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토스터로 만든 호두파이
오븐은 없지만.. 오븐토스터에도 될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 없는게 많더군여..
파이팬은 주문했고요.. ^^;
채는 주문한게 안와서.. 위층 사시는 어머님께 빌리고..
물엿도 빌리고.. 나중에.. 밀대 방망이도 빌리고..
맞다.. 계란도 빌렸습니다.. ^^;
넛맥도 샀는데... 알고보니.. 집에 있었다는.. (집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몰라여.. ㅋㅋ)
어제저녁... 그렇게 재료며 도구며 준비하고..
밀가루 채에 내린다고.. 온집안을 밀가루 날리도록 해놓고..
반죽하고.. 필링 만들고.. 호두 다져놓고..
빵같은건 정말 첨 만들어봤는데.. 버터들이 장난 아니게 들어감을 이제서야 깨달았답니다. ㅡ.,ㅡ;;
만드는 사이.. 곰돌이(ㅋㅋ 저는 이렇게 부른답니다.. 곰돌이 또는 멍멍이 ^^;)은 잠들었는데...
오븐에 180도에서 45분정도 굽는다고 하는데.. 필립스 오븐토스터 쓰는데.. 한번에 15분밖에 안되서..
3번 돌릴 생각을 하고..
일단 한번 돌리고.. 아무생각없이.. 한번 더 돌리려다..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치즈님 말씀대로.. 잔뜩 부풀어 올랐는데..
이것이 그만.. 홀라당 타버렸지 뭡니까요..
오븐토스터 첨 선물받고 설명서에.. 180도 정도 된다고 본 기억이 어렴풋이 들어서 암 생각없이 사용한것이 큰 실수였어요...
파이시트는 괜찮은데.. 젤 중요한 호두만 새까맣게 타버렸답니다.. 엉엉...
호두도 조금 남아있고.. 다행히 필링이 남아서..
잠자는 곰돌이 몰래.. 반죽을 다시 만들어 완전범죄를 저지를 생각이었는데..
반죽이 거의 끝나갈 무렵..
코를 킁킁거리며 깨어난 곰돌이.. 다행히 탄 내는 안났는지..
맛있는 냄새 난다고.. 언능 내놓으라더군여..
10분만 늦게 일어났어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는데..
숯이 되어버린 호두를 떼어내고는 파는거랑 똑같다며 맛나게 먹더군여.. ^^
자기가 잠 안자고.. 오븐 옆을 지켰어야 했고 자책하며..
두번째는 타지 않는지.. 열씨미 지켜봐주었답니다.
처음에 호두를 잔뜩넣어서.. 호두가 좀 모자라서 아몬드도 넣었구여.. 필링도 좀 모자랐는데..
그래도 모양은 나왔어요.. 첨에 반죽할때 좀 질었던거 같아서 2번째 반죽할때는 버터양을 줄여서인지..
과자가 다 부서지긴 하는데..
왠지 담번엔 성공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만하면 성공한거죠??
일요일 오후에.. 차한잔과 어설픈 호두파이지만 한조각씩 드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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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민
'04.2.1 3:10 PM한조각 잘먹겠습니다~
전에 미국할머니가 가져다 줘서 한번먹었는데-
달콤하고 쫀뜩쫀뜩하며 고소하기까지..~
그뒤로 잘 못먹은거 같아요-
집에서 하는게 맛있던데 ^^2. 몽그르르
'04.2.1 5:46 PM저두 곰돌이 아니면 멍멍이, 맘에 안들땐 곰탱이라고 부르는데... ㅎㅎㅎ
호두파이 넘 맛나보이는데요~ 저두 한조각~ 쓰읍~3. 아라레
'04.2.1 6:50 PM오븐토스터기로 만든게 저렇게 완.벽.히 돼나요? @.@(감탄....)
토스터기에 들어가는거면 파이 직경이 어느정도나 되는건가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당.4. 홀로서기
'04.2.1 10:02 PM저도 오븐 토스터 쓰는데 파이틀이 안들어갈 것 같아서 못사고 있거든요
몇 센티짜리 사셨나요?5. 김혜경
'04.2.1 10:11 PM재밌어요, 아몬드와 호두를 동시에...
6. 나나
'04.2.1 10:36 PM눈으로만 냠냠쩝쩝,,
맛있게 잘 먹을게요,,눈으로만,,,^^;;
파이시트 하나에 두가지 필링이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네요^^7. 홍차새댁
'04.2.2 8:56 AM호호호...저두 오븐 대신 공짜로 얻은 동양 매직 오븐 토스터 있는데..럭키걸님의 레시피..열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두 궁금해요 파이틀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요?8. 럭키걸
'04.2.2 11:08 AMㅎㅎ 저 정말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파이틀이 오븐토스터에 들어갈지는 생각도 안해보고.. 주문했었답니다.. ^^;
다행히 필립스 오븐토스터에 겨우 들어갑니다. 대신 문이 꽉 안닫히고 살짝 뜹니다.
사이즈는 20cm 인데요.. CJmall에서 구입했는데.. 사이즈가 그거 하나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레시피는 치즈님의 레시피와 집에 있는 요리책을 같이 보고 했는데요..
치즈님 레시피를 잘 읽어보고 해야합니다.
책에는 필링을 모두 섞어서 중탕하라고 되어있었는데.. 중탕하기 싫어서 그냥 했더니만..
계란이 다 익어서.. 라면 국물처럼되버려.. 치즈님 레시피 읽고.. 다시했더랍니다.
저도 성공했으니.. 다른 분들도 모두 성공하실 수 있을꺼예요~~9. 제혜찬
'04.2.2 11:52 AM맛나겠어요.
저도 곧 결혼할건데.꼭 울오빠한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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