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쌈싸먹기...

| 조회수 : 2,84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23 19:07:04
아침에 배추를 사서 소금물에 절이고 저녁때 그 배추로 쌈싸먹었습니다.
양배추도 쪄서 싸먹으려고 샀는데 배추만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없이 글올립니다.

냄비에 기름 약간 두르고 재래된장,집에서 담근 찹쌀 고추장을 반반씩
넣고 볶다가 마늘가루 ,소고기 다진,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볶았습니다.
물을 한컵넣고 끓이다가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서 넣고 끓여내니...
그맛이 죽입니다.!!
이것을 '강된장' 이라고 하지요.

제가 마지막에 찹쌀가루를 풀어서 넣는 이유는 된장과 고추장만 넣고
걸쭉하게 끓이면 짠맛이 강해서 찹쌀가루를 풀어서 넣으니 농도도
맞고 좋더군요.
저는 이런식으로 끓이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끓이시는지요?

청양고추의 매운맛 된장의 구수한맛 고추장의 단맛이 어우려져
다른반찬이 필요 없게됩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고 야채 생으로 많이 먹으니 건강에도
좋고 해서 자주 끓입니다.
강된장에 소고기 다진것을 넣으니까 저희는 고기랑 같이 쌈 안싸고
그냥 이 강된장만 싸서 먹습니다.
별다른 조리법도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할수 있는 요리 같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득꾸득
    '04.3.23 7:08 PM

    읽다보니 입안에 침고입니다..^^

  • 2. 김혜경
    '04.3.23 7:29 PM

    강된장에 쌈도 먹고, 밥도 비벼먹고...맛있겠네요.

  • 3. 홍차새댁
    '04.3.23 7:49 PM

    양배추 삶으면 달짝지근하잖아요..
    어릴때 많이 먹었었는데....이것도 웰빙족을 위한 웰빙식~

  • 4. 이영희
    '04.3.23 10:01 PM

    어..아!!!!!!!! 찹쌀가루를요. 난 항상 너무 짠 강된장이 항상 숙제였는데.......배웠네요.감사.............

  • 5. 거북이
    '04.3.23 11:25 PM

    아~찹쌀가루!...알았습니다.
    저도 삶은 양배추쌈 참 좋아해요.
    전 삶은 양배추 부드러운 부분에 뭐든 넣고 돌돌 말아서
    초고추장 찍어먹는 걸 특히 좋아하는데...

  • 6. 통만두
    '04.3.24 12:19 AM

    저희집은 양배추숙쌈은 꼭 된장쌈장 대신 액젓쌈장이랑 먹어요. 까나리액젓에 파, 마늘 다져 넣고 깨소금 넣고, 고춧가루 넣고 그러면 되는데 감칠맛 나는 게 아주 맛있어요. 다시마나 미역, 곰피 데쳐서 쌈싸먹어도 좋구요. 전 다들 그렇게 먹는 줄 알았는데.. 커서 다른 집 먹는 것보니 아니더라구요. 이건 경상도(그중에서도 부산에 가까운 남쪽)식예요..

  • 7. 미백
    '04.3.24 9:34 AM

    전 설 사람인데 울산으로 시집갔는데, 식사를 차리다가 허걱했겠죠...
    집에서 키운 아주 여릿여릿한 상치를 상에 올려 흐믓해하고있는데 쌈장이 안보이는거예요
    "어머니, 쌈은 뭐랑 먹어요?" 했더니 액젓을 가리키시데요...O,.O
    "고추장이나 쌈장 없어요?" 했더니 이상하다시며 기냥 고추장을 퍼주시더라구요....

    멸치액젓에 쌈싸먹는거 시집온지 8년이 다 되가도록 적응 안되더군요...그 비릿한 맛하며...
    저희 어머님이 상에 쌈장올려주시는걸로 적응해가시죠...ㅎㅎㅎ

  • 8. 우렁각시
    '04.3.24 4:04 PM

    비릿/짜릿한 그 액젓맛이 그립네요....
    다시마에 곰피, 미역...으으으으으~~

  • 9. 제임스와이프
    '04.3.25 2:20 AM

    오호...그쌈이라면 아는 분은 다 알져..

    봄에 살찌우는 그맛...찐 양배추에 강된장.....오호호호....히히히히.....하하하하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 소년공원 2025.11.13 480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125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632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71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03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0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61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2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8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9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28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65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20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6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3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7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8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5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42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3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4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7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03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5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