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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표 매운 돼지갈비찜

| 조회수 : 4,374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01-24 18:23:31
키친토크에 글 올리는것,,오랜만인것 같아요..

전쟁처럼 명절을 보내고 친정에 가면 왜 손가락하나 까닥 하지 않게 될까요?
저희는 설날당일 어머님이 동서 몸구완해주러 대전으로 가시는 바람에
그날 오후에 친정으로 가게 되었어요.

가서 짐풀고 새배드리고 한복 벗은 뒤 바로 누워서 아~~좋다,,하고  
암무것도 안하기....^^;;;
친정에선 신랑도 알아서 자기 몸 굴려가며 지내고,,,흐흐흐....

다음날 엄마가 우리 온다고 준비해 놓으신게 돼지갈비였어요.
저희는 늘,그냥 등심 구워먹는게 일이었는데 광우병파동 이후
한우도 못 믿겠다는 엄마의 우려로 (울엄마는 웰빙주의자!!@,.@)
별미를 맛 봤어요..
지난번 문님이 올려주신 동인동식 매운 갈비찜의 돼지버젼이지요..
레시피도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돼지고기를 먼저 삶아 물은 버리고 고춧가루 , 만늘 팍팍넣고 진간장으로 간하고 양파,배 갈아넣구요,
재워뒀다가 구워먹기(사진아래)를 시도 했는데 팬에서는 양념이 타고 번거러워 냄비에 지졌습니다.
맛은 두말 할것도 없죠..
엄마에세 레시피를 물으니 "그냥 마늘, 마이 넣고 양파, 배, 갈고 ,,,그래하믄 된다."
라고 간결하게 축약해주셨죠...
문님의 레시피랑 거의 같은것 같으니 참고하셔요..
돼지갈비 가격부담도 없고 매콤달콤한것이 ,,,
기름진 설음식에 지치셨다면
권해드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1.24 7:12 PM

    너무 맛나겠어요.. 아휴~~ 밤새고 지금 새벽녁인데.. 갈비의 압박이네요.. ㅠ.ㅠ
    먹고 시포요... ㅠ.ㅠ 일 끝나고 나면 꾸득꾸득님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그냥 마늘, 마이 넣고 양파, 배, 갈고.... 그렇게 먹을께요..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

  • 2. 꾸득꾸득
    '04.1.24 7:41 PM

    솜사탕님 뭔일로 밤까지 새시고,,,
    한의사선상님이 그러셨는데 밤새고 그러면 호르몬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젊을때 아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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