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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솜사탕님 피자 맹글었어요~

| 조회수 : 2,764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4-03-17 01:28:55
폭닥폭닥 맛나요~ ^^

알켜주신대로 우유대신 물 넣고 소금넣고 했는데, 폭닥폭닥 ~

넘 쉽고 맛나서 피자빵가루 식빵가루 이런거 필요없을듯해요~

따뜻한 물에 이스트 설탕 넣어두고,
볼에 밀가루 두컵 푹푹 떠서 놓고( 이마트서 250ml 계량컵 발견하곤 얼씨구나~ 하고 구입했었지요..
긍디, 이거 1/4컵 분량이 60ml 이런식~ --;;  살까말까 했지만서도 240 짜릴 아직 못 구해서 2컵하면 500도 되니까 기냥 쓰기로 했지요~ )  소금도 넣고,
여기에 이스트물 넣고 기름도 넣고 마른 가루 안보일떄까정? 숟가락으루 휘휘~ 돌려주고,
뭉쳐서 대충 몇번 치대다가, 던지기 놀이 좀하고 (귀차니즘으로 10분 못 채우고  5분도 안 되서 끝냈어요 ^^;)
랩 씌워서 ( 귀차니로 젖은 행주 이런거 없습니다. --;) 이번엔 오븐안에 1시간 두었어요~

1시간후 뽕뽕~하게 반죽이 부풀었어요~ ^^
꺼내서 ( 어제 밀대 밀기도 귀챠니즘 발동으로 --;)기냥 기름 두른 피자팬에 올려서 팡팡 쳐서 가스 빼고 죽죽~ 늘려주고 돌려주고 눌러서 모양 잡고, 포크로 폭폭폭 찍어주고, 다시 오븐 안에~

그 사이 단호박 반통을 전자렌지에 5분 돌렸어요.
오홋~ 첨 해본건데 푹~ 잘 익었어요! ( 기쁜 맘에 맛 을 보는데, 맛이 읍더라구요.--;;  원래 단호박 맛이 그런지, 잘 못 산건지.. --)  껍질 벗기고 칼로 툭툭 썰고,
우쩄던 손이 느려서 15분 정도 걸렸어요.

반죽 꺼내서 ( 그 사이 또 좀 부풀어 약간 뽕뽕~  ,약간 톡톡 거려주고 포크질 또 몇번~ )
방울 토마토랑 시금치 코티지치즈 단호박  올려서 180도 15분 구웠네요~

이번엔 빵이 폭닥폭닥 너~무 맛나요~ ^^
( 온갖 귀차니즘으로 설렁설렁 제대로 반죽도 안하고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 )

자꾸 더 달라고 하더니 3조각이나 먹더이다~ ^^

코티지 치즈 구워지니 약간 바삭?해지고(긍데, 개인적으로 레몬향이 자꾸 걸렸다는..), 토마토의 그 후레쉬한 즙 하며~ 시금치의 그 약간 마른듯 질긴듯~ 향내하며~

약간 밍밍한듯도 한데, 나갔다가 이 피자가 자꾸 생각나더이다~ 집에 와서 냉큼 한조각~ ^^

실은 한구석에 방울토마토랑 같이 사온 딸기도  얹어보았는데,  고 주위가 좀 흥건해지고 맛도 좀..    에~ 별루다~   이랬지요.
오늘 식은걸 먹어보니, 엇! 괘안네요~ ^^  ( 단호박 맛도 좀 괘안아졌네요.. 단엔 설탕을 좀 올려볼까싶어요 )
빵도 식었어도 여전히 폭닥하구~  솜님표 마늘롤에 대신 딸기잼 넣어 맹글어 먹어볼랍니다~ ^^



코티지 치즈는,  어디서 보니까 레몬즙 넣고 젓지 말래서 기냥 두었더니 별루 변화 없길래 몇번 휘휘 저었더니, 금방 순두부처럼 되더라구요~  혹시~ 싶어서 약간 더 불에 두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퍼석질깃?한 맛이 나는 것이,, 기대한 부드러움은 아니더라구요.
( 이게 오븐에서 구워지니 괘안았어요 )

글구 개인적으로 밥에 레몬은 별루인지라~ ( 횟집서 물어보지도 않고 회에 휘휘~ 레몬즙 뿌리는 사람 시로해요~ --;)  레몬향이 좀 걸리더이다..  
양조식초 이런걸로 하면 이상할까요?  ^^;
기냥 밑으로 빠지는 엄청난 노~란물에 헉~ 저거면 레몬꿀차 4잔은 만들어 먹는데.. 이런 생각이~ --;
(우유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던데.. )


인젠 피자 만들기가 두렵지 않게 되었네요~ ^^
컵단위 무지 간단~ ( 저울로 계량하려면 그때서 부텀 부담이었는뎅~ ^^:)  또한 식어도 폭닥폭닥 맛나는~ ^^
다~ 솜사탕님  은~공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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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17 5:11 AM

    ㅎㅎ 너무너무 축하드리고요.. 너무너무 제가 기쁘네요!!!
    폭닥폭닥 맛나다는.. 그 말씀.. 어찌 그렇게 표현을 잘하시는지.. ^^;;

    제가 계량을 정확히 하는 편이 아니라 좀 걱정했는데.. 저의 방식을 잘 이해해 주셔서
    넘 감사해요.. (손으로 할때는 언제든 밀가루, 액체 조절 가능합니다!)

