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거 이름을 뭐라 할까요???
샤브 여왕 |
조회수 : 2,62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3-04 07:09:18
얼마전 점심에 우리 과에 실험 조교로 있으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동료를 초대하게 되었어요..
이 친구는 한국음식을 무지 좋아하는 친구인지라 이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엔 한국음식 대접이 최고였죠...
메뉴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비빔밥’으로 하기로 했죠..
비빔밥을 하는 김에 대충 비슷하게 들어가는 잡채도 같이 하고요..
색색의 야채를 빙둘러 담으니 근사한 요리나 되는 것 같이 뽀다구 나더라구요..ㅋㅋ
요즘 소고기를 못 먹으니 얇게 썬 돼지고기로 불고기 양념해서 굽고요..
국은 간단히 미소 된장국..(전에는 주로 무국을 했는데 소고기를 못쓰니…)
디저트는 삼각 붕어빵..
이제 문제는 애피타이저나 사이드 디쉬가 될만한 거 한가지인데요….
해물 파전이나 야채전도 할 수 있었지만 사실 전 부치는 거 넘 귀찮잖아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내맘데로 타코(?)’였어요..사실 맛은 타코랑 전혀 상관없지만요.^^*…
(위에 사진 젤로 첨에 있는 거에요)
만두피를 그릇 모양으로 주름 잡아서 기름에 튀긴 바삭한 그릇에 크림치즈 한 스푼 올리고요 야채랑 고기랑 볶은 거 올려서 만든 거 랍니다...
재료-돼지고기 안심 (채 썬 것) 200g, 야채 믹스 한컵, 빨강 피망 1개 (사각썰기), 굴소스, 마늘 다진 것, 생강, 미림 1T, 녹말 가루 1T, 완탕피(또는 만두피), 크림치즈 2 oz(납작한 크림치즈 1/4팩)
1. 먼저 편으로 썬 생강,다진 마늘을 기름 두른 후라이 펜에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 충분히 익히세요..미림도 넣으시고요
2. 모듬 야채 믹스 한 컵이랑 색을 위해 빨강 피망 썬 것을 넣고 후다닥 볶다가 녹말 가루를 넣고 잠시 뒤적 뒤적 한 후에 굴소스로 간을 하면 속 재료 완성..
(미국엔 야채 믹스가 있는데 한국에선 옥수수, 당근, 완두콩 같은 야채 아무거나 색을 고려해서 손톱 크기로 잘라서 같이 볶아 주세요..)
3. 만두피를 그릇 모양으로 주름잡아 기름에 튀겨 주세요..
(냉동된 만두피가 넘 녹아서 모양 잡기가 좀 어려웠어요..약간 얼으면 오히려 쉬울 것 같아요..모양 잡을땐 오이나 당근 같은 야채에 랩을 감아 만두피를 야채에 모자 씌우듯이 해서 모양을 잡으면 되거든요..)
4. 튀겨놓은 만두피에 크림치즈 한 1/2t을 넣고요 그 위에 볶아놓은 속 재료를 넣으시면 완성이랍니다..
색도 넘 이쁘고 맛도 그만이랍니다….
바삭한 만두피와 부드러운 크림 치즈로 감싸진 속 재료들의 조화가 아주 그만이랍니다..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요 약간 식어도 상관 없어요..
모양이 ‘타코’스러워서 핫 소스를 뿌려서 먹어 봤는데 그건 오히려 별로였어요..ㅠ.ㅠ
이름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아주 폼나는 요리였어요…
근데 이 요리를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찌기 펭
'04.3.4 7:24 AM만두피오색까나페.
이름이 넘 긴가? ^^;2. 아침편지
'04.3.4 8:50 AM와~ 정말 뽀대나네요..맨위 사진 요리 함 해보고 싶어요.
만두피를 사각으로 자르신 건가요? 꼭 해 봐야쥐~3. 솜사탕
'04.3.4 9:44 AM정말 정성이 철철 넘치는것이 보입니다! 친구가 무지 감동먹었겠어요!!
4. 깡총깡총
'04.3.4 10:10 AM@.@ 와~ 대단해요~~~
5. 김혜경
'04.3.4 10:12 AM정말 멋진 파티인 걸요!!
6. 두사니
'04.3.4 12:32 PM우아.. 00 ^^
7. 폴라
'04.3.4 12:43 PM감탄감탄~!
아뒤를 '파티 여왕'으로 바꾸셔야 하겠세요~.8. 꾸득꾸득
'04.3.4 3:59 PM저두 저런 파뤼~에 초대받고 싶어라....
오,,,좀 있음 대구포틀럭 가는군요..
기대 된다...9. 사라
'04.3.4 6:55 PM맛도, 멋도 있는 파티 메뉴네요~
초대받아 가고 싶당.. ^^10. 샤브 여왕...
'04.3.5 2:02 AM와~~! 하루만에 이리도 많은 답글이....근데 왜 이름은 하나도 안 지어 주시는 거야용...
깜찌기 펭님의 '만두피 오색카나페' 아주 맘에 들어요...허접한 '퓨전 타코' 보다는요..
이름을 만두피 오색 카나페로 정했습니다..
예쁘게 봐 주시고 답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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