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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마치 하루키처럼,,,,,,

| 조회수 : 1,950 | 추천수 : 221
작성일 : 2004-03-20 01:08:23

>오늘은 쌀쌀했지만 햇살이 넘 좋았지요..
>사실 며칠전부터
>몸살기운이 가득해 힘들었지만
>(이번 몸살은 힘이 빠지면서 잠이 무지 온다네요..)
>
>오늘은 동네 한바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올해들어 지나친 근심과 쓸데없는 자학으로 심신이
> 피로했는데,,그게다 저의 부질없는 욕심과 어리석음이라는 걸 깨닫고..--;;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후의 어린이집 행으로 저만의 시간이 생기면서 ,,,,,ㅎㅎ
>처음엔 불안하다가 ...
>이젠 주변을 좀 정리하고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지요..
>지후도 감기가 걸렸지만,,,
> 약 먹고 학교(어린이집..--;)에 가면 된다는
>철통같은 의지를 보여서 데려다 주고....
>
>미루어 두었던 묶은 청소를 하고나니
>12시,,,
>길하나만 건너면 마트니 여유롭게 햇살을 받으며
>걸었어요...
>아이때문에 차나 오토바이를 신경쓰며 걷던 다른때와 달리 봄햇살을
>즐기고,,찬바람냄새를 맡으며 뒷꿈치를 들고서 말이죠..
>오늘 마트에서 산 물건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한권 ,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ㅎㅎㅎ--;;)
> 유키 쿠라모토의 Concertino테잎(CD는 고장..--;)  
>그리고 소고기 부채살 네점???
>
>마치 오래된 싱글처럼 쇼핑을 마치고 유키의 음악을 들으며  고기를 재워놓고
>햇살드는 창가에 앉아 바나나를 읽었습니다.
>마치 난 결혼도 하지않고 아직 아이도 없는 그냥 나인것 마냥....
>2시 20분에 맞혀 놓은 알람이 나를 다시 지후 엄마로 되돌려 줬을떄...
>다른 설레임으로 또 지후를 맞으러 나갔습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와는 많이 달랐다고 나 할까요?
>
>물론 지금은 지후가 부엌에서 나의 냄비를 뒤적이며 부산스럽고 ,,
>빨리 이 글을 마쳐야 하지만
>오늘의 부채살 야채볶음은 이렇게 여유로운 일상이 묻어있는 요리입니다..
>
>여러분도 드세요...
>
>
이야 정말 소설 한편 읽은것같아요
저도 그제부터 오늘까지 몸살을 앓았네요
그래서 꼬박이틀을(무려 이틀을!!!!)82에 못들어왔어요
전에 앓던 몸살과달리 딱히 크게 아픈것같진 않은데 기운이 하나도 없고
어찌그리 잠만 쏟아지던지 속으로 그랬답니다
그래 이건 몸살이아닌게야 분명 무언가있어 무언가 큰병이......
그렇지 않고서야 이리 희안하게 아플수가....했답니다
그런데 요즘 몸살이 그렇다니!!!!
아~~~~역쉬82는 인생백과사전 같습니다
도데체 모르는 답이 없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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