    저도 피자는 밀대로 안밀고 그냥 손으로 쭉죽.. 꽃빵보다는 약간 질게 반죽이 되는 편이지요. 5분만 치대셔도 피자는 얇아서 충분해요. (대신 발효를 한시간 정도 오래)

    같은 반죽으로 야채 소 다져서 넣으면 야채빵 되고요..
    그 야채소로 꽃빵반죽으로(우유랑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만들어서 찌시면 파는거랑 똑같은 야채호빵이 나와요. 물론 그냥 단팥호빵도.
    또 포카치아 식으로 모양잡으시면 포카치아 빵 되고요..

    기본적인것에서 조금씩만 응용하면 다른빵들이 되니까... 맘껏 즐기세요!!!

    참참참! 전 여기선 우유값이나 요구르트값이나 치즈나 그게 그거라서 치즈를 만들어 보진 않았고요.. 레몬대신 양조식초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될것은 없겠지요. 한번 해보시고 저에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밑으로 빠지는 물은.. 저도 아까와서 전 스무디 해먹어요. 원래 스무디가 플레인요구르트로 만들거든요. 그 끈끈한 액체를 넣으면 과일쥬스 해먹을때 좋아요.

    저도 요즘엔 토마토소스 바른 피자보다 그냥 토마토 썰어넣은 피자가 더 좋은것 같아요. 전혀 질리지 않고 먹게 되더라구요. 요전엔 브로콜리 잔뜩 넣어서 먹었더니.. 그것도 맛있고 좋았어요. 아삭하면서 특유의 브로콜리맛이 얼마나 좋던지..

    단호박이 전 더 달꺼라고 생각했는데.. 고구마 쓰셔도 되고.. 전 요전엔 바나나도 썼어요. 감자도 물론 되고요. 그냥 빵위에 물기적은 야채들 올려서 살짝 구워 드신다고 생각하면.. 응용재료들이 무궁무진해요.

    피자말고 부피감이 있는 빵을 구우시려면 2차발효를 좀 충분히 해주세요.
    쨈 바르고 나서도 30-40분 놔두시면 포실포실한 질감이 되거든요. 안그러면 약간 딱딱하게 될수도 있어요.

    랩보다는 수건이 좋은 이유가 이스트에게 숨통을 틔여주려고 그러는건데.. 저도 그냥 가끔 랩을 위에 얹어놓을때도 있어요. 한시간 정도는 별 상관없는듯..

    암튼!! 넘넘넘 축하드려요!!!!!! 그리고 넘넘넘 감사합니다!!!!! *^^*

  • 2. 나나
    '04.3.17 9:19 AM

    레몬 대신...식초로,,치즈 만드는거 가능해요,,
    근데,맛은 좀 없어요,..
    레모즙으로 만들다가,레몬즙이 모자라서,식초를 조금 섞어서 해봤는데.
    굳는 속도는 좀 더 빨라지던데요,레몬즙으로만 만드는게 맛은 제일 좋았어요.

  • 3. 어쭈
    '04.3.17 9:57 AM

    단호박 들어간 핏자맛이 어떨지.... 궁금 ^^

  • 4. 커피우유
    '04.3.17 10:37 AM

    올리브님... 솜사탕님 도우 만드는 레시피가 어디 있나요?
    검색해도 없던데요...

  • 5. 세실리아
    '04.3.17 4:48 PM

    솜사탕님이 예전에 올리신 '꽃빵 만들기 (수정판)'에 나와있는 도우 레시피에요~^^

  • 6. 올리브
    '04.3.18 5:10 AM

    아고 솜사탕님 제가 오히려 캄사지요!!! ^^
    오널같이 워낙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 따라면 하면 어렵지가 않아요..
    배려하는 친절한 설명에 캄사해요~ ^^*
    맘~껏~~ 즐길께요~~

    역시~ 나나님 이셔요~ ^^*
    그런데, 레몬즙으로만 만드는게 맛이 젤 좋다뉘.. 음... ^^;;;

    어쭈님 궁금하시면 바~루 확인해 보셔요~ ^^

    커피우유님 옙! 세실리아님께서 올려주신대루요~
    솜사탕님 꽃빵레서피에서 베이킹소다 빼고, 우유대신 물 넣고, 소금 1~ 1 1/2t 넣으라하셨어요.
    솜님께서 발효도 더 오래하라고 알려주셨거등요~ ^^

    세실리아님 늦는 저를 대신해 올려주심에 캄사해요~ ^^
    앞으론 증말 후딱후딱 들어와 봐야할까봐요..

  • 7. 솜사탕
    '04.3.18 11:10 AM

    올리브님 넘 재미있어요!! 쪽지 보내려 하니.. 한번도 굵은글씨로 안보이시던데... 가입안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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