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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젠 확실한 도토리묵 쑤기

| 조회수 : 2,90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3-15 03:16:08
다아 칭.쉬 덕분입니다.
매번 도토리묵가루를 공수받고는 얼쩡얼쩡 망설이다
버리고... ... ...
다시 도전하여 쑤다가 맛없어서 또 다시
버리고... ... ...

참 벌받을 짓 여러번 했습니다.
울 엄마알면 머리에 쥣불나도록 맞았을텐데 ㅋㅋㅋ

헌데 책에 나온데로 윗물을 두 세번 갈아주고
잘 저어주면서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마무리하고
5분 정도 뜸 들여 주었더니
환상입니다.

강원도 산골의 도토리 묵 맛이
뉘른베르크 쏘세지 먹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맛을 확실히 알려주었답니다.

더 없어?
마지막 남편의 한 마디가 기를 확 살리네요~~
화이트데이가 뭔지도 모르는 곰돌이건만 오늘만은 용서가 되는군요.


기쁨이네 (bogsim114)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참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많이 얻고갈께요. 감사합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15 3:36 AM

    야~ 맛나겠어요... 축하드려요!!

    전 도토리가루가 없으니... 청포묵이나 쒀먹어야 겠네요.

  • 2. 기쁨이네
    '04.3.15 3:42 AM

    솜사탕님 감사해요.
    미국엔 봄이 오고있나요?

    청포묵도 좋지요. 저 밑에 타조님 쐬주 생각이 간절 합니다.
    그 비싼 쇠주 사기도 여긴 힘드니 이잉잉~~^^

  • 3. 솜사탕
    '04.3.15 4:03 AM

    어? 지금 독일 시간이 몇시인지... 접속중이셨나 보네요.
    여긴..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기온이 뚝.. 영하의 날씨도 간혹 보이고..
    엊그제는 짧은 시간동안 눈보라도 쳤다지요.

    히히.. 쐬주 좋아하시나요? 전 쐬주가 술술 넘어가며 맛나다 라고 느끼는 날은 죽음이에요. 그런날이 아니면.. 항상 독특한 소주맛에 목에서 걸리지요.

    저 술 끊었어요. ^^;; 술 끊은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하하하..

  • 4. La Cucina
    '04.3.15 5:06 AM - 삭제된댓글

    전 그적게 청포묵 처음 쑤워 봤거든요~
    팔 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ㅡ.ㅜ

    전 쇠주맛을 모른다는...이상하게 남편이랑 전 술은 쌘??데 술을 싫어해요.
    아~~~주 가끔 와인이나 맥주만 마시는 남편...전 안 마신지가 어연......

  • 5. 김혜경
    '04.3.15 8:42 AM

    도토리묵 성공하셨다니...저도 뿌듯합니다....

  • 6. 치즈
    '04.3.15 8:44 AM

    도토리 가루가 좋은 건가봐요? ㅎㅎㅎ
    저도 잊고 있었네요. 냉동실 도토리묵가루.
    묵밥도 맛있더군요.

  • 7. 복주아
    '04.3.15 10:25 AM

    도토리가루를 물에 담그실때 우선 물을 조금만 부으시고
    바락바락 주물렀다가 물을 더 붓고 울구세요.
    갈아 앉으면 윗물 따라버리고 또 바락바락....
    그리고 묵은 뜸을 30분이상 들여보세요.
    더욱 찰지고 나탈나탈한 묵이 된답니다.

  • 8. june
    '04.3.15 10:43 AM

    묵국수 생각이 간절 하네요.,,, 도토리 묵에 김에 오이에,...
    어디 만들어 파는건 없나 찾아봐야겠네요,

  • 9. 주노미
    '04.3.15 11:44 AM

    도토리 묵하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작년 울신랑 생일날 귀하디 귀한 토종 도토리묵가루를 접수하고
    맛나게 쑤어보리라 하루전날부터 물에 불리고 작정을 했죠
    그런데 그날 저녁 울 아들이 이물질을 그곳에 퐁당 빠뜨려 버린거예요.
    이걸 어쩌나 싶어 버릴까 하다가 토종이 아까 워서리 아주 곱고 가는체에
    두어번 걸러서 웃물 따라 버리고 다시 불렸죠
    그리고 온 정성을 다해 묵을 쑤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도토리묵이 마치 우묵처럼 맑고 탱탱하고 얼마나 쫅깃거리던지
    그 날의 메인이 되어버렸답니다.
    고운체에 걸르는거 함 시도해 보세요.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 10. 기쁨이네
    '04.3.15 3:50 PM

    좋은 방법들 정말 고맙습니다.
    열심히 다시 해 볼께요. 더 맛나다니 어휴 기분이 날아갈 듯 합니다~~!!

    헌데, 치즈님 묵밥은 또 뭔가요?
    밥위에 얹어 먹는건가요?

  • 11. 치즈
    '04.3.15 4:22 PM

    따뜻한 밥 위에...
    도토리묵 채썰어 얹고요
    그 위에 김치 쫑쫑 썰어 참기름 깨소금 양념 좀 해서 얹고요
    따뜻한 멸치다시물을 붓고 김부셔넣어 먹으면 되어요.
    밥은 조금만 담으시고요.^^

  • 12. 기쁨이네
    '04.3.15 4:41 PM

    예... ...
    오늘 저녁 바로 해 먹을랍니다.
    당케 쇈^^

  • 13. 다시마
    '04.3.15 9:24 PM

    큰일 났다.
    포트락에 도토리묵해간다고 큰소리쳤는데...
    선수들의 요로코롬 높은 미각을 어뜨케 맞출꼬나..
    갑자기 떠오르는 단어 묵. 사. 발.

  • 14. 고구마
    '04.3.17 10:16 AM

    에고...^^ 이걸 보니 지난 가을 도토리 주우러 갔다가
    벌에 쏘여 눈탱이 밤탱이 됐던 기억이..ㅠㅠ
    덕분에 겨우내 긴긴밤 도토리묵 잘 먹긴 했지만..
    올 가을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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