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할머니표 두부찌개와 고사리 무침
두부찌개는 집에 오시는 손님마다 뚝배기 바닥까지 긁고 가는
우리집 특별메뉴에요.
두부 한 모, 뚝배기에 지지면 모두들 잘 잡숫고 가지요.
오늘 손님이 오셔서 두부를 또 지졌습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둬야하는데
집간장, 고춧가루, 파, 마늘, 들기름, +@를 잘 섞어 두세요.
뚝배기에 약간의 물을 붓고 두부 자른 것을 깔고 양념장을 한 수저씩 얹어
약한 불에서 보글보글 오래(이것이 포인트!) 끓입니다.
두부에 양념이 잘 배어야 맛있구요,
끓고 나면 위에 들기름을 조금 더 흘려주지요.
(이 글을 치고 있는 제 뒤에 할머니가 "기름(들기름)은 빠트리지 말아야 해요, 기름은!" 하십니다 ㅎㅎ)
오늘은 밑에 무도 저며 깔아서 맛이 좋았어요.
고사리는 말려둔 고사리를 미지근한 물에 서너 시간 담가두어 부들부들해지면
끓여 5분 정도 삶습니다.
불을 끄고 그 삶은 냄비째 식도록 두어 물이 식으면 헹구어 찬물에 두 시간 또 담가놓으래요.
물기를 짜고서는
집간장, 소금, 고춧가루, 파, 마늘, 들기름 등 갖은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냄비에 살짝 들들 볶으면 맛난 고사리 무침이 된대요.
둘 다 너무 쉽고 누구나 다 아시는 것이겠지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저는
'할머니 음식 배우기 프로젝트' 제1탄이라고 할 수 있네요. ㅋㅋ
고사리무침은 오늘, 정말 맛있었어요.
부들부들하면서 고소한 고사리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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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smine
'04.1.30 5:56 PM저두 요즘, 그 두부찌개 바닦 긁고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아, 고사리에 고춧가루를 넣네요....2. zzz
'04.1.30 6:04 PM그러게요..
3. 깜뛱슈미
'04.1.30 6:04 PMㅇㄱ만들면서 짜투리 집어먹어 속이 느글거리는데...두부찌개보니 속이~다~확~ 풀리네염..
이궁...침이 막 고이네~ ^^4. 김혜경
'04.1.30 6:16 PM엇 제가 하는 바지락 두부찌개랑 비슷한데...들기름을 쓰시는군요...그럼 저도 담엔 들기름을 한번 넣어봐야겠어요.
5. 솜사탕
'04.1.30 6:53 PM저두 이 들기름 들어간 부두찌개 너무 좋아해요. 전 진간장 썼었는데..
집간장 쓰면 더 맛나겠어요.6. 소머즈
'04.1.30 6:59 PM방금 밥 먹고 와서 앉았는데, 저 두부 찌개 보고있으니 또 밥이 먹고 싶네요
7. candy
'04.1.30 7:12 PM+@를 가르쳐주세요~지금 밥하러 갈겁니다!
8. 성류맘
'04.1.30 7:14 PM저도 방금 밥먹고 왔는데....또 먹고 싶어지네요~
솜사탕님^^; 부두찌개...를 보고 딸래미가 맨날 부두부두,,,
두부를 가르쳐 줘도 부두부두....하는게 생각나서 웃음이 나오네요~9. 솜사탕
'04.1.30 7:17 PM하하하하.. 성류맘님.. 제가 이럽니다. -_-;;
두부 -> 부두
키친 <-> 치킨
자꾸 헷갈려서 저두 미치겠어요. ^^10. 인우둥
'04.1.30 7:42 PM할머니가 하시는 고사리 무침은...
제사때나 하는 엄마의 고사리 나물과는 달라요.
엄마 고사리는 좀 부드러운 식감인데
할머니 것은 훨씬 쫄깃거려요.
젯상에 올릴 것이 아니니 고춧가루도 넣고, 마늘과 들기름도 넉넉히 넣지요.
+@는 사실...
쓰기가 뭣해서요.
그게 '다*다'라는 시판 조미료거든요. ^^;
뚝배기 안칠 때 물 대신 육수를 부으면 '다*다' 안 넣어도 되지 싶어요.
저녁밥 먹으면서
따끈한 하얀 쌀밥에 고사리 나물 먹다가
너무 맛있엉서 또 술이 땡겨 ^^
막걸리 한 잔 했어요.
어릴 때 버릇이 무섭다니깐요.....^^11. 싱아
'04.1.30 8:32 PM두부찌개,고사리무침에 막걸리 한사발.........캬.......
먹고시퍼용.....12. 새벽공기
'04.1.30 10:57 PM저두..먹고싶어용^^
진짜 저기에 막걸리..맛있었겠어요..13. 조용필팬
'04.1.30 11:45 PM정말 맛나 보입니다 두부찌개
전 따뜻한 밥보단 찬밥을 좋아하는데 찬밥과 먹고 쉽네요 막걸리와 더불어14. La Cucina
'04.1.31 1:53 AM - 삭제된댓글아이고, 두부가 많았는데 메뉴 하나 건졌네요. 고마워요~
15. 훈이민이
'04.1.31 10:28 AM두부찌개 오늘 저녁 당장 해봅니다
16. 이영희
'04.1.31 10:44 AMㅠ.ㅠ 제에발 밥 쪼금 먹을수 있는메에뉴로 올리시와요.늦은시간에 부른배 잡고 여기와서 읽다가 또 밥먹으니 어찌된 배일까요.ㅠ.ㅠ 나두 저녁반찬 해야쥐...=3=3=3
17. 나그네
'04.2.5 11:00 AM인우둥님.
찌개 해봤어요, 어제. 제가 맛을 잘 못 그렸는지 국물이 좀 텁텁하긴했으나
잘 먹었어요.
할머니표 토속음식 계속 기대합니다.18. nunkot1004
'04.2.13 4:00 PM음식에 넣는 양념들 비율을 갈쳐주시면 안되는 가염. 넘 초초초초보라서 그렇게 적으면 넘 몰라서염. ㅜ.ㅜ 글고 +@이 뭔가염 당최 아는거이 엄서서 제 이멜로 답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이멜은염 "cbj0105@naver.com19. 1025noel
'12.6.24 12:23 PM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맛있게 해서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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