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기몸살아,,물러가랏!!!!!!!!!!

| 조회수 : 2,588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23 18:58:06
어린이집 보낸지 1주일만에 훈장처럼 지후는 감기에 걸려왔습니다..
다들 그렇다는걸 알지만 좀 애처롭더군여..^^;
그래도 지가 가겠다길래 어제는 약먹여 보냈더니 어젰밤 열이 39.5도까지 올라가고,.,흠흠흠....
사실 지난 1주일동안 저랑 신랑이 몸살로 비실댔거든요..
어젯밤에도 아이 열내린다고 들쑥날쑥 잠을 잤더니.....
오늘은 제가 또 죽겠더군여...

이럴떄 먹는 저의 비장의 무기,,,,
사진이 좀 거시기하죠?
경기도에 살떄 제가 이걸끓이면 옆집아줌마 무슨 꿀꿀이죽같다 그러더니..
제가 다시 내려올때 저보다 이걸 더 좋아 했더랬죠...-0-
이름을 붙이자면 김치 콩나물죽이지요...
멸치 다시물에 콩나물 김치넣고 펄펄 끓이다가,,
식은밥 한덩이,,파,양파(없으면 않너어도 맛나요..) 좀 넣고
푸~~욱끓이면,,,,끝.(간은 소금간)

몸이 으실할떄 두꺼운 양말을 신고 무릎덥개를 하고
이 뜨거운것을 훌훌 먹으면 이마며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쩝~
속도 얼매나 시원한지,,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죠....
이 간편한것이 몸살을 십리밖으로 물리쳐줍니다...
믿어보세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4.3.23 7:25 PM

    아니 근데,,저 맛있는 것을 왜 문지방 앞에 두고 사진을 찍으셨어요? ㅎㅎㅎ
    무슨 주술적인 의도라도?
    몸살아 물러가라,,방문앞에서 외치고 그렇게 먹는건 아니죠? ㅎㅎㅎㅎ(농담,,)

    지후야 빨리 낳아라~~
    지후 엄마도요~~

  • 2. 김혜경
    '04.3.23 7:29 PM

    속이 확 풀리죠...저거 한 그릇 먹으면...

  • 3. 꾸득꾸득
    '04.3.23 7:32 PM

    푸우님,,,ㅎㅎㅎ저거이 자연광 비출라고
    거실 베란다 앞에서 찍었다는 슬픈,,,꼬진디카..힘내랏!!!
    혜경샘도 아시네요...^^제가 지금 이거 또 끓이고 있습니다..
    울신랑까정 아프다네용!!

  • 4. 훈이민이
    '04.3.23 8:00 PM

    시원하겠습니다.
    근데 지후가 저거 먹어요?

  • 5. 싱아
    '04.3.23 8:00 PM

    경상도 말로 갱시기라고 하죠.
    어릴때 추운 겨울날 엄마가 끓여 주던 그맛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많이 드시고 감기 뚝~~~~!!!!

  • 6. 커피우유
    '04.3.23 8:06 PM

    저두 저거 좋아해요
    사진상으론 죽보다는 국밥 같아보여요
    목요일날 장서면 콩나물 사오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꾸득님덕분에 눈으로 먼저 먹습니다

  • 7. 꾸득꾸득
    '04.3.23 8:27 PM

    흠흠,,지후도 멋슴돠...식혀서요...
    "매워야 산다"가 지후의 모토라고나 할까...--;;

  • 8. 아침편지
    '04.3.23 8:43 PM

    저희 아이들도 유치원 처음 들어갔을때 감기 달고 살았어요...갑자기 여럿이 생활하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런듯....점점 면역이 되가더라구요..

  • 9. 은돌짱
    '04.3.23 9:21 PM

    엉? 오늘저녁에 저거랑똑같은거 먹고 컴앞에
    앉았는데..... 꾸득꾸득님이랑 통했나봐요.
    저희는 저기에 밀가루수제비 몇개 뜯어넣어
    먹었더니 씹히는맛까지 환상이었어요.

  • 10. 키세스
    '04.3.23 9:42 PM

    우리 딸래미도 처음 어린이집 보내고 거의 반년을 다채로운 감기를 옮아 오더라구요.
    특히 하나 키우는 집에서는...
    꾸득꾸득님도 각오하시고 지후 건강식 챙겨먹이세요.
    지금이 아니라 더 커서 어린이집 보내도 또 반년은 감기 달고있다... 생각해야 될거예요.

  • 11. 꾸득꾸득
    '04.3.23 9:58 PM

    은돌짱님,,찌찌뽕~~ 저두 기운날떈 수제비도 넣어먹죠..^^
    키세스님,,,비타민은 요즘 꼭 챙기고 있는데,,,어떤 건강식이 좋을까요?
    한약은 거품을 물고 싫어합니다....--;;

  • 12. jeea
    '04.3.23 10:16 PM

    꾸득님 지후 아직두 아파요? 저거 내가 무진장 좋아하는건데..
    저것만 있으면 하루세끼도 끄덕없이 먹습니다..ㅎㅎ
    담주에 점심 같이 할까요?

