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골 국물 내기
직장생활 시작한 다음 부터는 진정한 82cook은 선생님이 아니고, 나야 나 하면서 살거든요.
버섯 전골을 하기로 했죠.
당면 따뜻한 물에 담가놓고
(이후에 삶을때 반드시 간장, 식용유 조금 넣고 삶고, 참기름으로 버무려 놓으세요.)
전골의 생명은 국물맛!
가쓰오부시육수 써도 괜찮지만, 야채 육수를 만들기로 했죠.
멸치 볶다가 물 붓고, 양파, 당근, 무, 다시마 넣고 푹푹 끓였죠.
그리고, 불 끄고 잠시 휴지기~~
전골 냄비에는 양송이,느타리,생표고,어묵, 파, 양파, 살짝 씻은 김치, 냉동실에 굴러다니던 샤브샤브고기
빙 둘러서 놨습니다.
육수 간은 잘 맞춰야 합니다.
전 간장 간 했습니다. 소금간보다 깊은 맛이 있구요. 참치액도 좀 넣었구요.
냄비에 육수 붓고 다시 끓이고..
소스는 가쓰오브시 농축액에 고추냉이.
간단 땅콩버터소스...(남편은 여기에 고춧가루 꼭 넣어요. 개운하죠.)
샤브샤브 고기가 넉넉하지 않아서,
참치캔 하나 따서 꼬~옥 짠 다음에 마요네즈에 살짝 버무려서 전골에 든 버섯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그것도 괜찮던데요?
전골말고는 반찬이라곤 매실절임, 김, 샐러드, 계란찜이 전부였죠.
국물이 정말 맛있었요. 나중에 버섯맛까지 우러나니까요.
명절음식 하고 남은 재료로 다른 전골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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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수연
'04.1.20 8:33 AM아참.. 요즘 우리집은 샐러드 소스.... 이정섭샐러드드레싱 먹어요. 저는 여전히 소금이랑 올리브오일만 뿌려먹구요. 남편이요. 그게 공항이마트에서만 봤거든요.
꽤 괜찮아요.2. 홍차새댁
'04.1.20 8:45 AM예전에 마트에서 파는 버섯전골세트를 사서 한번 해먹어봤었는데..이상하게도 버섯전골 전문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나더군요...
그 이후론...버섯전골은 생각도 안해봤었는데...수연님 레시피대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사브사브 고기는 종류가 다른가요? 아니면.....얇게 저민건가요?3. 꽃게
'04.1.20 10:00 AM수연님 오랫만이예요?
82 cook 이라면서 너무 정석 이예요.ㅋㅋㅋㅋ
홍차새댁님도 오랫만인 것 같아요. 요즘은 덮밥 안해요?
마트에 있는 셋트 사시지 마시고 싱싱한 버섯 몇가지, 몇개씩만 사면 그게 훨 나아요.
육수는 수연님 것으로 하면 very good 이고 아쉬운대로 국시장국 가스오부시맛으로 달지 않을 정도로 희석하고 나머지 부족한 간은 간장으로 하면 쉬워요.
먹다보면 버섯에서 맛이 나와서 정말 맛있어지거든요.
그리고 그 국물에 우동국수 끓여 먹어도 되고...밥 조금 넣어서 죽끓이면 맛있어요.
샤브샤브 고기는 정육점에 얘기하면 기름기 많지 않은부위로 아주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줘요.
썰어두고 파는 곳도 있고요.4. 글로리아
'04.1.20 10:23 AM수연님, 오랜만에 글 올리니 반갑네요.
샤브샤브.....이거 날 잡아 만든거죠?
매실절임.김.샐러드.계란찜이 전부라고 하셨으나
일하다보면 김 가위로 자르기, 샐러드 야채 씻기도
너무 귀찮던데....계란찜까지 하시고....
대단하세요.5. jasmine
'04.1.20 10:37 AM이게 무신 82쿡이예요? 정석이지.....소스에 고춧가루 넣어봐야겠네요.
그런데, 그 집엔 샤브고기가 굴러다니기도 하나봐요......부러버....6. 김수연
'04.1.20 11:29 AMㅋㅋㅋㅋ 저는 롯데마트에서 파는 냉동샤브샤브 잘 써요. 저렴하고, 고기질도 좋고..
그거로 국적불명의 팔보채(굴소스로만)도 만들죠. 요즘은 광우병 어쩌구 해서 좀 찜찜하지만요..7. 보라돌이맘
'04.1.20 1:02 PM몸에 좋지않아도...
없으면 또 허전하고 그렇답니다...
저는...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입맛에 잘 맞지않아서 안먹는경우가 더 많은데...
다들 건강에 많이 신경쓰시는군요... ^^
수연님. 저두 버섯전골 오늘저녁에 함 해먹어야겠어요.
근데 다른재료는 다 있는듯한데 굴러다니는 샤브고기가 없네요 ㅠㅠ
... 요거 없으면 허전하겠죠?8. 김혜경
'04.1.20 5:21 PM아, 오랜만에 보는 수연님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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