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어 스테이크 정식

| 조회수 : 2,66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1-02 05:55:26
연어 스테이크 정식

알렉산더가 오늘 저녁메뉴로 요리한 연어 스테이크와 감자전, 파볶음입니다.
냉동연어는 미리 해동시키고, 키친티슈로 물기를 없앤 다음 소금간하고 로즈마리를 얹어 10여분 재여 놓구요.
연어 밑에 깔린 포레라고 하는 서양파는 썰어서 소금과 올리브기름에 살짝 볶다가 물을 약간 부어 김을 줍니다. 물기가 없어지면 다시 화이트와인을 조금 붓고 같은 방법으로 와인이 파에 스며들때까지 약한 불에 김을 쐬고, 물기가 사라지면 다시 물을 조금 부어 촉촉한 상태로 불에서 내립니다. 기호에 따라 크림이나 우유를 첨가하거나 카레가루를 넣을 수 있다고 하네요. 중요한 것은 수분이 마르지 않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소스는 약간 바닥에 고여 있는 정도가 딱 알맛은 양이라고 합니다.
감자는 채썰어서 밀가루와 단지 소금만으로 반죽하고 테프론 프라이팬에 올리브기름을 살짝 두른 후 중간불로 천천히 익힙니다. 철프라이팬은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에 감자전이 느끼해 지므로 반드시 테프론프라이팬을 사용해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연어를 중간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른 다음 올립니다. 연어의 한 면이 익으면 뒤집은 다음, 다진 마늘을 프라이팬 한 쪽에 올려 뒤지지 말고 익힙니다.
프라이팬에 고여 있는 올리브기름과 연어에서 배어 나온 기름이 마늘을 맛있게 볶아 줍니다. 노릇노릇해지면 연어 위에 솔솔 끼얹고, 미리 따뜻하게 뎁혀 놓운 접시에 준비된 요리들을 정성껏 올립니다. 먹기 전 후추 뿌리구요. 간이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약간 뿌려 줍니다.
화이트 와인과 함께, 맛있는 한끼 저녁식사 끝. 그의 요리 철칙은 언제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부엌에는 단지 칼 한 자루만 있으면 된다는 지론을 펴는 그는 모든 요리를 정말 쉽게, 간단하게 해 치웁니다. 요리 한 번 하면 온 부엌을 어질고, 온갖 재료와 향료를 최대 동원하는 이도와는 정반대로 말이죠.

음악 추천합니다. Egberto Gismonti 7번 Memoria e Fado (marrom)   ECM사.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라
    '04.1.2 8:26 AM

    알렉산더님은 따뜻한 분일 것 같아요.
    요리는 만드는 이의 품성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입니다.

  • 2. 꾸득꾸득
    '04.1.2 11:37 AM

    아니 멋진 신랑이라고 넘 자랑하신느군여.....
    음 ,,,,샘납니다.
    울신랑은 라면밖에 못 끓입니다.....--;
    저두 신랑표 라면을 올릴까봐요..헥....
    음식이 정갈해보여요..

  • 3. 김지원
    '04.1.2 2:11 PM

    민주아버님 짱이십니다요~~~~~

  • 4. 김혜경
    '04.1.2 8:19 PM

    독일로 바위를 굴릴 수도 없고..

  • 5. 복사꽃
    '04.1.2 10:41 PM

    혜경샌님! 하하하~~~전요 뭔소린가 했어요.
    ido님 아기이름이 민주인가요? 알렉산더라는 이름보다 민주아버님하니
    왠지 더 친근감이 드는 것이... 좋으네요.
    ido님, 저도 연어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어보입니다.
    독일요리 자주 올려주셔요. 저도 좀 배워보게요.

  • 6. 1025noel
    '12.6.23 12:29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624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95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308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06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31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86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51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36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5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22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07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973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0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5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2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8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4 4
1 2 3 4 5 6 7 8 9 10 >>