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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치 비빔밥

| 조회수 : 2,95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4-08 09:06:38
아파트앞 장서는날. ^^
마트보다 야채는 장이 더 싸고 싱싱해서, 장서는날엔 꼭 구경하러가요.
저녁무렵 나서니, 쬐끄만 한치(?) 한소쿠리 5000원.

한치랑 오징어랑 무신 차이가 있는지.. 생김새로는 전혀 구분안되는 펭.
일단 아줌마가 한치라 하니 그런가.. 합니다.

크기가 한뼘도 안되는 작은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위짝에 사진으로 봐도 이쁘죠? ㅋㅋ
단지 귀엽단 이유하나로... 겁도 없이 덜컹 샀습니다. --;;
오이, 가지, 호박도 각각 한개식 해서, 3개들이 천원주고 샀죠. ㅎㅎ
오늘장은 잘봤따~~ 신나서 딩가딩가 집에왔는데 문제가 생겼네요.

오징어(한치? 오징어? 음..)를 손질해봤어야죠.
어떻하지?
이거 한번도 안해봤는데.. --;;
일단 엄마한테 전화해서 설명듣고 도전!!!

뜨아아~~
한치가 아직 살아서 칼대니 꼬물꼬물~~   한치는 피도 있더라구요.
칼이 눈가를 스치니 시끄무리 붉그스름한 물이 나와 얼마나 놀랐던지..
놀라서 손질하고 쉬고, 배따고 쉬고, 다리자르고 쉬고..
다리를 다시보니, 안에 입이있어 가위로 한개한개 입다~ 잘라주고..
한뼘만한 한치 15마리 2시간 걸려 손질했습니다. --;;
다시는 손질안된거 사나봐라.. --*

어제저녁은 뚜둥~~~ 한치 비빔밥.
몸통은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고, 다리는 너무 작으니 비빔밥고명으로 얻졌어요.
비빔밥한그릇, 라면한개 삶아서 짝지랑 한수저식 같이먹으니 두배로 맛나요~ ㅎㅎㅎ
결혼전엔, 다른사람이랑 한그릇을 나눠먹는건 상상도 못했는디..
아줌마가 다된건지... 파워오브 러븐지.. --;;

새로산 옹기그릇에 비빔밥 담아봤는데, 높이가 낮아서 보기좋고 비비기도 좋네요.
간식그릇, 비빔그릇 두루두루 쓰이는 걸로 잘골라왔다며 혼자 뿌듯~해합니당. ㅎㅎㅎ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e
    '04.4.8 9:14 AM

    한치회덮밥도 진짜 맛있는데 쓰읍... 어릴때 횟집가면 한치회 무침 한 사발을 혼자 다 먹었다죠... 어른들이 그 이야기를 두고두고 한시는 바람에 ^^;;

  • 2. scja
    '04.4.8 9:24 AM

    으.. 저 계란후라이~~~
    저 계란 후라이하러갑니다

  • 3. 보리
    '04.4.8 9:37 AM

    으아!! 맛나겠당!

  • 4. 홍차새댁
    '04.4.8 9:42 AM

    ㅎㅎㅎ
    아파트에 장도 서나요? 울 아파트 앞에는 항상 상인들이 있어서....

  • 5. 꾸득꾸득
    '04.4.8 9:42 AM

    햐,,,정말 군침도네.......
    펭의 내공이 날 압박한다니깐,,,,,,-,.-

  • 6. 깜찌기 펭
    '04.4.8 9:58 AM

    흐흐흐.. 꾸득님 놀러오시면 한그릇 대접합니당.

