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또 한바탕 딸이랑 아들이 싸우다가 아들이 잠들었습니다.
한창 말 안듣는 아들 잘때가 젤로 예쁩니다.
혼자 놀고 있는 딸 배고프다고 아우성..
뭐를 해줄까 계속 물어봐도 다 싫다 그러고 ,김치 부침개 하니까 고개를 끄덕입니다.
애 아빠나 애들이나 여기와서 유독 한국음식만 먹으려고 합니다.
된장찌개,김치,두부찌개, 등등
요새 철저히 토종 한국음식만 먹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있는 메밀가루 꺼내서 넣고 , 김치 속도 안털고 쫑쫑 썰어 넣고, 우유
넣고 반죽해서 부쳤습니다.
초간장도 만들기 싫어서 샤브샤브 간장 소스 따라 넣고 먹었습니다.
(이소스는 한번도 샤브샤브 용으로는 써보지 못하고 초간장 대용으로 먹고 있습니다.)
역시 한국음식은 맛있어..
제가 거의 다 먹고 남은거 딸아이 먹었습니다.^^
메밀가루가 몸에 좋다고 해서 일본 올때 농협에서 사왔는데 주로 김치부침개
가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일반 부침개 가루보다는 맛이 구수해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맹물보다는 우유가 더 맛있는것 같아서 저는 어느 부침개나 우유 넣고 합니다.
김치 부침개 만드는 는 별거 아니지만 맛도 좋고 푸짐해서 즐겨 합니다.
부침개를 먹다가 행복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들 건강해서 잘 먹고 이렇게 내가 집에서 애들이랑 부침개라도 마음놓고
해 먹을수 있고 즐겁게 웃으면서 먹을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다 갖추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오늘 먹은 부침개 제발 살로는 가지 말아라..
즐겁게 먹는거는 좋은데 살좀 안쪘으면 하는 겁니다.
언제 한번 말라보나...
이렇게 먹는거에 행복을 느끼니...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 부침개..
무수리 |
조회수 : 2,98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3-17 17: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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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뜨~
'04.3.17 6:25 PM다이어트중인데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먹구파....
안그래도 날씨도 꿀꿀한데 집에가서 저두 김치부침개나 만들까요?2. 김혜경
'04.3.17 7:31 PM무수리님...맞아요, 행복이라는게...참 별 거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 욕심을 부리죠..저도 그렇구요.
3. lois
'04.3.17 7:39 PM전 김치부친개만 하면 실패예요.
다른 분들은 굉장히 쉽게들 하시는데, 전 이상하게 떡이 되더라구요. ㅠ.ㅠ
오늘같이 구름이 많이 낀날 먹는 부친개... 정말 맛있죠?
부친개로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시는게 부럽네요. ^^4. 설련화
'04.3.17 7:51 PM저도 오징어 잘게 썰어서 넣고 시들어가는 쪽파 조금 넣고 김치
잘게 썰어 넣었어요...
입맛 안 당기는 신랑을 위해...
저는 밀가루 음식 참 좋아하지만 먹으면 배가....
터질듯 부풀어 오는 체질이라 ㅠ.ㅠ5. 거북이
'04.3.17 10:24 PM김치 부침개 최고!!!
맛있겠당!...^^
근데 메밀가루도 부침개가 되나봐요?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ㅎㅎㅎ6. 제임스와이프
'04.3.17 10:26 PM하하...부침개에 우유를 넣다니... 맛이 고소할것 같아요...애기들..이쁘겠어요...^^*
7. 올리브
'04.3.17 11:11 PM부침개에 우유~ 음,, 새로운 시도인걸요~
고소 빠삭~ 할까요? 음.. 도전 들어가 볼랍니다~8. 꿈꾸는 자
'04.3.17 11:54 PM윤댈님 옆에서 신랑이 보연이 잘있나..그러네요^^ 김치전 한번도 안해봤는데..해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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