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간장 만들기..
얼마전에 만들었던 맛간장만든 생각에 흐믓한 웃음 지으며 다시 글 올려요..^^
예전에 한창 tv에서 산분해 간장이 들어 있지않은 양조간장 드세요~하며 선전할때..
그래!!우리도 좋은 간장 한번 먹어 보는 거시야~하며..
마트에 가서 간장 큰~걸 샀드랬죠..
그리고는..시식에 들어갔는데..
...
우엡..간장 맛이..이상해요..그것 때문에 다른 음식 맛까지 이상해 지더라구요..
제 동생도 자취하면서 그거 샀다가..만두 쬐끔 찍어 먹어 보구..다시는 손도 안대더라구요..
그러다 이번에 인천으로 이사하면서..
그 간장을..먹지도 않는데..어카지..버릴까?? 하다가..
버리려니..또 아깝잖아요..
(집에 놔두니 쓰지 않구..그렇다구 버리자니 아깝구 해서 쌓아둔데 한두개가 아닙니다..
동생은..
"대범하게 버려"
라구 하는데..소심한 저로써는..버리려니..또..손이 떨립니다..ㅡ,.ㅡ)
이걸..어떻게..하쥐???하다가 번뜩 떠오른 것이
바로.. 바로..
맛간장이었던 것이지요~~
양조간장 5컵, 설탕 500g, 물 반컵, 청주 반컵..여기 까진 혜경님이 알려주신 것과 같은데요..
맛술, 레몬, 사과가 없어서..
집에 있던거..양파, 대추7개, 말린 홍고추 2개, 다시마 조각난거 몇장
이렇게 넣구 푸욱~중간 불 정도로 끓였어요..
그리고 맛을 한번 봤는데..
0.0 맛이 기가 막힙니다~
그 맛없던 간장 맛은 사라지구..약간 달달한 맛이 나면서 맛난 간장이 되었더라구요..
그 맛간장으루 메추리알삶구, 마른 오징어 넣어서 장조림해서..
동생한테 먹였더니..동생하는 말..
..
..
"간장이..너무 짜..."
...
...
...
ㅡ,.ㅡ^
"그럼 간장이 짜야 간장이지. 싱거우면 그게 간장이냐~ 이넘아~~~???"
.
.
.
하구 한마디 하구 싶었지만..
조용히 장조림에 물 더 붓고 다시 끓이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솔직히 간장을 많이 넣었는지..짜긴 짰거든요..^^;;)
메추리..금방 사라지길래..남은 장조림 간장육수..^^..에다 달걀 삶아서 넣구..
물 좀 더 부어서 조렸더니..
이번엔 달걀 장조림 되었습니다..^^
그거 만들구 참 뿌듯 했어요..^^
오늘 학교 갔다 왔더니..동생놈..
집에 반찬 없다구 라면 끓여 먹던데..
오늘 저녁에 또 뭘해 먹어야 할지..머리 아파 집니다..
또 열나에 레시피 검색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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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벌
'04.3.5 3:34 PMㅋㅋ 다정한 언니시네요(남동생이실지도 모르지만 지맘대로~추정함~)
저는 딱 한마디 합니다
그럼 네가 해먹어!!!!
(저역시 대학때 동생과 잠깐 자취했었거든요^^)
그러면 한동안은 잠잠합니다
오늘 뭐먹나는 젊은 아가씨나 새댁이나 노련한 주부님 모두 공통의 화두군요
ㅎㅎ
아 그리고 이 맛간장에요 식초 물엿 깨소금 참기름 약간(레몬즙도 있으면~)
넣으면 끝내주는 깨소스나옵니다
그냥 아무 야채(치커리 깻잎등)에 버무려주면 달콤짭짤한게 너무좋아요
(맛간장 하나 만들어서 거의 다 이거 해먹은듯)2. 아가씨선생
'04.3.5 3:48 PM남 동생이예요..^^ 여동생이었으면 니가 해먹어~~했을텐데..^^
남자라서..좀 봐는 편이예요..그래두 요샌..사랑받는 남편 될려면 니가 직접해봐!!
하며 위협하긴 하는데..어찌나 게으른지..
오늘은 라면 끓여 먹구 봉다리 아무데나 뒀길래 "라면 먹구 나서 어찌하라 했냐??"
하며 한소리 했죠~
매번 얘기 하는 건데두..
"아~할려구 했는데 까먹었어.."
매번 나오는 말이 이겁니다..
당최..까먹는데 왜 글케도 많은지..
저넘은 전생에 까마기 고기를 많이 묵구 죽은게야~
틀림 없을겁니다..ㅡ0ㅡ3. 김혜경
'04.3.5 7:52 PM아가씨선생님, 제대로 만드셨어요, 맛간장...전 사과 레몬넣지만, 양파니 다시마니 하는 거 넣는 분들도 많으세요.
4. 솜사탕
'04.3.6 11:09 AM정말 착한 누나시네요.. 전 한살위에 오빠.. 밥 차려주는거 진짜 싫어했다는...
그냥 우르르 끓여서 끈 맛간장보다 이렇게 대린 타마린 간장이 더 맛있을꺼에요...
맛난거 많이 많이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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