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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벽 2시에 잠깨우는 남편...

| 조회수 : 2,788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2-09 12:52:07
배고프다고...투덜투덜...
세상에나...이 한밤중에 무얼해달라고--;
정말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 남편이네요...

부시시한 눈으로 머리 벅벅 긁어가며
비듬 한수푼에 눈꼽 작은술...치밀어 오르는 분노? 한바가지를
넣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줬어요^^

자다 만든 음식이라..영 황일줄 알았는데
배고프면 뭐든지 맛있는법...
아주 잘먹는 남편을 보니 한대 툭! 해주고 싶었답니다..

자다 찍어서 인가 사진도 영~이지만...
버터에 신김치 썰어서 볶은 후
혼다시(가시오부시)로 간하고 소금 조금..설탕조금..달달 볶아서..
밥넣고..누룽지 되도록 중간불에서 확...눌러주고
김까지 짤라서 넣어줬답니다...

맛없어 보여도 한입드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4.2.9 12:55 PM

    맛있겠어요. 그릇도 예쁘고요.
    근데 새벽 2시에 그 와중에도 세팅을 하고 사진을 찍으셨네요. 흠..

  • 2. 성류맘
    '04.2.9 12:59 PM

    제가 생각해도...
    82쿡..폐인에 발을 담근 것 같네요^^

  • 3. 미씨
    '04.2.9 1:33 PM

    그 새벽에 샐러드까지,,,, 대단하십니다...

  • 4. 빈수레
    '04.2.9 2:30 PM

    흠, 완벽한...82쿡 폐인이시군요.
    그 새벽에, 머리 벅벅 긁어가며 하셨다면서 그릇셋팅에 샐러드에, 거기다가 그 와중에 사진까지~!!!!!

  • 5. lois
    '04.2.9 2:51 PM

    ㅁㅈㅁㅈ... 정말 완벽한 82쿡 폐인이시네요. ㅎㅎㅎ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 6. 김혜경
    '04.2.9 4:05 PM

    비듬 한스푼, 눈꼽 한 작은술, 분노 한바가지...하하하...

  • 7. scja
    '04.2.9 4:40 PM

    새벽 2시에 만드신 음식이라고 도저히 믿기 힘드네요^^
    아~~ 저 샐러드 맛있겠어요~~~
    ㅋㅋ 그럼 저두 새벽에 맛있는거 만들어 달라구 신랑 깨워볼까요

  • 8. 치즈
    '04.2.9 6:59 PM

    아무리 제가 폐인의 극단을 달릴때도 울남편...저건 요구 안했어요.ㅎㅎㅎ
    퇴출될까봐서리....
    정말 간 큰 남편 모시고 사시느라고 욕보심돠.ㅋ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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