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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장게장 참담실패기

| 조회수 : 2,90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1-17 07:29:38
9월부터 벼르던 간장게장..
하지말라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싱싱한 게에 비율대로의 간장붓기만으로도
파는 게장보다 맛나다는 샌님의 말씀에 삘받아
신랑졸라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습죠.

1kg에 2만8천원 하는 놈(물론 살아있었슴)을
3만8천원에 5마리 가져다가
새치솔꺼내 닦아내구서리
간장이랑 다시마,멸치,생강,고추,마늘넣고 팍팍끓인물에 담그고
2~3일에 한번씩 끓여붓기를 2주간 반복...(물론 냉장실에 보관)

기대반,설레임반으로 식탁에서 개시하는 순간...
게살이 찰지지 않고
확풀어져버리더군요.뿌옇기도 하구요...

실은 알려주신비율대로 않하구요
짠게장 맛없다는 생각에 간장물 맛봐가며 한다는것이
간장이 너무 덜 들어갔던 모양이예요.
(햇살담은 조림간장으로만 한 800ml쯤 들어갔나..)

돈도 시간도 노력도 아깝지만
무엇보다 신랑한테 면목이 없더군요.
넘속상해서 며칠동안은 주방에 드가기가 싫었어요

일단은~신세계가서 늘먹던 게장사다놓구 먹으며
아쉬운 맘을 달래고 있습니다만
다시 게철이 돌아오면 꼭 다시 해볼랍니다.
그땐 정말 맛있는 게장 자랑할수 있슴 좋겠네요.

I will be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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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우꽃
    '04.1.17 9:24 AM

    하하 실패를 축하합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죠 뭐.
    저도 고문(어머니)이 계셔서 낫지, 혼자서면 지금도 마찬가지일거예요.

  • 2. 방울
    '04.1.17 4:35 PM

    간장을 충분히 식혀서 부으셨나요^^

  • 3. 꽃게
    '04.1.18 12:13 PM

    언제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게가 허물을 벗는 때가 있어요.
    그 무렵에 게가 허물을 벗어서 살이 꽉 차지 않았거나...
    9월에 해서 지금 드셨으면 너무 오래 간장에 담궈두신 것 같아요.
    오래되어도 살이 풀어져버려서 먹을게 없어져요.
    담그고 한 3-4주 되서 먹기 시작하면 게따로 냉동실에, 간장 따로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먹어야해요.

    내년에 다시 또 해보세요.

  • 4. naomi
    '04.1.21 1:44 AM

    스티커랑 격려말씀 고맙습니다(꾸뻑~).글구 9월부터 벼르긴했지만 담그기는 12월말이었구 2주정도 되서 먹기시작하려했답니다.물론 간장도 충분히 식혔던것으로 기억하구요(뭘잘했다구 꼬박꼬박 말대답인지...ㅋㅋ)//설 잘보내시고 새해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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