대기 효과가 생겨서 물이 고였다가 쓱~ 하고 팩 속으로 물이 빨려 내려가고, 그 물로 콩나물이 샤워를 하고, 다시 그 물이 아래 구멍으로 송송송 빠져 나가요~ 빛도 들어가지 않으니까 콩나물이 노란색이고..
오늘이 5일째구요.. 엊그제 제가 못 참고 몇개 빼내서 버섯밥에 넣어 봤는데 국산콩으로 길러서 그런지 맛도 좋더라구요.. 추운데 있으면 일주일은 걸린다고 하니까 며칠 더 키워서 제대로 잡아먹으려구요..(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의 집 마녀같네요 ㅋㅋ)
참고로.. 전체 사진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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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riffin
'04.4.8 8:16 PM - 삭제된댓글에고.. 헤스티나님이 이미 올리셨는데 왜 제대루 안보구...^^;;;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양재동 하나로마트 가니까 '콩나물콩'이라고 잡곡코너에 파네요. 500g짜리..2. 헤스티아
'04.4.8 8:38 PM헉 griffin님 !! 무슨말씀을.. 제가 이번에 첨 기르는거라서 모르는 게 많아요..
제가 산 콩의 질이 좋아서 그냥 씻지않고 해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저도 다음부터는 소금물로 잘 씻고, 불순물도 있음 골라내고 해야 겠어요..3. 키세스
'04.4.8 9:02 PM허거걱! 제가 남긴 댓글이 없어졌네요~~
다시 잔머리 여왕 ^^ 헤스티아님 감솨~~4. griffin
'04.4.8 9:17 PM - 삭제된댓글^^;;;;
저도 몇번 안키워봤어요.. 한동안 키울 생각 안하다가 다시 키울려고 샀네요.
저희 엄마의 말씀을 고~대로 전한거랍니다.
예전에는 첫물에 소금 약간 넣고 씻으라고 안가르쳐주신거같은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확인차 전화드렸더니만 소금 약간 넣구 씻으면 더 깨끗하게 씻기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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