    마트처럼 작은 상가가 물런 있긴한데 장도 서네요.
    시지엔 큰 아파트동네(무리? 때? 군락? 암튼 큰 아파트무리)가 몇개 나눠져요.
    5일장처럼 상인들이 3일간격으로 아파트동네를 돌아가며 장을 열더라구요.
    고산초등학교쪽인 우리동네엔 화, 토요일에 장이 서서 꼭 가요. ㅎㅎ

  • 7. beawoman
    '04.4.8 10:19 AM

    나도 어제 밤에 비볐는데, 펭네하고는 분위기가 영~~ 다르게..
    한치 콩나물 게란후라이 이런 것은 없고 김치와 공수된 버섯조림으로 한 냄비 뚝딱

  • 8. 이론의 여왕
    '04.4.8 10:28 AM

    펭 님 손이 아가손같이 예뻐요.^^

  • 9. 오이마사지
    '04.4.8 10:59 AM

    한치는 참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오징어는 초고추장,, 뭔 차이인줄은 저도 모르겠어요,,,ㅎㅎ

  • 10. 제임스와이프
    '04.4.8 11:12 AM

    펭님...침이 고였어요..어쩜...^^*

  • 11. 새벽공기
    '04.4.8 12:32 PM

    펭님..왜그리 일찍 세상에 나왔어요..조금 더 기다려서 태어나 우리 아들한테 오지...^^
    신랑한테 꼭 전해줘요. 애통해 하는 아짐 있다구요..^^

    그리구 맛난건 남편만 먹여요..알게 모르게 뱃살 늘어나면 그거 나중에 후회해도 때는 늦으리~~~~^^

  • 12. 민서맘
    '04.4.8 4:48 PM

    한치가 꼭 오징어 같아요.
    저두 예전에 생물 오징어 10마린가 5,000원 하길래
    싸다구 넘 좋아서 샀다가 손질하는데, 거의 죽을뻔 했습니다.
    제가 맨손으론 못만지는데 고무장갑끼고 손질했으니???
    오늘 점심 KFC 징거버거 먹었는데 저 비빔밥 보니 밥먹구 싶어져요.
    한입만. 아 ~

  • 13. 훈이민이
    '04.4.8 5:10 PM

    펭님...

    손톱이 손톱이
    귀여워요~~~

  • 14. 헤스티아
    '04.4.8 6:12 PM

    헉.. 한치 회로 먹음 얼마나 맛있을까나.. 비빔밥도 넘 맛있게 보이네요..
    자알~ 먹고 갑니다..

  • 15. 깜찌기 펭
    '04.4.8 6:21 PM

    이론의 여왕님, 훈이민이님.. 제손에 살이 많아서 그리보이는거죠? --;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헤스티아님 한치회.. 저도 먹고싶어요. 초장 듬뿍 찍어서 한입~~ ㅎㅎ

    민서맘님.. 저도 앞으론 오징어든 한치든 손질된것만 살꺼예요. 함부로 할께 아니더라구요.

    새벽공기님 감사~ ^^*
    울짝지한테 꼭 보여줄꺼예욤.. ㅎㅎㅎ

    제임스와이프님 저도 오이초밥보고 침고였던거 아세요?

    맨날 칭친듣는맛에 사진올린다니깐.. ㅎㅎㅎ

  • 16.
    '04.4.8 7:46 PM

    먹고싶으~~~팽님 왜그랭ㅠ.ㅠ 미워미워
    혼자 다~드시공 흑흑

  • 17. 키세스
    '04.4.8 9:09 PM

    한치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는데...
    한치라는 글만 봐도 넘 먹고싶어요.
    비빔밥도 맛있겠다.... ^^

  • 18. 레아맘
    '04.4.8 10:06 PM

    와~@@
    막 섞어서 한숱가락 듬뿍~ 정말 구수하니 맛나보여요...나눠먹는 재미가 맛도 더해주죠?^^

  • 19. 거북이
    '04.4.9 12:19 AM

    어린 한치가 두번 죽었당!!!
    저도 한치회 엄청 좋아하는데...

    펭님, 옹기그룻 넘 잘 봤구요,
    부러버워용!!

  • 20. 제임스와이프
    '04.4.9 1:53 AM

    참...펭님... 울신랑이 펭님 아뒤만 보고 장난꾸러기 같데요...^__________^*
    (기분 안상하신거져?...히히히히히)

  • 21. 깜찌기 펭
    '04.4.9 7:44 AM

    다들 맛나게 봐주시네요. 별것도 아닌디.. ^^;;

    제임스와이프님.. 울신랑이 장난꾸리기는 무슨..왠수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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