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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스민님께 바치는 자취생 한끼!

| 조회수 : 3,33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3-28 17:51:00
ㅋㅋㅋ
바치기 릴레이 들어갔습니당!! *^^*

전에 자스민님의 양배추 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자취생~ 없는 실력으로 따라하기 들어갔는디~

첨에는 귀찮아서 걍 양배추도 가위로 오리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깐 맛이 없는거에요.
(왜 예전에 김혜경 선생님께서 kimys님과 다투신후 드셨던, 그 갈치조림인가? 그이야기 생각나더군요.)
대강대강 양념도 넣고... 정말 먹는 음식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자취생의 룰을 첨으로 깨어 봤습니다.

그런데... 자취생!
먹는데, 포기란 없습니다.(그래서 치마도 하나 터트리고..ㅠ.ㅠ) 두번째 시도, 이것저것 이뿌게 칼로 자르고... 다 준비 했는데, 볶기가 귀찮더군요.
냄비 제일 밑에 기름 한번 곱게 두르고, 양파 제일 밑에, 양배추, 기타 등등 차곡 차고 쌓고, 약불에 가만히 두었습니다.(물 안넣어도 야채에서 나중에 많이 나오드만요.) 정말 맛있더군요!!! ㅋㅋㅋ
검은것은 미역입니다. 불렸다가 양배추와 양파 사이에 넣고, 시금치는 불끄고 아직 뜨거운 김이 살이 있을때 넣어서 숨만 죽였어요. 채 썬 당근은 시금치랑 같이 넣구요.
냉동실에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닭가슴살 굴러 다니길래, 이것도 그냥 같이 넣고 조렸습니다.
먹으려는데, 밥이 없어서 조것만 먹었는데도, 안짜게 해서 그런가 맛났습니다.

아차, 사진에 보이는것은 맛간장 대신 넣은 기꼬만 데리야키 쏘스인데, 마늘이 들어가고, 데리 야키 소스 가 원래 간장.. 기타등등해서 맛간장 대용품으로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3.28 5:56 PM

    저는 맛있게 먹어서 뿌듯한 마음에 올렸는데, 막상 보는 사람은 '헛 저게 음식이야~'이럴것 같네요. 내려야 하나~ ㅡ.ㅡa

  • 2. Fermata
    '04.3.28 7:26 PM

    자취생은 이것저것 재료 많이 드는건 안 해 먹는거이 정석이어요. ㅋㅋㅋ

    아- 조림 먹고 싶어요.
    감자조림이라도 ㅠ_ㅠ;

  • 3. 김혜경
    '04.3.28 8:26 PM

    저도 바치기 시리즈에서 빠져서...상처받았답니다. ㅠ.ㅠ

  • 4. jasmine
    '04.3.28 8:37 PM

    흐미, 이게 무신.....
    엘리님, 감동 먹었습니다......^^

    고놈의 야채에서 빠진 국물 좋아하기 시작하면, 신세가 좀 고달퍼지는데....

  • 5. Funny
    '04.3.29 4:49 AM

    저도 곧 도전해봐야겠어요 자스민님 기다리셔용 ㅋㅋ

  • 6. Ellie
    '04.3.29 5:15 AM

    업. 그럼 김혜경 선생님을 달래드릴 자취생 특별 식을 개발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리플 달아주신 분들 기다리세요~~ 줄서서~~ 씨리즈 나갑니다. 그런데 담주 시험이 많아서 기한은 언제가 될지~~ ㅡ.ㅡa

  • 7. june
    '04.3.29 6:30 AM

    저 데리야키 소스 사다가 데리야키 치킨 해봤었는데 맛이영 ㅠ_ㅠ 양배추 볶음에 함 넣어 봐야겠네요... 냉장고에 방치해 두어서 어서 구제해 줘야 하는데...

  • 8. 하늘하늘
    '04.3.29 2:04 PM

    ellie님~ 레시피도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열씨미 찾았는데..못찾았어요 ^^
    바쁘겠지만 부탁~~

  • 9. Ellie
    '04.3.29 3:38 PM

    하늘 하늘님~ 저 감동 먹었어요 ㅠ.ㅠ 레시피 묻는 사람도 있고....
    자스민님꺼 드릴게요.
    (제것은 말이죠...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음식이에요. 두번 만들라면, 저도 못만들어요...ㅠ.ㅠ 혹 제 레시피(그럴리 없겠지만 ^^;;) 궁금하시면, 시험 끝나고 다시 한번 분량 재어서 만들어 볼께요...)

  • 10. Ellie
    '04.3.29 3:41 PM

    양배추를 기름에 볶다가
    양배추 밑에 마른 멸치를 까세요. 소금간 하시구....
    불 아주 약하게 줄이구, 기다리면 양배추에서 물이 나오는데....멸치 국물도 섞여나오죠.
    힘드시면, 멸치 육수 내서, 볶을때 섞어주세요.

  • 11. Ellie
    '04.3.29 3:42 PM

    June님 기꼬만 데리야키 소스가 짜기만 하거든요. 그래서 설탕이나 물엿 조금 넣어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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