  • 13. 나나언니
    '04.3.23 11:04 PM

    한 그릇 얻어 와서 나나한테도 먹이고 싶네요. 나나가 몸살 나서 어제부터 드러누워 있거든요. 나나왈 '입맛이 없어' 나나가 입맛이 없다=무지 아픔 이런 뜻이거든요.
    가까이 사시면 염치불구하고 한 그릇 얻어와서 먹였음 좋겠네요 ^^;

  • 14. 치즈
    '04.3.24 12:36 AM

    으이...시원타.
    문지방 없앨려고 포샵 물어봤쥐? 동상댁.

  • 15. 미백
    '04.3.24 9:36 AM

    저희집은 그게 아침 해장국인데..
    거기다 고춧가루 확 풀고, 꼭 식은 밥이나 누룽지넣어 끊여야 제맛이죠....ㅎㅎㅎ
    갑자기 확 떙기네요...

  • 16. 포카혼타스
    '04.3.24 11:24 AM

    꾸득님 나두 좋아해요
    근데 결혼하곤거의 못해먹었네요
    신랑이 싫다하여
    경상도 말로 '국시기'라고 불리웠던것 같은데..그죠?
    울 둘째도 매운거 없음 밥안먹어요 15개월밖에 안된놈이
    흰밥위에 빨간거 하나 얹어줘야 먹는데 저거 딱 좋아하겠는데요

  • 17. 물빛
    '04.3.24 1:23 PM

    저희 시댁에서 찬밥있을때 별미로 해주시던군요
    맛있죠~~
    참 저희 시댁은 가래떡도 조금 넣어요...
    지금 감기걸렸는데~

  • 18. 키세스
    '04.3.24 1:25 PM

    저도 별로 ^^;;
    우리애는 한약도 잘먹고 홍삼도 달여달래서 먹는 아이라...
    물약병에 담아서 입안에 쭉 짜주면 잘 먹던데요.
    그냥 먹여본 적이 없어서 그렇나? 헤헤
    음식할 때 마늘도 많이 넣어주면 그것도 면역에 좋거든요.
    애 어릴 땐 멸치다시 낼 때도 마늘 넣고, 분유도 마늘 삶은 물에 타 먹였다는...
    우리 승희는 태어날 때부터 덩치는 컸지만 잔병치레를 많이 했었어요.
    신생아때부터 감기 걸리고...
    8개월인가부터 마늘물( 그대는 한주전자에 마늘 한톨)에 분유 타먹이니까 감기가 확실히 줄더라구요.
    저도 별로 건강식이라고 먹인 게 없긴한데...
    승희가 좋아하는 반찬은 다진쇠고기에다 다진마늘, 당근, 양파, 피망, 표고버섯에다 불고기 양념한 건데요.
    야채를 너무 많다싶을 정도로 넣어도 볶으면 얼마 안돼요.
    여기에 밥 비벼주면 잘 먹습니다.
    같은 반찬 잘 안먹는데 이건 되게 좋아해서...ㅎㅎㅎ

  • 19. 김미경
    '04.3.25 12:05 AM

    감기몸살로 알주일을 아팠지뭐예요 오늘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카페가 생각나 들어왔더니 아니 이런 이런 좋은방법이 있었는데 ....으ㅡ으으 하지만 기운을 차리기위해서 내일 아침에는 꼭 끓여서 두그릇 먹으리라...후루룩 뻘~~~뻘 잘먹었습니다 ^^..

  • 20. ...
    '04.3.25 1:57 PM

    그 흔한 콩나물, 여기는 없읍니다..
    1주일에 한번, 시간 맞춰서 가야 겨우 건질수 있지요.
    거시기하다니요.
    저도 몸이 안좋은데,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어요..

  • 21. titry
    '04.3.25 5:14 PM

    저희집은 거기에 갈치좀 넣어요. 김치때문인지 펄펄 끓을때 넣어서 먹으면
    비린내도 없고 정말 감기몸살엔 약보다 좋아요
    집에 가서 먹고 싶은데 시간이 안가 퇴근시간이...

  • 22. 쪼꼬레또
    '04.3.27 12:43 AM

    움.. 이거 먹음 감기에 좋은가여???
    전 거의 나았는데 신랑이 감기로 열이 불덩이네여..
    죽 끓여주려고 빨리쿡에 왔는뎅.... 낼 이거 해줘야겠네여...
    감기야~~~~~ 달아나랏~~~~~~
    에그 불땅한 울 신랑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6 소년공원 2025.11.13 717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148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652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8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1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16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624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31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00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408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3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7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220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7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3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8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21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7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6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4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5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73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05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7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