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호박새우찜과 남편..

| 조회수 : 3,160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04-01-21 23:04:06
우리집은 신정을 쉬어여..왜? 물가가 싸고...
사실은..구정의 그 긴연휴를 놀고싶은 우리남편맘때문이죠...
마침 시어머니도 중궁의 형님네가셨고해서...
아침부터 이거저거 요리를 만들엇죠..
자다막깬 남편..부시시한 얼굴로 12시에 일어나더니...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묻더군여...
단호박새우찜입니다...
껍질을 벗기고먹는거야..아니야...
난 껍질은 싫은데....좀 짜증이 나더군여...남은 아침두터.일어나서 맛난거먹이겠다고....
근데..자기는 잠도 덜깬얼굴로..몰라..그랬죠..그랬더니....막 짜증내는거죠...
만든사람이 모르면 누가아냐고..
결국 칼로 껍데기 벗겨줬습니다..우리 아들넘은 넘 잘먹던데...
사실저도 좀 아리송하더라구여..같이 먹어야하나아니면 위만 먹어야하나....
앞으론...껍데기까서만들어야겠습니다..
사실..미워서 다신안해주고싶지만..우리아들이 넘잘먹어서리....ㅎㅎㅎ
정말 찌는건 어렵더군여..전 좀 무르게쩌진것같아여..사진처럼 이쁘게는 안나오더라구여...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1.22 11:19 AM

    단호박새우찜 맛나겠어요. ^^ 네~~~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맛난거 해주셨는데도..
    ㅎㅎㅎ 여기 떡만두국이 눈에 어른거리는데도 못먹는 불쌍한 사람들 많다고 얘기해 주세요. 그러면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고마운 음식이고 맛난 음식이였는지 알게 될꺼에요. 그래도 모르면??? 담엔 주지 마세요~~ ^^ 맛나게 만들어서 아들하고만 냠냠.. ^^

  • 2. 박미련
    '04.1.23 1:22 PM

    저두 단호박새우찜은 신랑한테 좋은 평가를 못 받았네요. 단호박 찌는 거요.. 안에 새우가 익을때까지 찌다보니까 너무 익어서 그런지 모양이 이쁘게 안나오구요..
    울 신랑은 새우만 사악~ 먹고 단호박은 안 먹는거예요. "이게 좋은거야. 먹어." 그랬더니 저보고 먹으라네요. 꼭.. 콜레스테롤 많고 그런 것만 좋아하고.. 좋다는 건 안 먹지..
    에공.. 여하튼 칭쉬보고 시어머님 생신에 해볼까 연습했다가 포기한 메뉴였더랬지요.
    저요.. 음식 만들어서 한번 요렇게 싸늘하면 한 삼일은 대강 메뉴로 들어갑니다.
    콩나물국 아침에 한번 끓여서 저녁에 또 주고.. 오뎅 한번에 많이 볶아서 세끼쯤 계속 주고..
    그러다가 며칠만에 정성들인(?) 메뉴가 들어가야 오바하면서 열심히 먹어주지요.^^

  • 3. 김혜경
    '04.1.24 1:49 PM

    단호박의 노란 속살까지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7 양배추 이야기 1 오늘도맑음 2025.08.18 262 0
41066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6 챌시 2025.08.17 1,674 0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4 은하수 2025.08.16 3,030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2 솔이엄마 2025.08.15 4,027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진현 2025.08.14 5,206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6,879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159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150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397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551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428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669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771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066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303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573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339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620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74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95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22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07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12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73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57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24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40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923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