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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찜국을 아시나요?

| 조회수 : 3,592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4-01-11 16:03:04
다들 친정엄마표 음식에 대한 향수가 있으실거예요. 샘님의 곱창전골도 그렇고, 집집마다 우리 엄마가 젤

잘하는 음식 한두가지씩...

저 같은 경우는 찜국이예요. 경상도 분들은 아실라나? 들깨쨈(?)을 보니 마구 생각이 나네요.

지금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구요, 여름에 방아잎 넣고 조개 넉넉히 넣어 들깨갈아 끓인 저희집 보양식이죠.

큰 들통에 가득 끓여 놓고 며칠 두고 먹으면 얼굴이 뽀얗게 살이 올랐다는...

여름이 되서 친정에 가면 일부러 엄마가 남겨 놓은 한두그릇 먹고 오긴 하지만 참 감질나드만요.

언젠가 전수를 받아야 할텐데...

꿩대신 닭도 아니고 메추리알 쯤 되는 들깨찌게이나 끓여먹을까봐요. 홀홀하게...^^

들깨도 없고 사다가 갈아먹기도 귀찮아 시판용 들깨가루로 끓여먹는답니다. 저처럼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

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지요...

* 버섯들깨찌게 *

1. 멸치, 다시마, 마른표고 서너개 넣고 4컵 정도 국물내어 체에 받쳐 준비.

  (시간 있으시면 한나절정도 우려내면 더 좋아요)

2. 느타리 (데쳐서 준비), 생표고 , 팽이 등 있는 버섯 총 출동 시키고 실파5뿌리 정도 준비해서 들깨가루 4

큰술,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고 무쳐둔다.

3. 국물이 끓으면 2의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뒤 홍고추 반개, 대파 1/4대 썰어 넣고 소금간한 뒤 거품 걷

어내고 냠냠 먹는다.(너무 오래 끓이면 버섯, 들깨향이 없어지니까 살짝 끓이는게 더 맛있을 듯)

제가 좋아하는 버섯이랑 들깨가 들어가 먹을만 하답니다. 어느님이 일러주신대로 들깨를 방아간에서 찧어

다 먹으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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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ermata
    '04.1.11 5:00 PM

    우리 엄마는 죽순도 썰어 넣으시고 고구마 줄기인지 고사리 줄기인지도 넣어 주셔요.
    진짜 맛있죠...

    아.. 너무 먹고 싶어요..
    제가 할 엄두는 안 나고.. -_-a

  • 2. 치즈
    '04.1.11 5:27 PM

    그럼 들깨를 방아간 가지고 가서 들깨 가루를 만들어 와야 하나요?
    한 되도 안되는 들깨도 갈아 줄까요?
    요즘 울산의 식당들에서 그 반찬이 많이 나오는데 차갑게 해서 먹는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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